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것이 너무 즐거운 이순이 씨는 요리하는 직업을 그만둘 수 없었다. 아픈 몸이 낫자마자 사는 집 1층을 리모델링해서 ‘김치도가’를 차렸다. 묵은지는 1년 간 숙성해 본사에서 내려오지만 이순이 씨는 새로운 반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 날도 묵은지 고기 김치찌개와 이순이 씨의 음식을 먹기 위해 일부러 청주에서 손님이 찾아왔다. 브레이크 타임이었지만, 손님을 맞이하는 이순이 씨의 모습은 참 즐거워보였다.■ 손자에 대한 애정을 담은 김치, 비법은 바나나“이제는 빨간 김치도 잘 먹지만 어릴 때는 백김치를 그렇게
“가계 사정이나 부모 가치관에 따라 ‘용돈’은 후순위로 밀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청소년에게는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자기결정권을 주는 소중한 수단입니다. 청소년 수당은 청소년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옥천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팀에 ‘청소년 수당’ 담당자가 생겼다. 바로 정지영 담당자(39, 가화리)다. 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팀은 2019년 열린 충북동남부4군 청소년정책토론회에서 청소년 당사자들이 ‘바우처 카드’ 이야기를 꺼냈을 때부터 청소년 수당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우리 고장에서 열린 청소년기본소득
옥천향토사연구회가 20년도 충청북도 지역마을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옥천구읍마을사’를 출판했다. 고려 충선왕 5년(1313년)부터 600여 년간 옥천군의 중심지였던 구읍의 역사, 문화유적, 주민들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해당 책자는 향토사연구회 연구 활동 증진을 위해 이루어지는 연구사업으로 총 3천200만원(도비 1천600만원, 군비 1천6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됐다.옥천향토사연구회가 그간 연구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옥천구읍마을사를 출판했다. 세월이 지나며 사라져가는 전통마을의 향토자료,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기록하는 취지로 진
우리 고장 사회적 기업 고래실이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을 통해 생후 16개월 만에 아동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이야기’ 진정서 운동에 동참한다. 아동학대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와 무관한 것이 아님을 알리고, 지역 사회가 함께 해당 문제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고래실은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 진정서 예시와 용지를 비치했다. 1월6일과 1월11일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모인 진정서를 발송할 예정이다.태어난 지 16개월 만에 아동학대로 인해 사망한 정인이 이야기에 전국적으로 분노가 일었다. 이에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하게 한 아
내년 충청북도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에 이원면 장찬리가 선정되었다. 고래 형상의 장찬저수지 풍경과 무려 네 차례나 해당 사업에 도전해 온 주민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다.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 경관 및 특색을 살리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총 3억원(도비 9천만원, 군비 2억1천만원)의 예산이 투여된다. 이원면 장찬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래 화장실 설치에 1억, 수변 데크 확장에 2억을 사용할 예정이다.충북도는 2013년부터 매년 총 3곳을 선정해 각 마을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공디자
12월6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가 관내 7개소에 확대 설치됐다. △옥천공설운동장 △옥천읍행정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농업인 교육관 △장령산자연휴양림 △옥천 공동체허브 누구나 △선사공원 등으로 총 14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공공와이파이가 우리고장의 마을버스, 공원 등에 확대돼 점차 디지털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공공와이파이 정책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가계 통신비 경감, 지역 주민 통신 접근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비사업이다. 이
29일, 올 한 해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종범, 공공위원장 이규태 이하 군서면지사협)의 활동이 담긴 ‘행복한 군서’ 소식지가 발간됐다. 군서면지사협의 사업이 ‘행복나눔 연합모금’ 등 후원금을 통해 운영되는 만큼 후원자 및 주민에게 후원금 사용 내용을 전하는 취지다. 군서면사무소가 담당해 진행한 이번 소식지에는 △연합모금사업(밑반찬 배달, 가스밸브 차단기 지원, 저소득가구 생계비 지원) △지역특성화 사업(사랑의 집수리) △기타 사업(홀몸어르신 보살핌서비스 지키미 활동, 화재 피해가고 봉사, 기부행렬) 등 한 해 동안 진
군서초등학교(교장 최임복)가 22일 '꿈과 끼 학예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방과후활동을 통해 연습해 온 무대를 펼쳤다. 기존에는 졸업식을 통해 방과후활동의 무대를 선보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교내 행사로 대체해 공연을 진행, 이를 영상으로 기록했다. 군서초등학교는 그 동안 연습해 온 학생들의 무대를 또 다른 형태로 남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22일 군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꿈과 끼 학예발표회는 코로나19로 무산될 뻔한 무대를 작게나마 실현해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총 44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군서초등학교는 인원이 적어
서걱서걱,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임경미) 2층이 분주하다. 양파 한 망을 써는 안전보완관봉사단 김성근 대표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매운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며 다시 칼질을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모여 직접 만든 짜장면을 나눠먹는 날, 만드는 이도 대접받는 이도 눈물 나게 즐겁다. 징글벨 징글벨 종소리 울려, 짜장면 만드느라 바쁜 단원들 뒤로 센터 이용자들은 응원가를 부른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모인 자리인 만큼 오늘 응원가는 캐롤이다.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짜장데이가 열렸다. 안전보안관봉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 이하 복지관)이 자원봉사자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는 ‘사랑과 감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하자 15일부터 18일가지 개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지역에서 생산된 송고버섯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144명 봉사자에 선물을 전달하는데 3일이 걸렸다. 그간 복지관은 ‘사랑과 감사의 밤’ 행사는 봉사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식사 대접과 시상식,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자 집합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일일이 발품을 팔아 봉사자에 대한 감사 의미를 전달했
메탈크래프트코리아(주)(대표이사 이종순)가 23일 옥천군장학회에 2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메탈크래프트코리아는 대형파라솔, 그늘막 목재테이블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8년부터 3년 째 매년 옥천군장학회에 2천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종순 대표는 “고향이 옥천인데 10년 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내실 있는 장학사업에 쓰이길 바란다”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1월19일부터 11월22일까지 이원 신협(이사장 신관호)에서 이원면 저소득 취약가정 23가구에 100만원 상당의 동절기 이불세트 18개와 전기장판 5개를 전달하는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을 전하는 취지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관호 이사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진행된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옥천군새마을회(회장 강정옥)가 군서면 은행리 딸기하우스 약 1천평(3천500㎡)에서 딸기 알 솎기 일손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25일 일손이 부족한 농가나 기업에 일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체결한 일손봉사 협약의 일환으로 딸기 묘종 떡잎 제거, 옥수수 수확에 이어 세 번째다.보도자료에 따르면 강정옥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새마을회에서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 청주캠퍼스 바이오생명의약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유정현 학생(22, 청주)이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검거해 7월 24일 충북도립대 총장실에서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받았다.유정현 학생은 5월30일 오전 6시-7시께 친구 이정현 학생(22, 충북보건과학대 재학 중)과 청주에서 시흥으로 가던 중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했다. 갑작스레 끼어들어 사고위험이 있던 차량이 휘청거리며 가드레일에 부딪힐 뻔 했고, 이에 음주를 의심한 것.“1차선으로 가던 길에 깜빡이도 넣지 않고 2차선에서 갑자기 들어와 사고가 날 뻔 했어요
우리고장 귀농·귀촌인 김사헌(38)씨와 이은숙(38)씨가 동이초등학교 4학년 학생 9명에게 곤충 체험 및 곤충 표본 만들기와 관련해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곤충의 부위별 명칭을 배우고, 직접 곤충 표본을 만들며 곤충과 친근감을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했다. 김사헌씨는 방황을 하던 중학교 2학년 당시 곤충을 만나 마음의 위안을 얻었고, 이후 지역 아이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곤충 관련 활동을 했다. 그는 동이면 세산리에서 ‘세산곤충체험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동이초를 시작으로 죽향초, 군남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초복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에게 삼계탕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 매년 초복 행사는 복지관 내 식당에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행사로 전환한 것. 우리고장 내 410가정을 대상으로 삼계탕, 열무김치, 참외 등 총 8개 품목을 전달했다.총 926만6천원의 예산으로 집행되었으며, 읍·면별로 △옥천읍 153가정 △군서면 29가정 △군북면 31가정 △동이면 29가정 △이원면 36가정 △안남면 16가정 △청산면 49가정 △청성면 50가정에 전달됐다. 옥천군 내 밑반찬 대상 260가정과 무료급식 대상 1
■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막는 노고에 감사 표현지난달 15일 이원초등학교(교장 김전환)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이원보건진료소와 옥천군 보건소를 방문해 직접 수확하고 삶은 옥수수 120여개를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격리 되었던 학생들이 모두 등교하며 감사한 마음을 본인들이 첫 수확한 옥수수에 담았다.이원초 5~6학년 학생들은 학교 뒤편에 마련된 옥수수밭에서 옥수수를 수확해 보건소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매해 수확하던 옥수수를 올해는 어떻게 할지 물어온 김전환 교장의 질문에 학생들이 고민해 낸 아이디어였다.옥수수를 수확하기로
옥천군 신청사 후보지가 현 청사부지와 문정리 공공청사 부지로 좁혀진 가운데, 군은 7월16일부터 8월4일까지 신청사 후보지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조사를 진행한다. 13일로 예정되어있던 일정이 실무위원 추가 검토 등으로 미뤄지며 변경된 것. 전화여론조사 및 설문지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와 전문가 평가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된다.설문지에는 현 청사부지와 문정리 공공청사부지의 위치, 면적, 총 공사비, 장단점 등을 비교한 내용이 담겨있다. 설명회는 읍·면별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에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며,
대성사(태고종) 주지 혜철스님이 13일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의 명품인재양성 릴레이 기부에 동참하며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명품인재양성 릴레이 기부’는 지역인재양성 및 대학재정수급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누구든 발전기금을 기탁할 수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립대학교는 이날 전달받은 발전기금을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역량강화, 취업 지원 및 교육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공병영 총장은 “혜철스님이 전달한 기금을 활용해 충북도립대가 충청권 명문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
이재창 소장(56)은 소규모 영세농이 대부분인 옥천에서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소농을 보호하고, 농산물 고품질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다짐했다. 김재종 군수가 공약사업으로 내건 친환경 로컬푸드 정책을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농산물의 품질을 높여 시장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 더불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도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육을 병행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친환경 농업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이 목표“우리 군은 공공급식 및 학교 급식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자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