동이면에 있는 메탈크래프트는 공기정화식물을 식재하여 키우는 배지를 넣는 포트, 이른바 '그린월'을 만들 수 있었다. 옥천읍내 기업인 케이뷰티는 반영구화장용 핸드피스 기기를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었다. 안남에 있던 덕실마을기업은 덕실농부이야기 체험학슴장의 맷돌돌리기 체험키트와 디딜방아 체험키트를 만들었다. 이는 충북도립대 메이커스페이스센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메이커스페이스의 3D프린터와 레이저 절삭기 등을 십분 활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시제품을 만든 것.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 메이커스페이스센터는 17일부터 18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렵고 엄혹한 시대에도 연말연시 기부의 물결은 여전했다. 청풍명월 향후한우판매장영농조합법인(대표 한두환)은 코로나19경제활성화 기금으로 기탁하려고 모아뒀던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500만원 전액 기탁했다. 한두환 대표는 "코로나 19로 향수한우판매타운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같이 극복하자는 의미로 상생기금으로 기탁하려 했으나 옥천군에서 장학금이 더 필요하다는 말에 장학금 기탁으로 선회했다"며 "아무쪼록 좋은 의미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12종의 생필품이 들은 천사박스를 기탁해 화제가 된 미래한빛은
해마다 10월이면 언론인들의 함성으로 들끓었던 언론문화제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치러지지 않았다. 대신 주최주관단체인 송건호기념사업회(회장 조만희)는 의미있는 제안을 본격적으로 하고 나섰다. 청암 송건호 선생의 생가인 군북면 비야리(이장 신선혜)와 옥천문화원(원장 김승룡)과 함께 송건호 선생 생각복원과 기념관건립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옥천군에 제출하기로 한 것. 21일 청암 송건호 타계 19주기를 맞이해 조용히 참배를 치른 송건호기념사업회는 참배일에 이 같이 밝혔다. 이 날 참배에는 옥천문화원 김승룡 원장과 유정현 부원장
이지당 관리위원회(당장 안후영)는 이지당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과 관련해, 옥천군 강병숙 학예연구사에 공로패를 증정하기로 했다. 이지당 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 토지 식당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에서 사업경과와 결산보고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한, 23년간 이지당 관리위원회 총무로 고생한 이대중 전 총무에게 공로패와 금일봉을 증정하기로 했다.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진 모두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지당 관리위원회 안후영 당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어려운 한 해였지만, 이지당의 보물 지정은 가뭄
옥천성모병원 척추·통증센터 노정호 센터장이 협착증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제 1저자로 게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노센터장은 지난 11월 아킬레스건이 손상된 흰쥐에 PDRN(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투여하여 항염증작용 및 세포사멸 억제를 통한 통증 감소 및 조직손상 억제 효과에 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SCIE)에 1저자로 게재했다.PDRN이란 DNA라는 생체의 유전자를 구성하는 물질로서 줄기세포의 활성을 돕는다. 대중에게 일명 DNA 주사로 알려져 있으며 항염증작용,
군북면 기관단체협의회(회장 박영범)는 올 겨울 따스한 선물을 마을 곳곳에 나눠줬다. 2일 군북면사무소 앞은 소형 트럭 안에 실린 선물이 그득했다. 이 선물은 군북면 기관단체협의회에서 코로나19로 정기 회의를 하지 못하면서 절약한 비용과 자체 비용을 포함해 550여 만원으로 김장김치 30상자와 라면 200상자를 구입한 것이다. 김장김치는 군북면 새마을회에 일부 비용을 후원하며 마련한 것이라 더 뜻 깊었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득선 군북면 체육회장은 "기관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솔선 수범하여 각 마을 어르신들의 간식 먹을거리를 책임지자는
안남면 이장협의회(회장 제판권)가 연말 연시 아름다운 결정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12월 단합대회 갈 비용으로 모아뒀던 기금 100만원을 전액 배바우작은도서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반대하는 이장은 한명도 없었다고. 기금은 18일 오후 5시 안남면 이장협의회 회의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한 해 모범공무원 표창 관련 12개마을 이장들이 1인 2표씩 투표를 한 결과, 안남면 박시은씨와 김태호씨가 최다득표로 뽑혔다고 밝혔다. 당초 모범공무원 선정은 구두추천을 해왔으나 의견이 분분해 투표를 한 결과 두 공무원이 뽑혔다고. 두
2019년 11월 대령에서 준장으로 승진, 장군이 되었던 이용환(52, 고양시) 출향인이 불과 1년 만에 소장 승진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안남면 지수리 출신으로 이철주씨의 아들인 이용환 장군은 준장 승진 1년만에 소장으로 승진 지난 8일 강원도 원주 36보병사단 39대 사단장으로 취임했다. 보통 1년 차에는 승진 대상자에만 포함될 뿐 승진이 잘 안 되는 관행을 넘어 고속 승진을 한 것. 이는 이용환 장군의 성실성과 꼼꼼한 업무처리를 인정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남초, 안내중, 옥천고를 졸업하며 초중고를 다 옥천에서
의용소방대, 민주평통, 옥천읍 주민자치위원, 옥천라이온스클럽 등 그는 옥천 사회단체와 봉사단체의 마당발같은 존재였다.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어딜 가든 그가 있었다. 한번 하면 쉬이 그만두거나 하지 않았다.허만호(63, 옥천읍 죽향리)씨, 뚝심과 의리, 그리고 지역에 대한 사랑, 진정성 그를 표현하는 수식어는 이보다도 많을 듯 하다. 구읍 토박이, 죽향초(58회)를 졸업한 그는 한번도 지역을 떠나본 적 없이 교육청 앞 중앙인쇄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일이라면 뭐든 거들려고 노력했다. 그런 그가 올해 하반기 ‘지방자치의
연탄 트럭도 간신히 들어갈만한 비좁은 길 끄트머리에 연탄 때는 집이 있었다. 25일은 그 길이 덜 외로웠을 것이다. 뉴옥천라이온스클럽(회장 금유신)이 새까만 연탄을 휑한 연탄창고에 길게 줄지어 쌓아 놓았기 때문이다.오전 11시 뉴옥천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파란 조끼를 입고 연탄을 나르러 쭉 한줄로 섰다.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대문 언저리에서 창고까지 인간 컨베이어벨트가 만들어진 셈. 벌써 10집 중 마지막 집이다. 30년 째 해오는 연탄봉사로 올해에도 어김없이 150만원 가량 2천장의 연탄을 10가구에 각각 200장씩 날랐다. 마지막
40년 전 안전사고로 한 팔을 잃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20년 전 택시 운전을 시작해 모범운전사 반열에 올랐고 교통장애인협회 회장도 맡았다. 10여 년 전에는 발군의 볼링실력으로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많이 따기도 했다. 권호걸(61, 옥천읍 양수리)씨는 2020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24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그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장관상을 받았다. 표창내용은 다음과 같다. ‘귀하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장애를 훌륭히 극복하고 재활에 성공하였으
옥천새마을금고(이사장 금기동)가 지난달 말 내수경제활성화지원기관에 당당히 선정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코로나19로 심각하게 위축된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200개 새마을금고를 통해 내수경제활성화사업 물품을 전달했는데, 옥천에서는 유일하게 옥천새마을금고가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옥천새마을금고는 도자기접시세트 혹은 친환경 용기세트 물품 각각 200개를 받아 인근 공설시장과 내수경제활성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공설시장에서 1만5천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받아오면 공설시장 사무국에서 상품교환권을 주고, 이 교환권을 가지고 인근 새
‘올 겨울 연탄은 어떻게 때나?’ 옥천에 연탄가게도 없어졌다는 데 걱정이 태산이었다.하지만, 올해 겨울 동이면에 사는 네 가구는 옥천라이온스클럽(회장 김기현)의 선행으로 겨울 추위 걱정을 어느 정도 물릴 수 있었다. 23일 옥천라이온스클럽은 동이면 적하리, 금암리, 평산리 가구를 돌고 마지막 금암리 이한식(85)씨 댁 추천을 받아 연탄 333장(25만원)을 직접 창고에 날랐다. 매 해 겨울 각 읍면의 어려운 랐웃을 추천받아 진행하는 100만원 가량의 연탄 봉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올해 연말에 퇴임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동이
비가 촉촉히 내린 가운데서도 기부의 따스함은 여전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옥천지구협의회(회장 윤창환)가 19일 18도를 웃도는 이상기온 속 비가 내림에도 부활원, 청산원, 영생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돌면서 사랑의 선물을 전했다. 이날 10시30분부터 시작된 기부 행렬은 11시30분 영생원에서 최종 기증식을 하고 끝났다. 전달된 기부물품은 화장지 6상자와 라면 13상자 등 모두 50만원 상당·법사랑위원회는 예년같으면 30여 명의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했을 텐데 코로나19시국으로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윤창환(53
청년들이 농촌에 살기는 쉽지 않다. 가업을 잇거나 취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사실 도시로 내몰린다.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대학을 도시로 가다보면 다시 돌아오기란 쉽지 않다. 도시는 화려하고 찬란하기 때문이다. 볼 것도, 먹을 것도, 놀 거리도 훨씬 풍성하기 때문에 다시 돌아온다는 걸 기대한다는 것은 언감생심 마음을 일찌감치 접어둔다. 돌아오는 게 특이한 것이고 남아있는게 이상한 일이 되어버렸다. 더구나 문화 예술하는 친구들은 서로가 서로에 의지하고 조금 더 실력있는 사람들에게 배우면서 자양분을 얻기 때문에 문화예술
새마을지도자 군북면 협의회 새마을지도자 류지용(군북면 대정리,54)씨와 군북면새마을부녀회 황경자(군북면 국원리, 50)씨가 12일 충북도지사(이시종) 표창장을 받았다. 이들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커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류지용씨는 18년째 새마을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간 군북면 전담의용 소방대원, 수해 봉사활동, 김장 봉사활동, 3R 자원 모으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에 나섰다. 황경자씨는 2012년부터 8년째 새마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류지용씨는 “봉사가 좋아 새마을 활동을
11월11일 옥천 주민들 모두 ‘1’자 처럼 곧은 척추를 기원하며 옥천성모병원 척추통증센터가 개원한다. 만병의 근원이기도 한, 특히 농촌 지역 고된 일을 하는 어르신들의 고장난 척추와 관절 질환을 생각하면 ‘희소식’이다. 옥천성모병원은 젊고 유능한 마취통증전문의 노정호(36, 대전 태평동) 센터장을 청주서 ‘스카웃’해 왔고,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5명의 인력을 더 투입하여 척추통증센터 간판을 내건 것. 사람 충원은 물론이고 원장실로 활용되던 공간을 척추 치료실로 하고 기존 통으로 터져 있던 진료 공간을 분리해 나뉘어
‘형제는 용감했다’가 아니라 ‘형제는 국무총리 표창’을 연이어 받았다. 형인 이규억(60) 민족통일옥천군협의회장이 지난달 27일 먼저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데 이어 지난 2일 이규금(49) 바르게살기운동옥천군협의회 부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형제가 며칠 사이 두고 연이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셈. 2019년 2월말 민족통일 옥천군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이규억씨는 회장 재임 중 통일 관련 활동과 교육을 열심히 한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1년 민주평통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규금씨는 이번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옥천군
가족 사진 한번 찍기가 어려운 시절이다. 하지만, 직장새마을운동옥천군협의회(회장 김현숙)는 1일 옥천군내 다문화가족 및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멋지게 찍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3년 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인기가 제법 많다. 올해에는 다문화가족은 물론 다자녀가정을 선발했다. 준비된 옥천사진작가협회의 전문가적인 사진 실력으로 포즈를 취했다. 원래는 야외 촬영도 계획되어 있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실내 촬영만 했다고.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엄선해서 현상 인화를 거쳐 큰 액자 사진과 함께 작은 사진도 여러장 직접 보내준다. 이번
수제요리를 배달한다고요? 수제요리 배달전문점 ‘더 쉐프’라고 적힌 새하얀 간판은 이 가게는 어떤 요리를 파는 곳인가 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우연히 가게 앞에 있는 사장이자 쉐프인 백복남 씨를 만나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심플하고 깔끔한 가게의 외관처럼 내부도 깔끔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테이블 하나를 제외하고는 가게 전체가 주방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취재 당시 처음 보는 가게인 것 같은데 언제 개업했나요?”하는 질문에 백씨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직 개업하지 않은 곳이에요. 27일에 가게를 오픈해요.” 백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