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소식-군서면]작은학교 군서초 학생들의 한 해 활동이 앨범으로 만들어졌다. 3일 옥천교육지원청은 군서초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의 활동이 담긴 앨범을 제작해 전교생에게 나눠줬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앨범을 보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군서초 1인 1앨범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것으로, 학생들의 활동과 성장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제작됐다. 학년별로 다른 표지, 다른 내용으로 구성됐다. 해당 학년 담당 교사들이 직접 사진을 찍고 편집해 만들었기 때문. 덕분에 아이들의 품속에 안긴 앨범도 형형색색이다. 한 명도 빠짐없이 추
얼마 전 옥천군애향회 34년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이 그어졌다. 바로 지난달 30일 34대 회장으로 첫 여성회장이 출범한 것. 그 주인공은 애향회에서 13년간 활동해온 김정미(53, 읍 삼양리)씨다. 온화한 미소 속 강인한 그의 눈빛이 주는 느낌만큼 이력도 범상치 않다. 작년까지 애향회 상임부회장을 맡았으며, 향목장학회 회장, 효두레회 이사, 옥천경찰발전협의회 위원, 충북도갈등해소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4급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기도 하다. 쉴 새 없이 바쁘지만 올해 하고 싶은 것도 이것저것 많다. 우선 회원 간 결속
매년 해가 넘어갈 때 읍내 마을들에게 식료품을 선물하는 군남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황의설). 이번에도 그들이 어김없이 마을들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군남초총동문회가 읍내 11개 마을 14개 경로당에 300여만원 상당 떡국 떡, 소머리, 소주 등 식재료를 전달했다. 군남초 총동문회의 새해맞이 식재료 전달은 올해로 9년째다.1일 오후 12시 서대1리 마을회관에서는 신대마을총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대마을 부녀회 회원들은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군남초 총동문회 회
옥천군애향회의 첫 여성회장이 탄생했다. 상임 부회장을 맡았던 김정미(53, 읍 삼양리)씨가 34대 회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30분 명가에서 옥천군애향회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공무원, 애향회 회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표창패·감사패·공로패·최우수회원패 수여로 시작해 이임사,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미 신임회장은 애향회뿐만 아니라 향목 장학회, 효두레회 등에서도 활동하면서 우리고장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파한 인물이다. 애향회 회장 임기는 1년으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김 신임
공공시설, 특히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관은 안전한 시설 설치와 관리가 중요하다. 청장년기의 사람, 혹은 비장애인에 비해 위험시 크게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는 신영환(48, 청산면 지전리)씨가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시설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부드러운 미소의 소유자이지만 가슴 속에는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고향도, 현재 살고 있는 곳도 청산면 지전리지만 쭉 살았던 건 아니라고 한다. 스무 살부터 30대 중반까지는 안산 등 다른 지역에서 거주했다. 집
어째서 사람들에게 장애는 어떤 행동을 못하는 것, 동정받는 요소 등으로 우리 사회에서 규정됐는가. 상황에 따라 할 수 있고, 못하는 것이 나뉜다면 문제는 몸의 손상이 아닌 제도가 아닐까.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겸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김도현씨가 ‘장애학 함께 읽기’ 이후 10년 만에 책을 발간했다. 지난해 11월 출판사 오월의봄에서 ‘장애학의 도전’을 선보인 것. 둠벙에 빠진 날 27탄, ‘장애학의 도전’ 북콘서트가 18일 오후 7시 둠벙에서 열렸다. 김도현씨는 자신이 그동안 읽었던 책들을 중심으로 ‘장애학의 도전’ 내용에 대해
경자년의 첫 아침,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용암사를 찾았다. 용암사는 세계적인 일출 명소로 꼽히지만 이날 눈이 날리는 날씨 탓에 해는 보이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주민들은 떡국 나눔, 음료 나눔, 타종 행사, 소원지 적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무탈한 한 해를 소망했다. 1일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 약1천500명이 방문했다.직장 동료사이인 김대중(48, 대전 동구)씨와 정근하(40, 대전 서구)씨는 새해를 맞아 일출명소인 용암사를 방문했다. 김대중씨는 "용암사가 시엔엔이 추천한 명소라고 해서 동료
올해 옥천 문화인들의 행적이 책 한 권에 담겼다. 23일 옥천문화 34집이 발간된 것. 이를 축하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옥천문화 34집 출판기념회 및 문화가족 송년의 밤이 23일 오후 6시 명가에서 개최됐다. 이날 군, 옥천문화원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옥천문화 34집에는 지용제, 중봉충렬제 등 문화원의 행사 현장과 정지용 관련 공모전 수상작 등이 게재됐다. 또한 이지당 보물 승격 추진, 삼일운동 100주년 등 2019년을 대표하는 명제들이 특집에 담겼다.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우리고장 문화인들의 식전 공연으로
우리고장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옥천농협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상품권을 기탁했다. 26일 오전 9시 30분 군청 상황실에서 농업협동조합 경로당 상품권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군, 옥천농협,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10여명이 참석했다. 전달한 상품권은 3천140만원으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옥천농협이 관할하는 읍면 마을 경로당에 전달된다. 대상 경로당은 읍 72개소, 동이 32개소, 군서 32개소, 군북 30개소로 총 157개소다. 각 경로당은 20만원 상당 상품권을 받는다.옥천농협은 2003년부터 매년
국화빵, 호떡, 어묵, 계란빵… 추운 겨울이면 길거리 음식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음식들이지만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가을 못지않게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 겨울, 관내 청사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국화빵이 배달됐다. 23·24일 ‘X-MAS 국화빵으로 소통해요, 공무원 노조의 국화빵 나눔’이 진행됐다.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노조운영진 5명, 새마을회 회장들과 회원들이 국화빵을 조리·배달했다.23일 오전 10시 군청에 기자가 찾아가자 행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새마을회에서 국화
[읍면소식-군서면]“풀빵 굽느라 오늘 머리 그냥 묶고 왔는데. 모자를 쓸까요? 벗을까요?” “모자가 빨개서 예뻐.” “그럼 써야겠다!”24일 오후 2시경, 군서면사무소 입구에서는 군서면새마을회가 공무원 노조 국화빵 나눔 행사를 한창 준비하고 있었다. 이선임(62, 군서면 하동리) 부녀회장이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새마을회의 초록색 자켓과 빨간 산타 모자가 잘 어울렸다. 군서면 주민들에게는 그가 산타 역할을 하고 있기에 더 그럴 지도 모르겠다고 기자는 생각했다.그는 12년 동안 군서면새마을회 회원들과 함께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
우리고장 어르신들의 든든한 식사를 위해 옥천읍여성자율방범대(대장 조무환)가 나섰다. 24일 오전10시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사랑 담은 국수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복지사, 방범대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읍여성자율방범대가 국수 315kg를 전달했다.옥천읍여성자율방범대원들은 우리고장 어르신들을 위해 회비를 십시일반 모아 물품들을 기증하고 있다. 작년 12월엔 복지관에 내복 75벌을 선물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카스테라 562개를 손수 만들어 우리고장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옥천읍여성자율방범대
[읍면소식-군북면] “어르신들, 저 왔어요!” 들뜬 마음으로 문을 열자 “어이구, 뭘 많이도 갖고 왔어? 여기 앉아” 환한 웃음과 대답이 돌아온다. 군북면에는 산타들이 조금 일찍 찾아왔다. 17·18일 군북면여성자율방범대(대장 장경식)가 간식과 비누를 들고 군북면 마을 경로당들을 찾았다.군북면여성자율방범대는 2013년 창설 이후 매년 연말이 되면 군북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간식과 비누를 나눠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군북면 주민들 대부분을 알고 있었다. 열심히 차를 타고 가다가도 지나가는 주민들을 보면 차를 세웠다. “어디 가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금 어설픈 부분도 있지만 환호는 줄어들지 않는다. 서로의 열정을 알고 있기 때문. 간식도 나누고, 재능도 뽐내며 수강생들은 행복하게 올해를 마무리했다. 24일 오후 1시30분 옥천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19년 주민자치프로그램 종강식이 열렸다. 이날 공무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장·감사장 수여와 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진행됐다. 예산으로 군비 50여만원이 투입됐다.많은 인원이 모인 만큼 행사는 풍성하게 구성됐다. 1부에서는 국
“여러분 덕분에 더 깨끗한 옥천이 될 수 있었습니다.” 17일 오후 5시30분 읍 행정복지센터 식당에서 환경미화원 퇴임식 및 송년의 밤이 열렸다. 이날 군, 경원환경, 한일개발공사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직자 표창패 전달과 기념사진 촬영, 저녁식사 등이 진행됐다.경원환경과 한일개발공사는 2006년부터 매년 퇴임식과 송년의 밤 행사를 함께하고 있다. 이번 퇴임식의 주인공은 차주수(62, 군서면 상중리)씨. 그는 1992년부터 경원환경에 입사해 환경미화원 일을 시작했다. 입사 당시부터 군서면 지역에서 활동했으며 10년 전쯤부
관내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을 해온 적십자마중물봉사회, 옥천군새마을회 강정옥 회장이 생산적 일손봉사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1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공무원, 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 10명, 특별상 21명에게 시상이 진행됐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충북도가 추진하는 특수시책 사업으로 농민들과 봉사자들을 연결시켜 일손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에 4시간 동안 봉사를 진행하며 봉사자에게 일당 2만원을 지급한다. 지역 단체들과 농가를 연결하는 자매결연 ‘
우리고장의 위인, 특산물, 관광지 등이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재탄생했다. 덕분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옥천을 보고 먹고 소지할 수 있게 된다. 16일 오후 2시 군수실에서 옥천군 관광기념품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공무원, 수상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공개와 상장 및 시상금 전달이 진행됐다.그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옥천을 찾으며 기념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옥천의 관광지는 어디에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을 타지에서도 떠올릴 수 있는 매개체가 없다는 것. 군 문화관광과는 이런 의견을 수렴해 관광기
안내면 용촌리 용수말 경로당 앞에 중봉문화복지센터가 세워졌다. 협소한 경로당 외에 주민들이 모일만한 장소가 없었던 용촌리의 새로운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오전 11시 안내면 용촌리 중봉문화복지센터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내면 용촌리는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다. 중봉문화복지센터 설립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가 10월 준공했다. 내부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강당과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처음에는 ‘엔젤봉사단’이란 이름이 귀엽기도, 한편으로는 조금 유치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회원들과 대화를 나눌수록 탁월한 작명 센스였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기도 하며, 정말로 천사 같은 사람들이었으니. 10일 옥천지체장애인협회 육동일(72. 청성면 대안리) 회장, 엔젤봉사단 총무인 서명옥(64, 읍 서정리) 부회장, 천성순(73, 읍 신기리) 회원을 만날 수 있었다(봉사단장인 이종환 회원은 개인사정으로 만날 수 없었지만 전화를 통해 엔젤봉사단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그들은 대
[읍면소식-군서면] 군서면 사정리가 이웃들의 도움으로 한층 더 따뜻해졌다. 18일 군서면 사정리 사기점 쉼터 경로당에서 군서면이장협의회가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공무원, 군서면이장협의회,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현재 군서면 사정리 188에 위치한 경로당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지확보 문제로 인해 미등록 경로당으로 운영되면서 다른 경로당과 비교했을 때 운영비를 절반 정도밖에 지원받지 못하기 때문. 이장회의 때 해당 문제에 대해 언급되면서 이장협의회가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지원하게 됐다. 이러한 이장들의 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