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옥천통합복지센터 개소식 진행
시니어클럽·건가다가 등 6개 사회복지기관 입주
군, ‘인도교 설치·토지 매입 통해 교통혼잡 해결할 것’

2일 옥천군통합복지센터가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에는 6개의 사회복지기관과 10개의 자활사업·교육장이 입주했다.
2일 옥천군통합복지센터가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에는 6개의 사회복지기관과 10개의 자활사업·교육장이 입주했다.

2일 옥천통합복지센터가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운영에 들어간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 및 실내놀이터의 현판식도 이날 진행됐다. 옥천군은 예산낭비 비판 속 건물 매입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던 만큼 복지시설간 시너지효과로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주차장 부족(장애인 전용 1면 포함 총 38면)과 협소한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개소해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도 주민들 사이에 있다. 군은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주차타워와 복지센터를 잇는 인도교를 설치하고, 부지를 추가 매입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군비 103억원(건물 매입비 87억원, 리모델링비 16억원)이 투입된 지상 7층 규모의 옥천통합복지센터에는 △시니어클럽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자활센터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등 6개의 복지기관이 입주했다.

이밖에 △자활카페 ‘카페프란스’ △다문화여성 자활사업장 △자활 및 장애인 생산품 판매장 △시니어클럽 운영 식당 ‘도란도란’ 등을 비롯한 10개의 자활사업·교육장도 자리했다. 2층에는 육아종합센터가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 및 실내놀이터 ‘맘쓰허그’가 들어섰다.

이날 센터 내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재종 군수와 군의원, 입주기관장을 비롯해 김장회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종 군수는 “그 동안 복지기관이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했다”며 “통합복지센터가 기관 간 시너지를 만드는 장소가 되어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가꾸겠다”고 말했다.

개소식 후 ‘맘쓰허그’ 현판식이 이어졌다.

‘맘쓰허그’ 위탁운영기관인 충청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 정경진 센터장은 “개관 후 한 달 남짓 운영했는데 아이들과 부모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아동 대상 체험활동은 물론 양육자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꾸준히 제기되어 온 주차공간 및 진입로 협소 문제 해결을 위해 19억원의 예산을 추가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 복지정책과 강호연 과장은 “입주 기관장과 민역 위원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기관 상근인력은 센터 부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주차장 이용 규정 세부 사안을 협의했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옥천공영주차타워와 센터 사이 인도교를 설치해 주차타워 접근성을 확보하겠다. 진입로 확보를 위한 부지 추가 매입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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