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타기, 사다리 터널 통과하기, 다람쥐롤 릴레이… 사회자의 유쾌한 진행과 함께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자 참가자들이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린다. 1년에 딱 한 번. 옥천군 드림스타트에서 주관하는 명랑운동회가 28일 오전 10시부터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과 군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준비체조를 마친 참가자들은 팀을 나눠 작은 올림픽에 참가했다. 럭비공 몰기, 줄다리기, 이어 달리기 등 단합을 요하는 9종의 게임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전래놀이, 짝짓기 놀이, 기차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탄모금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향수 시네마 앞에서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시·군 순회 모금 캠페인이 열린 것. 올해 모금 캠페인의 첫 시작은 옥천군으로 다음달 말까지 충북 도내 시·군에서 모금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이날 연탄모금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공무원 및 어린이 등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개나리어린이집 아동들이 한푼 두푼 모은 저금통을 기부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지역 기관과 단체 관
[옥천인물발굴] 지난 8월29일을 기점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된 죽향초 제59회 동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수 김현식이 1965년 9월 서울에서 전학을 와 1968년 9월까지 죽향초등학교에서 다니며 옥천에 거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동창들의 구두의 증언을 통해 김현식이 살았던 집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가수 김현식이 일간스포츠에서 연재한 회고록을 통해 언급했던 것처럼 동창들 역시 김현식의 할아버지가 '구읍 사거리에 있는 갈포공장'을 운영했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가수 김현식이 옥천에 살았던 약 4년의 서사를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올 여름 복숭아 생산량 증가로 가격대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온라인 판매가 판로 개척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군비 1천800만원을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 지원, 우체국쇼핑몰 내 옥천군 우수 상품 전용 기획전을 개설했는데 해당 지역브랜드관에 입점한 복숭아 농가가 큰 인기를 끌며 그 효과를 입증한 것. 군은 내년도 농특산물 온라인판매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히며, 더 많은 과수 농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군이 올해 5월부터 실시한 '농특산물 온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2019년 3월 농촌지도직으로 입직한 신선하 담당자가 옥천군 농업기술센터로 발령받고 마주한 첫번째 일은 '로컬푸드'에 관한 업무다. 올해 1월1일자로 신설된 로컬푸드팀에서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아동간식 지원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지도직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행정 업무를 맡을 기회는 많지 않다고 해요. 그런데 우연하게 첫 발령 팀이 로컬푸드팀이 됐어요. 김우현 팀장님께서는 '언제 로컬푸드 업무를 해보겠냐'고 말씀하시곤 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직 잘 모르는 게 많지만, 열심히 배운다는 생각으로 일하
[로컬푸드 제철밥상-외전: 유니셰프] 로컬푸드 제철밥상은 지난 7월 옥천에서 나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기 위해 탄생했다. 코너가 생긴 후 옥천의 이름난 실력파 셰프들이 맛있는 음식을 선보였다. 1회 때 된장 가지밥을 요리한 백효숙 셰프를 시작으로 카페 '뜰팡'의 노추리 팀장, '옥이네 밥상'의 금미령·고병열 셰프, 최보미·조정애·김상희·박영미·박순이·박효정 셰프까지. 총 9명의 요리 고수들이 독자들과 만났다.그리고 10회째. 로컬푸드 제철밥상은 셰프 섭외 기근 사태를 맞이했다. 그간 정말 감사하게도 농기센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본래 나고 자란 곳은 이원면 대동리다. 대동리에서 나고 자라다가 이원면 대성초등학교에 입학했다. 3학년 때까지 대성초서 공부하다 대전으로 이사를 갔다. 대전으로 이사간 뒤 옥천과는 물리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멀어졌다. 성인이 된 후 기업은행에 입사했고, 신용보증기금을 거쳐 총 30여년을 금융기관에서 일했다.옥천으로 다시 돌아고자 마음먹은 건 명예퇴직 이후다. 아내와 함께 조그맣게 농사를 지으며 노후를 보내고 싶었다. 막연한 생각이 구체화된 것은 안내면으로 성묘를 갔을 때다. 안내면에 조상들을 모시는 묘지가 있
20여년 째 이어온 기부 인연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옥천보은지사(지사장 정한용)가 19일 (사)한국BBS 충북연맹 옥천지회(회장 이규현)에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한 것. 매년 꾸준히 사회 공헌을 펼치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의 따뜻한 마음에 BBS 옥천지회의 자체 예산을 더해진 장학금은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에게 전해질 예정이다.(사)한국BBS 충북연맹 옥천지회 이규현 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BBS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해주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옥천보은지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같은 마음을 잊지
[옥천인물발굴] 1965년 9월부터 1968년 9월까지. 2~5학년까지 약 4년간 죽향초에 다닌 가수 김현식의 자취를 좇기 위해 그간 우리는 죽향초 제59회 동문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선중씨와 인터뷰는 김현식을 기억하는 동문들과 연결점을 만든 첫 시작이었고, 선옥희씨와 인터뷰에서는 김현식의 초등학생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사진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들과의 인터뷰에서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한 사람이 있다. 바로 김홍민(63, 서울시 강서구)씨다. 그는 1966년 경 이원초등학교에서 죽향초등학교로 전학왔다. 서울서 196
[로컬푸드 제철밥상] 부추꽃도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몇해 전 베트남 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에서다. 당시 박효정(54, 안내면 서대리) 셰프는 안내면 행복한 학교에서 어머니 교실과 다문화 가정반 지도를 맡았다. 이를 인연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주민 여성들과 가까이 마주하며 새로운 요리법도 알게 됐다."부추꽃도 먹을 수 있다는 건 당시 수업을 함께 했던 이주민 여성들을 통해 알게 됐어요. 주로 볶아서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 찾아보니까 베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지난해 10월 옥천푸드 인증제가 본격 시행된 이래로 현재(9일 기준)까지 150농가 440품목이 지자체가 검증한 건강한 먹거리라는 증표를 얻었다. '1호 인증' 김서정 농가를 신호탄으로 1년이 채 안되는 시점에서 얻은 결과다. 로컬푸드팀에서 옥천푸드 인증제 운영 및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주영명(2004년 농업직 입직) 담당자는 첫 인증 당시 3~4농가 정도에 그쳤던 것에 비해 많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증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잖아요. 그때만해도 인증농가가 정말 손에 꼽혔는데,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간 후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군 공무원과 NH농협 옥천군지부(지부장 정병덕)가 피해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청산면 의지리의 우선영 농가를 찾아 태풍으로 부러진 나뭇가지와 낙과 정리, 남은 자두 수확 등 복구작업을 진행한 것.옥천군에 따르면 11일 기준 205농가 46.7ha가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작목별로 살펴보면 △벼 36.48ha △사과 1.87ha △복숭아 1.6ha △배 0.86ha △인삼 0.51ha △기타 4.59ha 순이다.태풍 피해 일
지난 4일 충북농협에서 주최한 청정축산 환경대상 지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우를 키우는 농가로서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마을 주민과 축산 농가 간 축사 악취와 가축 분뇨 처리 등을 놓고 갈등이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상황이기에 해당 수상의 의미는 더 크다. 이는 곧 박창현(60, 동이면 세산리)씨가 밤낮 쉴새없이 깨끗한 축사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관리를 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일주일에 한 번은 꼭 축사 소독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철저한 관리를 하면 냄새도 저감되고, 자연스레 악취로 인한 주민 민원도
올해 처음으로 군비 2천만원을 투입해 진행한 '제5회 향수옥천 깻잎 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6일 오전 10시30분 군서면에서 개최됐다. 그간의 축제가 깻잎 농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축제였다면 이제는 지역민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즐기고, 군서지역 특산물인 '깻잎'을 홍보할 수 있는 지역 축제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해까지 '향수옥천 깻잎 축제'는 군서면 깻잎작목반 자체 예산 2천여만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주로 군서지역 깻잎농가와 도농교류 협약을 맺은 단체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하지만 올해부터 군비 2천여만원과
[옥천 인물 발굴] 1968년 옥천읍 옥각리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장의 사진이 옥천신문으로 전해졌다. 구겨지고 빛바랜 한 장의 낡은 흑백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죽향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가수 김현식과 그의 친구들. 당시 가수 김현식의 담임선생님이었던 금달순 선생님과 친구들이 옥각리로 봄소풍을 가서 남긴 사진으로 추정된다.사진을 제공해준 이는 선옥희(63, 서울시 관악구)씨다. 지난주 죽향초 59회 동문 윤선중(63, 서울시 송파구)씨와 연락이 닿은데 이어 선옥희씨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끝난 후 하루가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에게 제값을,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통해 지역 안에서 순환 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만드는 데 방점이 있다. 이같은 순환 먹거리 체계를 옥천 안에서 실현할 수 있을지 우려와 걱정이 많았지만, 현재 직매장은 지난 5월30일 정식 개장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옥천살림에 따르면 지난 5월30일 정식으로 개장한 이후 누적 매출이 5억5천여만원을 기록했고, △6월 1억3천900여만원 △7월 1억7천800여만원 △8월 2억여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옥천로컬푸드직매장(센터장 최승일)이 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5월30일 문을 연 이후로 처음으로 맞이한 명절을 겨냥, 추석 기획전을 준비한 것. 옥천 햅쌀부터 꿀세트, 포도주스, 부추즙, 송고버섯 세트, 블랙커런트잼 등 총 13종의 상품들이 마련됐다. 해당 상품 모두 옥천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추석 가족과 지인들에게 지역의 건강함을 전할 수 있다.최승일 센터장은 "기존에 직매장에 있던 단품을 추석을 맞이해 기획전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아직 직매장을 개장한 지 얼마되지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이상기후로 인해 매년 봄, 냉해와 폭염이 연이어 발생하며 우리 농업 환경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온 상승은 사계절이 뚜렷했던 한반도 농업 환경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실제 남부지역에서는 아열대성 작물인 애플망고·용과·키위 등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최근 경북지역에서는 바나나를 생산하는 등 농업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옥천 역시 이같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전귀철(61)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생각이다. 지난달 30일 옥천읍 양수리에서 만난 전귀철
[로컬푸드 제철밥상] 찹쌀가루, 꿀, 엿기름, 참기름으로 만든 한국 전통 과자 '강정'. 강정은 원재료가 가진 고유한 식감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만드는 법은 어떨까. 흔히 강정이라 하면 오랜 시간, 복잡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고 생각할 터. 하지만 오늘 소개할 박순이(66, 이원면 원동리) 셰프의 '들깨·참깨 멸치 강정'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따라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이원면 원동리 '평달농장'에서 만난 박순이 셰프는 '들깨·참깨 멸치 강정'을 영양 균형이 잘 맞춰진 건강 간
옥천 곳곳 푸른 자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수호대가 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옥천군 자연환경보전 명예지도원. 지난해 2년 임기를 마치고 올해 새롭게 위촉된 명예지도원들은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옥천의 자연환경을 만들겠다'며 29일 오전 10시 군 대회의실에 모였다.이날 9개 읍·면 총 32명의 주민이 명예지도원으로 위촉됐다. 5명의 신규회원을 제외하면 모두 오랫동안 명예지도원 활동을 해온 회원들이다. 이들은 다음달 1일을 시작으로 2021년 8월31일까지 2년간 옥천 내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