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대회 비용 100만원 전액 배바우도서관 기탁 결정
모범 공무원 박시은, 김태호 투표로 결정해 상패도

안남면 이장협의회 제판권 회장
안남면 이장협의회 제판권 회장

안남면 이장협의회(회장 제판권)가 연말 연시 아름다운 결정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단합대회 갈 비용으로 모아뒀던 기금 100만원을 전액 배바우작은도서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반대하는 이장은 한명도 없었다고. 

기금은 18일 오후 5시 안남면 이장협의회 회의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한 해 모범공무원 표창 관련 12개마을 이장들이 1인 2표씩 투표를 한 결과, 안남면 박시은씨와 김태호씨가 최다득표로 뽑혔다고 밝혔다. 당초 모범공무원 선정은 구두추천을 해왔으나 의견이 분분해 투표를 한 결과 두 공무원이 뽑혔다고. 

두 공무원에게는 상패와 현금 1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제판권 이장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어렵고 힘들며 자칫 단체로 어디를 갔다가는 코로나19 발생이 우려돼 단합대회를 취소하고 그 비용 전액을 도서관 후원금으로 전하기로 했다”며 “모범공무원 선정도 코로나 19로 어려웠던 시국에 두 공무원이 제일 열심히 한 것 같아 상을 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바우작은도서관 김대영 관장은 “안남면 이장협의회에서 통큰 결정을 해줘 많이 고마움을 느낀다”며 “배바우작은도서관은 이렇게 지역사회의 따스한 마음이 모여들어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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