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간 활동 내용 담아
기존 복지사업 확대 및 보완한 계획도 기대돼

29일, 올 한 해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종범, 공공위원장 이규태 이하 군서면지사협)의 활동이 담긴 ‘행복한 군서’ 소식지가 발간됐다. 군서면지사협의 사업이 ‘행복나눔 연합모금’ 등 후원금을 통해 운영되는 만큼 후원자 및 주민에게 후원금 사용 내용을 전하는 취지다. 군서면사무소가 담당해 진행한 이번 소식지에는 △연합모금사업(밑반찬 배달, 가스밸브 차단기 지원, 저소득가구 생계비 지원) △지역특성화 사업(사랑의 집수리) △기타 사업(홀몸어르신 보살핌서비스 지키미 활동, 화재 피해가고 봉사, 기부행렬) 등 한 해 동안 진행됐던 군서면의 복지사업이 담겼다.

군서면지사협은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소식지를 발간해왔다. 1년 간 활동한 내용을 되짚어보며 후원자 및 주민과 소통하고, 내년 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모집하기 위한 것. 발행한 소식지는 총 1천부, 100만원의 예산을 통해 만들어졌다. 향후 마을회관, 경로당, 주민회의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서면지사협의 각종 사업은 개인 및 단체의 후원금이 모인 ‘행복나눔 연합모금’을 통해 이루어진다. 행복나눔 연합모금은 옥천군,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옥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약한 모금사업이다. 십시일반 모인 모금액은 밑반찬 배달, 가스밸브 차단기 지원, 저소득가구 생계비 지원 등으로 활용된다. 또한 행복나눔 연합모금액의 20%에 대해서는 사랑의 열매에서 인센티브 매칭금을 제공,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진행된다.

2017년부터의 누적 모금액은 2020년 11월 기준 약 7천만원, 이 중 약 4천만원이 올해 군서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활용됐다. 그 외에도 군서면적십자봉사회, 군서면새마을협의회, 옥천로타리클럽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단체들이 내미는 온정의 손길로 군서면의 맞춤형복지가 진행됐다.

군서면 맞춤형복지팀 김경화 팀장은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당연직 간사로서 이번 소식지 발간을 도맡았다. 기존 밑반찬 배달 사업 및 가스밸브차단기 지원사업의 보완은 물론 리모컨 조절형 LED 교체 등 다양한 복지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금속배관이 아닌 경우에 가스밸브차단기 지원사업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점을 극복하기 위해 배관교체까지 병행하려는 의지도 보였다. 그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누워서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도록 리모컨 조절형 LED등 교체 등 새로운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LED 등 교체는 군서면의 13마을별 2가구 씩 총 26가구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그는 “어르신께 가장 필요한 밑반찬 사업은 관내식당과의 협의를 통해 기간, 가구 수 등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금속배관이 아닌 경우가 사실 더 어렵지만 대상이 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해 배관교체를 병행한 가스밸브차단기 지원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주민의 복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기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면사무소의 당연직 위원 3인을 포함해 총 26명이다. 11월29일 3명이 추가로 임명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종범 민간위원장은 “코로나로 활동이 제약된 힘든 상황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최선을 다했다. 내년에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군서면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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