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신청사 후보지가 현 청사부지와 문정리 공공청사 부지로 좁혀진 가운데, 군은 7월16일부터 8월4일까지 신청사 후보지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조사를 진행한다. 13일로 예정되어있던 일정이 실무위원 추가 검토 등으로 미뤄지며 변경된 것. 전화여론조사 및 설문지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와 전문가 평가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설문지에는 현 청사부지와 문정리 공공청사부지의 위치, 면적, 총 공사비, 장단점 등을 비교한 내용이 담겨있다. 설명회는 읍·면별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에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까지는 16일 안남면 이장협의회 일정만 잡혀있는 상태다. 향후, 주민들과 일정을 조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주민의견수렴은 설문지 1천500부와 전화여론조사 500명 등 2천명 조사하는 방식으로 예정돼 있다. 설문지에는 신청사의 필요유무 및 위치 등이 담겼으며, 읍·면별 주민 단체장 의견 500부, 일반 주민 의견 1천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설문지는 8월 초까지 각 읍면의 인구수에 비례해 비치될 예정이다. 인터넷 설문조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후보지가 결정되면 군은 청사건립수용자심사, 공유재산 계획 수립, 도시계획관리계획 등을 거쳐 2022년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 7월께 공사 착공 및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무과 곽경훈 과장은 “대단위 공청회를 진행하면 좋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방안을 모색한 것”이라며 “행정을 하는데 있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런 과정을 밟게 되었다.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소통하며 하면, 주민들의 호응도도 높아지고 불만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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