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면 이장협의회 김연용 회장 인터뷰

동이면 이장협의회 김연용 회장 인터뷰

'이장님, 우리 마을을 부탁해요!' 2020년 마을별 바뀐 이장을 소개합니다. 올해 우리 고장에서는 총 21명의 이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특히 동이면과 청성면에서 새로운 이장협의회장이 선출되기도 했는대요. 이번 호에서는 바뀐 이장협의회 회장 2명과 청성면 신임이장 2명을 만나봅니다. 다음주에는 청산면 신임이장 인터뷰가 보도됩니다.

올해 동이면 곳곳에서는 마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동이면 힐링센터 조성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 그 뿐만 아니라 옛 포도축제장 7천887㎡ 부지를 매입해 지역 공공공간을 마련할 계획도 세웠다.

"동이면 주민들이 대단위 주민지원사업비로 옛 포도축제장 부지를 매입했어요. 이를 더 넓혀서 접시꽃을 테마로한 공원을 조성하는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도종환 흥덕구 국회의원이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를 동이초에 근무할 때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이를 테마로 해서 공원을 조성하고 동이를 껴안은 금강을 자원화해 관광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죠."

동이면 올목지구에 조성된 유채꽃 단지 역시 동이면 관광자원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다. 현재 올목지구 인근에는 화장실과 벤치 등 기반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해당 공간에 기본 인프라가 구축해 관광 명소로 이끌어야 한다.

"이번해 4월에는 아마 노란 유채꽃만 볼 것 같아요. 금암1리에서는 꽃피는 달에 맞춰 작은 마을 축제도 계획하고 있어요.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 예산 일부를 투자해보려고 해요. 아직은 주차장 설립이나 가로등 설치 등이 미흡하기는 하지만,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죠."

동이면에서 몇 해째 이어져온 '이장학교' 역시 마을 발전을 이끄는 큰 자원이다. 이장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 차기 이장 후보들 역시 참여해 함께 교육 받는다. 이들 덕분에 동이면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동이면에서는 이장학교 프로그램 뿐 아니라 아예 이·통장 중앙 연수원 유치까지 내다보고 있어요. 아직은 작은 밑그림이지만, 이시종 도지사나 박원순 서울시장도 관심을 갖고 있잖아요. 그러니 해당 연수원 유치를 위해서도 동이면이 함께 힘써야죠."

김연용 회장은 동이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들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힐링센터 조성 뿐 아니라 동이면 곳곳서 진행되는 다양한 주민 주도의 사업이 있잖아요. 주민들이 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줬으면 해요. 잘 지켜보면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조언 해주고, 협조해줬으면 해요. 금강 상류 지역인 동이면의 애환을 벗어던지고, 나아가기 위해 힘쓰는 이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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