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면에 있는 메탈크래프트는 공기정화식물을 식재하여 키우는 배지를 넣는 포트, 이른바 '그린월'을 만들 수 있었다. 옥천읍내 기업인 케이뷰티는 반영구화장용 핸드피스 기기를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었다. 안남에 있던 덕실마을기업은 덕실농부이야기 체험학슴장의 맷돌돌리기 체험키트와 디딜방아 체험키트를 만들었다. 

이는 충북도립대 메이커스페이스센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메이커스페이스의 3D프린터와 레이저 절삭기 등을 십분 활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시제품을 만든 것.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 메이커스페이스센터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산학공동 성과물 온라인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산학공동 성과물 온라인 공유회는 충북도립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센터와 협업한 지역기업의 우수한 성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온라인 공유회에서는 옥천지역기업인 메탈크래프트코리아(주)의 공기정화식물 포트와  바이오뱅크의 자체 개발제품 부속품, K-Beauty솔루션의 반영구화장용 핸드피스 기기 등 3D프린터 등을 활용한 기업체 시제품이 전시됐다.

또한 덕실농부이야기 체험학습장의 맷돌돌리기 체험키트와 디딜방아 체험키트 등 레이저가공기를 활용한 지역사회 체험장 시제품도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에는 3D 프린터 교육만 하는게 아니다. 전통발효식품 교육을 통한 막걸리와 전통장류도 온라인 공유회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쥐눈이콩을 활용한 된장과 막걸리 만들기를 한달에 8번 정도 교육하며 만든 된장과 막걸리도 선 보인 것. 재료비 8만원만 내고 하는 이 수업은 15명의 수강생이 꽉 들어찰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공병영 총장은 “메이커스페이스센터는 옥천지역 학생들에게는 미래창의인재 육성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기업들게에는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지역 기업과 연계한 창조적 혁신활동을 통하여, 지역의 혁신성장과 제조창업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립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센터는 지역주민과 산업체, 학생 등을 대상으로 창작지원을 위한 창작공간과 회의실을 제공하며, 3D프린터와 레이저가공기 등 장비, AI·VR체험 장비에 대한 무료 기초·활용·심화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립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장소 대여 및 프로그램, 3D프린터 및 레이저가공기 이용에 대한 문의는 전화(043-730-635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