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4~5년 전 제주도로 놀러 갔을 때 관상용으로 심어보고자 현지에서 사 온 귤나무 3그루. 믿음농장 김윤종(63)·이미령(63) 부부는 그렇게 '귤 농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엄밀히 따지면 '농사'를 짓는다는 표현보다는 '한 번 심어본다', '가꿔본다'라는 말이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그저 믿음농장(군북면 증약길37)을 방문하는 지인들에게 재밌는 볼거리 하나 제공하고자 시작했던 일이기 때문이다."제주도에서 귤나무를 사오기 전에 그러니까 7~8년 전부터 귤 나무 7그루가 비닐하우스에 심겨있었어요. 옛날에 농업
[옥천인물발굴] 가수 김현식은 1965년 9월 서울에서 전학을 와 1968년 9월까지 죽향초등학교에 다녔다. 약 4년간 옥천에 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수차례 회고록과 인터뷰를 통해 옥천을 '마음의 고향'이라 이야기했다.그간 옥천신문은 '옥천인물발굴'이라는 연재 기획보도를 통해 김현식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과 그의 외가가 운영했다고 알려진 갈포공장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지난 8월29일을 기점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죽향초 제59회 동문회 인터뷰와 김현식의 외가를 기억하던 구읍 주민을 인터뷰하면서 말이다.그리고 지난 4일
헤이즐넛 연구회(회장 권태현)가 올해 4회차에 걸쳐 진행된 헤이즐넛 교육을 마무리했다. 13일 오후 2시 농기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된 '헤이즐넛 보관과 가공 교육'을 끝으로 연구회 자체 교육을 종료한 것. 헤이즐넛 연구회는 앞으로 헤이즐넛 생산 농가를 확충을 통한 생산량 확보와 판로 구축 논의를 위한 모임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을 밝혔다.이날 진행된 4회차 교육은 헤이즐넛 연구회 권태현 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앞선 3회차 강연에서도 권태현 회장과 농기센터 전귀철 전 소장이 강연자로 나선 바 있다. 이날 교육의 주제는 헤이즐넛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NH농협 옥천군지부(지부장 정병덕)가 11일 가래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빼빼로데이'라는 상업적인 기념일에 맞서 우리 농민을 살리고, 쌀 소비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이날 NH농협 옥천군지부는 떡 3말(18L)을 준비해 사업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전달했다.정병덕 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우리 쌀 소비가 점차 확대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개선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읍면소식-동이면] 황새골영농조합법인이 올해도 어김없이 군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동이면 금암리 황새골(산39-1) 650평 규모 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 400kg은 14일 군 주민복지과와 동이면 맞춤형복지팀에 전달됐다.황새골영농조합법인(회장 김관수)의 김장 봉사에 올해도 지역 친목 단체인 금강사랑회(회장 김관수)가 결합했다. 김관수 회장이라는 접점으로 모였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는 점에 동의했기에 가능한 일이다.김관수 회장은 "무엇보다 직접 키운 배추와 무, 파를
[읍면소식-이원면] 읍면 단위로 진행되는 주민자치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주민들의 손으로 공동체 사업을 끌고 가는데 의의가 있다. 이원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봉섭)도 올해 이원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마무리된 '이원면민 걷기 한마당'을 비롯해 8월 다목적회관서 열린 영화 '럭키' 상영회 등 면단위 건강과 복지는 물론 문화까지 책임지는 것.행사 준비부터 진행은 물론 행사가 끝이 난 뒤에도 주민자치위 위원들은 행사 개선사항을 공유하는 등 더 나은 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읍면소식-동이면] 동이초등학교(교장 이현옥) 뒷편 놀이터에 보물놀이·사다리놀이·달팽이놀이 등 전래놀잇길 5종이 수놓아졌다. 동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용길)와 동이초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협업한 결과다.이번 바닥 놀잇길 조성은 동이면 주민자치위원회 뿐 아니라 동이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낙종)가 힘을 모아 의미를 더했다. 면 지역 아이들의 놀이문화 활성화를 위해 주민 주체들이 220만원 가량을 지원하며 팔을 걷어 붙인 것.12일 오후 1시30분 주민자치위 회원 20여명과 학부모·학생 20여명이 동이 어린이놀
전국한우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19 한우인 전국 대회'에서 우리고장 향수한우판매타운이 우수한우판매점상을 수상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에 따르면 해당 상은 한우 농가가 직접 생산한 한우를 소비자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한우 직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판매점에 주어진다. 향수한우판매타운은 충북한우협회의 추천을 받아, 한우 소비 촉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29일 경북 영주 서천둔치에서 개최된 한우인 전국대회에서 향수판매타운을 포함한 7개 판매장(△홍천 사랑말한우 △세종 무지개영농조합법인 △완주한우협동조
제29회 옥천군 농업인대회에 국화꽃 향기가 가득찼다.농업기술센터 국화분재 교육 수강생 25명의 국화분재 작품 70여점이 지난 11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전시된 것. 올해 농업인대회와 함께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부터 18회에 걸쳐 국화분재 수업을 들어온 수강생들의 작품이 선보여진 뜻깊은 행사였다.분재는 화초나 나무를 화분에 심어 가꾸는 원예기술이다. 옮겨 심은 꽃이 예쁜 모양을 잡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숙달된 전문가의 지도가 있어야 한다. 올해 농기센터에서 진행되는 국화분재 교육은 이대준 궁촌재농원 대표가
세차례나 거듭된 태풍피해, 이로인한 농산물 가격 하락. 아프리카돼지열병 강타에 갑작스러운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까지. 올해 농업 현장은 각종 재해와 급변한 정책 변동까지 더해졌다. 농민들의 시름은 점점 더 깊어져 가지만,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농업인들을 노고를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이해 개최된 '제29회 옥천군 농업인대회'는 각종 농업인단체 관계자와 기관단체장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마무리된 것.옥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정해영)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농촌지도자옥천군연
NH농협 옥천군지부(지부장 정병덕)가 3일 안내면 율티마을을 찾아 일손 돕기와 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농협 옥천군지부와 율티마을은 지난 2016년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농번기에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날도 어김없이 농협 옥천군지부와 대청농협(조합장 한영수) 직원 20여명은 율티마을에 있는 한 담배농가를 방문해 폐비닐 제거와 잡초제거 활동을 펼쳤다.정병덕 지부장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은 도시의 단체와 기업체들이 지역과 결연을 맺고 도농 상생 활동에 참여하는 일"이라며 "앞으
이원면 장화리에 성진정밀(경기도 화성시 소재) 강대웅 대표가 명예이장으로 위촉됐다. 이원농협(조합장 이중호)이 지난달 29일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 활성화 목적으로 장화리와 성진정밀을 연계한 결과다. 특히 이날 성진정밀이 장화리 마을 발전을 위해 마을발전기금 1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협 중앙회가 기업 대표와 단체장 등을 농촌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는 등 도농 교류 활성화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이원농협은 도농 교류 확대를 통한 농가 판로 확장 등을 위해 이원면
[읍면소식-동이면] 동이면 올목지구(적하리1419, 금암리 1139)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이면 주민들과 면 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4월만 하더라도 봄 파종으로 인한 시기 문제로 단풍잎돼지풀만 무성했지만, 올해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 것. 그간 올목지구 유채꽃밭 조성은 군 안전건설과가 주도했지만, 올해는 면직원들과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결과다.실제 7일 오후 12시 방문한 올목지구 8만3천㎡(약 2만5천평)일대에는 유채씨가 안정적으로 발아해 뿌리가 안착됐다.동이면은 우선적으로 안정적인 유채씨 발아를
군 기획감사실 법무팀 형경우 담당자는 '2019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국민 아이디어 공모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8일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총 258건의 의견 중 13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국민 아이디어 공모제는 법제처(처장 김형연)에서 지난 2011년 현행 법령의 어려운 용어나 문장을 쉽고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시작됐다.올해 공모전에 참여한 형경우 담당자는 국가보안법 22조에 명시된 '보로금'을 '추가포상금'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해당 법령은 '압수물이 있을 때 상금을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옥천금강다슬기 자율관리어업공동체(회장 최정헌, 이하 옥천다슬기)가 5일 오전 11시 이원면 백지리 인근에서 다슬기 치패(산란 된 종자) 50만 마리를 자체 방류했다. 2010년 회원 26명이 모여 창립된 옥천금강다슬기는 가풍리 소재 500평 규모 공동양식장이 생긴 2014년부터 다슬기를 자체 생산해 방류하고 있다. 옥천금강다슬기의 자체 방류사업은 군 환경과 내수면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류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군은 매년 1억원여원의 예산을 투입, 5회에 걸쳐 붕어·뱀장어·쏘가리 등 다양한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서민 걱정을 늘어간다, 김장철 4인가족 기준 단가가 지난해 대비 10% 가량 올랐다, 태풍에 배춧값이 뛰어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김장철만 되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물가에 관한 기사다. 치솟는 농산물의 가격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재난과 수급량 조절 실패라는 정책적 이유가 존재하지만, '물가 폭등'이라는 프레임에 농민들의 시름과 걱정은 가리워진다. 특히 올해도 어김없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은 농민들을 두번 울게 했다. 배추 1만포기를 심어도 절반 정도 건지면 '선방했다'라는 말을 할정도
[읍면소식-동이면] 동이면 힐링센터 내 조성되는 '행복동이 작은도서관' 운영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이 지난 28일 수료생 21명을 배출하며 종료됐다. 지난 9월을 시작으로 매주 월, 수 동이면 다목적회관에서 작은도서관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로 12번의 강연이 이뤄진 결과다.2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12회차 마지막 수업에는 청주시에 있는 '초롱이네 도서관' 오혜자 관장이 마무리 강연자로 참여했다. 그간 작은 도서관의 정의부터 시작해 각 지역 작은도서관의 운영 방식까지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는데 이날 강연은 이를 총망라하는 마무리 강좌
수상인명구조, 스쿠버다이빙 마스터, 래프팅, 심폐소생술까지 물과 관련된 수많은 자격증을 따온 김태원(44, 군북면 증약리)씨다.그저 물이 좋았기에 시작했다. 물이 좋아서 해병대를 자원 입대했고, 물이 좋아서 이와 관련한 자격증을 하나씩 따갔다. 오죽했으면 '현대마린(군북면 증약리 소재)'이라는 보트를 판매·수리하는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으랴. 말그대로 물이 운명이라 느껴져 일평생 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자 마음 먹었다.하지만 시간이 흘러, 물이 좋아 시작했던 수많은 일들에는 이상한 '책임' 같은 것들이 생겼다. 자연스레 물에서 하는 일
한국토종벌꿀협동조합(이하 한토협)이 27일 '2019년 토종벌 계절별 사육관리 기술' 강좌를 종강했다. 이날 30여명의 수강생들은 향수뜰권역에서 강좌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한토협은 내년 농촌진흥청이 보급한 '저항성 토종벌' 사육 교육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토협이 주최한 '토종벌 강좌'는 지난 2월부터 군북면 환평리 소재 자체 교육장에서 1박2일 과정으로 진행됐다.총 5회차, 80시간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은 토종벌 인공분봉 이론 및 실습교육(한토협 오승환 전무)를 시작으로 △토종벌 질병관리 좌담회(농림축산검역본부 조윤상 박사) △토종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옥천 로컬푸드 역사와 함께 매년 열렸던 농민 장터의 모습도 달라진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개최된 '2019 옥천로컬푸드 가을걷이 한마당'은 로컬푸드직매장 잔디광장 일원에 자리를 옮겨 마련됐다.이날 열린 가을걷이 한마당은 경천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풍물길놀이가 잔디 광장에서 펼쳐지고, 다양한 제철 농산물이 올려진 제사 상에 농민들이 차례로 제를 올렸다. 읍면별 생산자회는 농민들의 바람을 담은 소원지를 작성했다.'살고 싶은 안내''풍성한 결실이 넘치는 청성면·청산면''옥천읍 회원님들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