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 고(Go)!”민간구조사 차종욱(54)씨의 신호를 받은 인명구조견 오투(4)가 대청호에 뛰어 든다. 오투는 물에 빠진 사람을 향해 20여m를 곧장 헤엄쳐 간 뒤 구명바를 건넨다.지난 3일 차종욱씨와 오투가 (사)대청호수난구조대(대장 김태원, 이하 수난구조대)를 찾았다. 합동 수상구조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차종욱씨와 오투는 3일부터 6일까지 수난구조대와 함께 대청호에서 수상 인명구조 훈련을 벌였다. 6일 옥천신문이 훈련현장을 찾았다. 훈련 상황임에도 이들의 눈빛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진지함이 느껴졌다.오투는 국내서 유일하게
2일 옥천통합복지센터가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운영에 들어간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 및 실내놀이터의 현판식도 이날 진행됐다. 옥천군은 예산낭비 비판 속 건물 매입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던 만큼 복지시설간 시너지효과로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주차장 부족(장애인 전용 1면 포함 총 38면)과 협소한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개소해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도 주민들 사이에 있다. 군은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주차타워와 복지센터를 잇는 인도교를 설치하고, 부지를 추가 매입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 2021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서 최종순위 1위 … 4월 최종평가전 참가해 도쿄올림픽 도전이원초·중학교를 졸업한 옥천 출신 한국 양궁 간판,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청주시청)가 ‘2021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남자부 최종순위 1위로 2021년 양궁 국가대표에 선발됐다.3월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된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은 토너먼트, 기록경기, 리그전 성적별 배점을 부여하여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김우진 선수는 최종 배점합계 41점으로 2위 김필중 선수(한국체대, 30.
신문사로 한 통의 제보가 들어왔다. “옥향아파트 산 지 벌써 20년이 됐는데 이렇게 살기 좋은 아파트였던 적이 없어요. 지면을 빌려 관리소장님을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작년 새로 부임한 관리소장이 주민 민원을 꼼꼼하게 챙기고, 인근 공영주차장이 생긴 뒤 주차관리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했다며 관리소장을 칭찬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지난 2일 옥향아파트 강천상 관리소장을 만났다. 그는 ‘생활수칙을 잘 지켜주신 주민들을 오히려 칭찬하고 싶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강천상 관리소장이 옥향아파트에 부임한 것은 작년 3월
“머리! 머리! 머리!” 우렁찬 기합소리가 옥천검도관을 가득 채운다. 운영하던 관장이 일련의 사건으로 2018년 문을 닫은 바 있는 옥천검도관. 옥천 유일의 검도관이었던 만큼 검도인들의 안타까움은 한 없이 컸다.안타까움도 잠시, 무인들의 기백은 포기를 몰랐다. 우리고장 검도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옥천검도협회 차원에서 검도관을 공동운영하기로 하고 작년 8월 옥천검도관을 인수한 것이다.자유 수련은 물론,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는 무료 검도 강습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찾아간 옥천검도관은 검사(劍士)들의 열정으로
옥천소방서(서장 장창훈)가 3월23일 신규 소방공무원 3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옥천119안전센터 및 구조대에 배치된 신규 소방공무원들은 4주간 자체 실무 적응 교육을 거친 뒤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임용장 수여식에서 옥천소방서 장창훈 서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신규 임용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항상 지역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신규 임용자 명단 △소방사시보 임혜수(옥천119안전센터) △소방사시보 김동현(옥천119구조대) △소방사시보 김영관(옥천119안전
옥천경찰서(서장 안창익) 생활안전교통과 교통조사팀 태 완 팀장이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했다. 3월30일 옥천경찰서는 태 완 경감에 대한 승진임용식을 가지고 임명장 및 계급장을 수여했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 청산분소 ‘기억키움터’가 12일 개소식을 가지고 운영에 들어갔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 치매 예방·치료 수요는 많지만 치매안심센터가 읍에 위치해 불편을 겪던 청산 주민들은 기억키움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치매 관련 서비스로부터 여전히 소외되고 있다는 청성 주민들의 지적에 옥천군보건소가 4월부터 청성에서도 주 2회 치매관련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치매 예방부터 치료까지...치매 가족 위한 돌봄 및 상담도 제공기억키움터는 청산 보건지소 건물 일부를 새롭게 단장해 운영한다. 기억키움터에는
옥천에서 나고 자란 옥천 토박이 이소연씨(25)는 타지에서의 학업을 마치고 지난해 4월 고향으로 돌아왔다. 귀향 후 이소연씨는 행복교육지구 실무사로 근무하다가 지난 2월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누구나’로 자리를 옮겨 지역 청년활동가로서의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소연씨에게는 또 하나의 직업이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소작농(소연이가 사는 작은 농촌 이야기)’을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옥천과 옥천에 사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으로 타지에 사는 청년과의 공감대를 만들어보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만든 영상을 만들고
우리고장 의용소방대장·부대장 임명장 수여식이 5일 옥천소방서에서 열렸다. 임명식에서는 옥천여성의용소방대·금강수변안전전문의용소방대·이원여성의용소방대·군북전담의용소방대 등 4개 의용소방대를 이끌 새로운 의용소방대장·부대장이 임명됐다.예년에는 전·신임 의용소방대장·부대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원과 옥천소방서 직원 등 우리고장 소방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이·취임식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신임 의용소방대장과 옥천소방서 장창훈 서장만 참석한 채 간략하게 임명장 수여만 진행됐다. 금강수변안전전문의용소방대 안욱현 신임
우연히 접한 차 한 잔이 보이차 카페 ‘호중명가’ 부영옥(68) 대표의 인생을 바꿨다. 20여 년 전 어머니 49제를 위해 찾은 절의 스님께서 내려 준 차 한 잔. 그 차가 전해줬던 위로가 오래도록 부영옥 대표의 가슴에 나았다. 그 뒤로 부영옥 대표는 차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다도를 배우고, 세계 유명 차 산지를 오가며 찻잎과 다기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를 모았다. 직접 차나무를 기르고 대전에서 차 재료상을 운영하기도 했다. 차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인생을 살게 된 셈이다.2006년부터 옥천에서 살아온 부영옥 대표. 그의 고향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코로나19로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행정조치를 받았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1일부터 ‘버팀목자금’을 지급한다. 버팀목자금은 영업피해 지원금과 임차료 등 고정비용 경감 지원금으로 구성되며 집합금지 업종은 300만원, 영업제한 업종은 200만원, 매출감소 영세 일반업소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중기부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11일에는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12일에는 끝자리가 짝수인 사업자로부터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부터는 사업자번호 구분 없이
새해 연휴 간 옥천읍에 5.9cm, 청산면에는 7.9cm의 눈이 쌓였다. 6일부터 7일 밤사이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이번주 우리고장에 많은 눈이 내렸다.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의 기억을 하얗게 씻어주는 듯 새해벽두 산천을 덮었던 함박눈은 순백의 절경을 자아냈다. 어린이들은 눈썰매를 타고 눈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심으로 돌아가 새해 소망을 빌며 눈사람을 만든 이들도 있었다.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며 살을 에는 추위 속에도 비지땀을 흘리기도 했다.옥천신문이 지난 한주 새해를 알리던 눈과 함께 쌓인 주민들의 추
우리고장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옥천읍여성자율방범대가 힘을 보탰다.28일 옥천읍여성자율방범대(대장 조무환)가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 방범대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마련한 떡국떡 100kg을 기탁했다. 복지관은 전달받은 떡국떡을 군내 독거노인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옥천읍여성자율방범대는 올해로 3년째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 겨울에는 국수 315kg을, 재작년에는 내복 75벌을 복지관에 기탁했다.군노인장애인복지관 백윤숙 전담사회복지사는 “꼭 필요한 물품을 매년 후원해주셔서 어르신들에게 큰
옥천신문 오한흥 대표가 광복회(회장 김원웅)가 수여하는 ‘역사정의실천언론인상’을 수상했다.오한흥 대표는 10일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 함세웅) 대전지부 주최로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친일청산을 위한 우리의 과제 김원웅 광복회장 초청 특별강연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역사정의실천언론인상을 수상했다.역사정의실천인상은 광복회가 지난 7월부터 친일잔재청산과 역사정의 실천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활동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시상식에서 “지역의 공공성을 지키는 풀뿌리 독립언론을 지향하며
“옥천에 오면서 문학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물꼬를 튼 것 같아요. 처음 정지용 문학관을 갔을 때, 마음속에서 무언가 ‘쿵쿵쿵’ 소리를 내더라고요. 그 설렘과 흥분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어요”지난달 30일 첫 시집 을 출간한 김영미 시인. 그는 4일 오후 3시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서 열린 출간회에서 ‘옥천에 오며 시심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걷는 사람’의 발행인 김성규 시인이 진행한 출간회는 인생과 시, 정지용과 옥천에 대한 김영미 시인의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 했다.앞으로 정지용과 관련된 자료를 정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그리고 한국의 동대문. 패션의 중심지하면 떠오르는 지역은 모두 대도시다. 실제로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은 대도시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한다.이런 ‘대도시 중심 패션 문화’에 반기를 든 패션브랜드가 우리고장에 있다. 청산고 1학년 학생 김도현, 최재현, 임선우씨가 뭉쳐 만든 ‘메이드 인 청산’ 패션브랜드 ‘칼리굴라(Caligulla)’다. 이들은 농촌이기에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스웨그(Swag:힙합에서 나만의 것, 스타일, 멋 등을 지칭하는 은어)가 있다며 언젠가 청산과 옥천은 물론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옥천기록공동체에서 활동하며 옥천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를 담은 책 의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던 김영미 시인이 지난달 30일 첫 시집 을 출간했다. 4일 오후 3시 지역문화창작소 둠벙에서는 출간기념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됐다.에는 정지용 시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쓴 서정시와 작가 개인의 경험과 자아를 녹여낸 자전적 시 60편과 함께 문학평론가 이병철 시인의 해설이 담겼다.작가와의 만남에서 김영미 시인은 “정직하게 시를 쓰는 김영미가 되겠다. 내 시가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를 선사하길 기
4일 오후 5시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서 웹툰 시리즈를 그린 승정연 작가의 특강 ‘보통의 웹툰작가로 살아남기’가 열렸다.승정연 작가의 특강은 금거북이 청소년자치배움터 프로그램 중 웹툰작가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이 전문가에게 직접 웹툰 제작과정을 배우는 ‘네가 그린 기린 그림’ 과정을 마무리하는 것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승정연 작가는 현업 작가로서 자신이 겪은 일들을 공유하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웹툰작가가 됐을 때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과 해결책을 설명하며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강
옥천주민들이 못다이룬 동학 농민의 꿈을 올해도 잊지 않고 기억했다.5일 오전 10시 청산면 한곡리 문바윗골에서 ‘2020 동학영령을 달래는 진혼굿’ 행사가 열렸다. 이날 청산면민속보존회는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진혼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진혼굿 참가자들은 고사를 지내고 진도 씻김굿으로 동학영령의 넋을 달랬다. 이밖에 △시낭송 △대금 연주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졌다.문바윗골은 1894년9월18일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이 조선 정부가 동학농민군 진압을 위해 청과 일본에 파병을 요청한 것에 반발하여 농민군 재봉기를 촉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