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첫 교육 시작해, 10월까지 80시간 교육 과정
"옥천을 토종벌 교육의 성지로 만들고 싶다"

한국토종벌꿀협동조합(이하 한토협)이 27일 '2019년 토종벌 계절별 사육관리 기술' 강좌를 종강했다. 이날 30여명의 수강생들은 향수뜰권역에서 강좌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사진제공: 한토협)

한국토종벌꿀협동조합(이하 한토협)이 27일 '2019년 토종벌 계절별 사육관리 기술' 강좌를 종강했다. 이날 30여명의 수강생들은 향수뜰권역에서 강좌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한토협은 내년 농촌진흥청이 보급한 '저항성 토종벌' 사육 교육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토협이 주최한 '토종벌 강좌'는 지난 2월부터 군북면 환평리 소재 자체 교육장에서 1박2일 과정으로 진행됐다.

총 5회차, 80시간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은 토종벌 인공분봉 이론 및 실습교육(한토협 오승환 전무)를 시작으로 △토종벌 질병관리 좌담회(농림축산검역본부 조윤상 박사) △토종꿀벌 양봉입문과 로컬푸드 연동(꿀벌살리기그린캠페인 이순주 단장) △벌꿀 등급제(축산물품질평가원 서위석 차장) 등 토종벌 기르기 입문자들을 위해 꾸려졌다.

교육과정 말미인 26일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분양벌 통갈이 실습을 진행하며 현장 경험을 넓혔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를 직접 견학하기도 했다.

한토협 김미현 총무부장은 "강원도, 경기도, 경남 등 각지에서 모인 토종벌 입문자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며 "옥천의 경우 토종벌을 키우는 농가가 몇 있지만, 대중화가 아직 안 된 경향이 있다. 한토협이 군북면 환평리에 둥지를 틀은 만큼 옥천 안에서 토종벌 농가를 육성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한 저항성 토종벌 사육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정원 교육 공모 사업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토협 차원에서 수강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열심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창립된 한국토종벌꿀협동조합은 21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해 현재 52명에 이르렀다. 한토협의 사무국은 군북면 환평리에 있다.

한토협이 주관한 '토종벌 계절별 사육관리 기술'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실습 중인 모습. (사진제공: 한토협)
한토협이 주관한 '토종벌 계절별 사육관리 기술'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실습 중인 모습. (사진제공: 한토협)
한국토종벌꿀협동조합(이하 한토협)이 27일 '2019년 토종벌 계절별 사육관리 기술' 강좌를 종강했다. 이날 30여명의 수강생들은 향수뜰권역에서 강좌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사진제공: 한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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