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이 ‘보드게임’으로 세대 간 화합을 이뤄보자는 목표를 갖고 라온교육동아리를 만들었다. ‘보드게임이 좋아서’, ‘함께 즐기고 싶어서’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된 소소한 동아리 활동이었지만 1년만에 회원들이 직접 만든 보드게임이 탄생할 만큼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동아리는 ‘라온놀이연구소’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8~9월에는 ‘라온사회적협동조합’으로 한차례 더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라온놀이연구소는 올해 대표적으로 ‘GO 옥천’이라는 지역 명소를 활용한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설명카드 2
[지금 들녘에선] 정자현(77, 군서면 월전리)·배정안(70) 부부는 지난 8일 본격적인 산딸기 수확을 시작했다. 3년 전 산딸기 농사를 하던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한 100평 남짓 작은 규모 농사지만, 6월 즈음 되면 새빨갛게 올라오는 열매를 보며 재미를 느낀단다.물론 수고스러움도 있다. 부부가 직접 산딸기를 따다가 대전 오정동 농산물 공판장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이맘 때가 되면 바삐 움직일 수밖에 없다. 2천500평 규모로 벼농사도 질랴, 감자·고추·마늘 밭도 관리하랴 어떤 때는 몸이 2개였으면 한다.정자현씨는 "월전리에는 산딸기
[읍면소식-군서면] 군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면내 노인들을 위한 열무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경로당 활동은 물론 외부 활동까지 제약이 생긴 노인가구 200호에 시원한 열무김치를 직접 담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 17일 군서면 다목적농민회관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열무김치를 담았다. 군서면과 옥천읍 등지에서 구입한 열무 100kg을 전날 소금에 미리 절여 놓고, 이날은 양념 버무리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다.군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매년 군서면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읍면소식-군서면] 군서면민협의회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가족 봉사단이 도농 교류를 통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15일 열린 군서면민협의회와 한가족 봉사단 우호 교류 협약식에는 군서면 주민은 물론 적십자봉사회 대전·세종지구 협의회, 대덕지구 협의회 등 봉사단체 역시 참석했다.이날 협약식에서 군서면민협의회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회사 내 봉사단체인 '한가족봉사단A조'는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귀농·귀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도농 교류를 이뤄갈 것을 약속했다.한가족 봉사단과 군서면민협의회의
대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A씨는 검체채취 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대전 49번, 59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A씨는 오늘(17일) 오전 10시 직접 보건소를 찾아 검체채취를 의뢰했다.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밤8시부터 10시까지 대전 59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앞서 11일 오후 7시에는 대전 49번·59번 확진자와 만났다. 대전 49번 확진자는 6월15일, 대전 59번 확진자는 오늘(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17일 A씨의 시어머니인 B씨(84)와 함께 군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
이원농협 이중호(61) 조합장이 3일 농협 충북본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우수 조합장'에 선정됐다. 이보다 앞선 1일 농협중앙회 자금지원제한 대상 조합에서 해제되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는 평가다.농협 충북본부는 2008년부터 도내 축협을 대상으로 각 시군지부장 추천을 받아 매달 '이달의 조합장'을 선정해 왔다.이중호 조합장은 이원면의 주요 농산물 품목인 포도와 복숭아 등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지자체협력사업 지원 확대로 농민 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이 조합장은 1984년부터 2009년까지 25년간 농협 직원 재직 경험을
진정될 듯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 국면 속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3일 열린 포도·복숭아축제 3차 실무협의회에서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를 예정했던 축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국 지자체 축제가 연이어 취소됨에 따른 결정이다.옥천군포도연합회 정용규 회장은 "이태원 클럽, 학원, 쿠팡 물류센터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지속해서 코로나가 발생하고 있다"며 "축제는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더 취약하고 위험성이 크다. 취소
군북면 방아실 마을회관 옆으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을 공유주방’이 자리 잡았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 급식은 물론 영화 감상, 요가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활동까지 이뤄질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확보된 것. 충북 농업기술원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주민 공유주방 조성 사업 뿐 아니라 마을 고령 노인들의 소득 창출 사업으로 ‘꽃재배와 꽃차 만들기’ 등 도 진행될 예정이라 복지와 소득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7일 군북면 방아실 마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 옥천군과 정부, 네이버가 뭉쳤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랜선 타고 팔도 미식' 기획전에서 옥천 특산물 송고버섯이 판매되는 것.군에 따르면 해당 기획전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지원 사업' 일환으로 옥천에서는 송고버섯이 선정됐다.지난 15일 김재종 군수와 정부 및 네이버 관계자가 온라인 판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날부터 7월15일까지 2개월간 네이버 '랜선 타고 팔도 미식' 기획전에서 옥천산 송고버섯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기획전은 농가 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오랜 침묵을 깨고 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금정숙)이 올해 첫 봉사 day 릴레이 지원사업의 기지개를 켰다. 지난달 26일 오후 2시 동이면 석탄리에서 꿈나무YES+THE 나눔(회장 김승애)의 손소독제 만들기 봉사를 시작으로 15일 군서적십자봉사회, 장화사랑봉사단·향수상록봉사단·헤어사랑자원봉사단 등의 릴레이 봉사 활동이 계획된 것. 봉사 day 릴레이 지원사업은 옥천군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1년 이상 자원봉사 단체 38개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말까지 다양한 자원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1천600만원의 예산
동이면 한 제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다. 해당 폭발사고로 공장 1, 2층에 불이나 소방서가 화재 진압 중에 있다.옥천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12시54분경 동이면에 한 비닐 제조 공장에서 캄보디아 외국인 노동자 A(32)씨가 에틸아세테이트(고위험성 물질)을 취급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폭발사고로 해당 공장 1, 2층에 불이나 옥천소방서가 화재 진압 작업 중에 있다. 소방서는 A씨가 고위험성 물질 배합 중 폭발사고가 이뤄진 것
옥천군생활개선회(회장 유희순)가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직접 만든 면 마스크 400매를 19일 전달했다.지난 13일부터 마스크 밑그림 작업을 시작한 회원 12명은 이후로도 3일에 거쳐 재봉틀 작업을 하는 등 수제 마스크를 완성했다.옥천군생활개선회 유희순 회장은 "해마다 쌀국수를 판매해 생활개선 기금을 마련하는데 이런 고마움을 되갚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마스크를 만들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품귀현상을 겪는 지역 사회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옥천군생활개선회는 마스
농사 짓는 고된함은 음악으로 날린다. 남편 김명성(50, 안내면 동대리)씨는 드럼으로 경쾌한 리듬을 만들고, 아내 정순점(58, 안내면 동대리)씨는 젬베(아프리카에서 축하연과 제식에 사용하는 큰 성배 모양의 북)로 화음을 얻는다. 농사 짓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지만, 음악을 향한 부부의 열정 덕분에 아안내면 동대리 '드럼치는 농장'에서는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이들 부부가 처음 안내면 동대리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건 2017년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들 부부는 농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정순점씨는 35년간 대
옥천 토마토 역사를 얘기할 때 안남 배바우 공동체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0년 무농약 토마토 재배를 시작으로 유기 전환을 이뤄내며 친환경 토마토 선두주자로 평가받기 때문. 하지만 농가들은 날이 갈수록 치솟는 생산비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재배를 포기하며 이제는 그 모습을 쉬이 만나볼 수 없게 됐다.최영관(55, 군서면 은행리)씨도 이같은 토마토 농가의 고충에 동의한다. 토마토는 토양병에 취약하다. 특히 같은 땅에 같은 작물을 해마다 심어 가꿀수록 그 발생 빈도는 더 커진다. 여기에 유기 재배까지 이뤄지면 농부의 세심한 관
[읍면소식-이원면] 개심리 일원에 위치한 충혼탑 이전 건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마땅한 장소를 찾기 위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이원면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하루빨리 부지를 매입해 충혼탑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개심리 452-1번지 일원에 위치한 충혼탑이 건립된 건 지난 1998년. 큰 장화골 입구에 3단 기단에 높이 7m 규모로 건립된 해당 충혼탑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이원면 출신 호국영령 76명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당시 충혼탑이 건립될 수 있었던 이유는 토지주인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양봉업을 처음 시작한 건 1999년이다. 옥천읍 교동리에서 양봉 일을 하던 사촌동생을 따라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1997년 IMF 경제 위기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던 때였다. 어려운 때 우연한 기회에 접한 양봉 일은 그렇게 평생업이 됐다."본래 군북면 지오리가 고향이에요. 죽향초-옥천중을 졸업한 후 1980년대 경상남도 거제와 통영 등지로 넘어가 객지 생활을 이어갔어요. 그러던 중에 양봉을 접했죠. 처음에는 옥천으로 완전하게 이주하지는 않고 통영에서 벌을 키우고 꿀을 떴어요. 옥천과 통영을 왔다갔다 한거죠
'이장님, 우리 마을을 부탁해요!' 2020년 마을별 바뀐 이장을 소개합니다. 올해 우리 고장에서는 총 21명의 이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특히 동이면과 청성면에서 새로운 이장협의회장이 선출되기도 했는대요. 이번 호에서는 바뀐 이장협의회 회장 2명과 청성면 신임이장 2명을 만나봅니다. 다음주에는 청산면 신임이장 인터뷰가 보도됩니다.올해 동이면 곳곳에서는 마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동이면 힐링센터 조성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 그 뿐만 아니라 옛 포도축제장 7천887㎡ 부지를
옥천새마을금고 신임 부이사장에 기호 1번 정철종 후보가 603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는 기호 2번 이봉우 후보와 139표 차이다.22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5차 옥천새마을금고 정기총회에서는 2월27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부이사장 2인과 이사 7인을 뽑는 임원선거가 진행됐다.부이사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정철종(55, 옥천읍 가화리) 후보와 기호 2번 이봉우(57, 옥천읍 가화리) 후보가 맞붙었다. 그 결과 603표(54.52%) 획득한 정철종 후보가 당선됐다. 이봉우 후보는 464표(41.95%)를 얻는데 그쳤다.정철종 당선자는
옥천읍새마을협의회(회장 금기삼)가 읍내 경로당 62개소에 직접 구운 국화빵을 전달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국화빵 나눔' 행사에는 금기삼 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새마을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경로당 근처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국화빵을 만들어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화계리를 시작으로 △동정리 △문정리 △가화리 △장야리 등 총 62개 마을 경로당에 국화빵 100개를 제공한 것.옥천읍새마을협의회 금기삼 회장은 "지난해 국화빵 나눔행사를 진행했는데 호응이 무척 좋아 올해도 진행하게
[읍면소식-이원면] 이원119안전센터 설립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제10차 소방력 보강 5개년 계획(2018~2022)'에 따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도내 현장 부족 인력 충원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며 지체되는 상황. 충북소방본부는 부지 매입이 먼저 이뤄진 지자체를 우선순위로 연차적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 119지역대가 이원·동이 뿐 아니라 인근 영동 심천과 양산까지 관할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안전센터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원119안전센터는 이원면 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