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는 군과 협력해 매일 방역조를 운영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재난재해연합봉사단 유선관 단장과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평소에는 오전 시간대에 일찍 나가지만 오늘은 비가 와 오후에 나간다며 유 단장은 웃었다.자원봉사센터에서 방역봉사를 처음 실시한 건 지난달 21일. 재난재해연합봉사단을 중심으로 봉사가 진행됐다. 경로당을 시작으로 소독 범위를 점점 넓혀갔다. 9개 읍면 상관 없이 왔다 간다. 민관협력을 맺었던 초기에는 새마을회와 요
[읍면소식-군북면] 군북보건지소의 업무가 일부 재개된다. 군북면민들은 다시 면에서 통합진료, 개인방문 사업 등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군북면민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면사무소 옆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군북보건지소 진료업무는 10일부터 정상화됐다. 공중보건의 대구파견으로 지난달 24일부터 9일까지 업무가 중단된 상태였다. 10일부터 13일까지는 나위진 공중보건의가, 16일부터 20일까지 김우현 공중보건의가 진료 업무를 담당한다. 군북보건지소 엄영준 공중보건의는 자가격리기간 2주를 보내고 23일
[읍면소식-군서면] 구름 한 점 없어 햇볕이 내리쬐지만 바람이 불어 선선한 날씨였다. 11일 주황색 '서화산악회'가 적힌 모자를 쓴 곽중도(80, 군서면 평곡리)씨는 팽나무 앞 골목을 걸어가고 있었다. 걸음 끝에는 밭이 있었다. 감자 심기를 위한 골파기 작업을 하러 나섰던 것이다. 밭 일부에서는 마늘과 갓이 자라 푸릇푸릇했다. 간만의 외출이다. 이웃들과 만나던 경로당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폐쇄됐다. 평곡리 주민으로서, 노인회장으로서 자랑스러워하는 활발한 경로당 활동도 전염병 앞에서는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매일 식사와 웃음을
코로나19사태가 계속되는 지금, 우리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다.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된 이후로는 그 열기(?)는 조금 사그라졌지만 한 명이 살 수 있는 마스크는 일주일에 2개뿐. 외출이 잦은 사람들에게는 부족한 양이다. 빨아서 계속 쓸 수 있는 면 마스크도 어느새 품절이다.하지만 이 없어도 잇몸으로 사는 의지의 한국인 아닌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수제 마스크 만들기 방법이 퍼져나갔다. 바느질을 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아니다. 종이행주, 키친타월, 정전기청소포, 커피필터 등으로 만드는 일회용 수제 마스크는 반창고 테이
옥천군조달업체협의회가 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4일 오전 9시 30분 옥천군조달업체협의회 장학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공무원, 옥천군조달업체협의회 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기탁한 장학금은 296만7천690원으로 옥천군조달업체협의회 소속 10개 기업체가 2019년 8월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옥천군에 납품한 자재의 금액의 1%다.옥천군조달업체협의회는 옥천군 관내 조달청등록업체 대표 1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8월 출범했으며 당시 수익금 일부를 군에 환원하기로 했다. 옥천군조달업체협의회 김종율 회장은 “회원사와
옥천사랑상품권으로 이원묘목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3일 옥천군과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은 옥천묘목팔아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상생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의 골자는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의 가맹점 가입과 이원묘목 홍보 활성화다. 이날 공무원, 법인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옥천군에서 발행하는 옥천사랑상품권으로 옥천묘목을 구입하면 시세보다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옥천묘목축제 취소로 침체된 이원묘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염진세 대표는 “우리 법인에는 약 70농가가 가입돼
자원봉사센터 임은정 교육팀장도, 틈틈이 봉사에 참여하던 박선은(44, 읍 문정리)씨도 예상하지 못했다.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만들던 마스크가 코로나19사태로 요긴하게 쓰일 줄은.지난달 27일 자원봉사센터가 봉사자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마스크 200장을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마스크는 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졌다. 자원봉사센터 마스크 만들기 봉사는 시작한 지 약 2년이 됐다. 그러다보니 자원봉사센터에 하나 둘 씩 마스크들이 쌓였다. 코로나19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일자 이를 기부해야겠다는
편집자주_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대구 파견을 자원한 이원보건지소 남하종 소장, 군북보건지소 엄영준 소장과의 통화 인터뷰를 싣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나선 두 의료진에게 군민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대구로 향하는 발걸음을 한시라도 늦출 수 없었다. 옥천에서 2명의 의료진을 대구에 파견한다는 공문이 전해지자 이원보건지소 남하종(31, 대전 서구) 소장과 군북보건지소 엄영준(32, 대전 유성구) 소장은 더 많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대구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걸 알지만 자신보다 주
[읍면소식-군북면] 코로나19 사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민들의 선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군북면에서도 마찬가지. 증약리 소재의 농업기계 도매점 (주)일신의 대표인 배동천(53, 군북면 증약리)씨가 2일 소독기 11대를 군에 기부한 것. 배동천씨가 기부한 소독기는 총 320만원 상당이다. 배동천씨는 코로나19 관련 뉴스에서 방역하는 장면을 보고 기부를 결정했다. 전국 각지에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혹시 소독기가 필요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쳐지나간 것이다."전국민들이 뉴스를 보는
공간은 기억을 담는다. 어떤 공간을 다시 찾으면 불현듯 냄새, 물건, 사람 등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런 경험은 시간을 따라 자라버린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도 한다. 기자에게는 초등학생 시절 급하게 준비물을 구입하거나 친구들과 불량식품을 나눠먹던 문구점이 있다. 고등학생이 돼 그곳을 다시 찾았을 때 어릴 적 즐거운 기억이 떠올라 마음 한 켠이 따스해졌다. 이처럼 옥천 주민들에게 따스함을 안겨줬을 읍내 가게들의 이야기가 책 한 권에 담겼다. 옥천기록공동체가 지난해 12월 ‘오랜 이웃’을 발간한 것. 김영미 시인과 유기흥 시인이 1
[읍면소식-군서면] 뽀얗게 우러난 국물, 아삭아삭한 배추김치와 깍두기, 고슬고슬한 밥과 쫄깃한 소면. 먹음직스러운 설렁탕 한 상이 차려진다. 짭짤하고 구수한 국물을 호오 불어 한 입 먹으니 뱃속이 뜨끈하게 채워졌다. 맹경숙(61, 군서면 동평리)씨가 운영하고 있는 '맹가네 설렁탕'은 주민들 사이에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맹가네 설렁탕'이 열린 건 2년 전. 남편인 깻잎작목반 이상은 반장의 추천으로 시작했다. 식당 운영 전에 남편과 함께하던 깻잎농사도 힘들었지만 식당 일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물론 힘들다고 대충하는 건 절대 아니
남성독거노인이라면 눈여겨 볼 소식이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들려왔다. 작년 하반기부터 남성독거노인의 신체적·정서적·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단 것.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하는 ‘생명숲100세 힐링센터’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돼 우리고장 남성독거노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올해 진행될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자립영역 △요리 △정리수납 △건강교육 ▲사회성강화교육 △스마트폰 교육 △미술활동 △원예치료 △문화체험 ▲신체적·정서적 건강영역 △요가 △오카리나 △기공체조 △손발관리 ▲기타 영역 △사례관리 △
[읍면소식-군북면] 군북면민의 안전을 위해 사시사철 바삐 움직이는 군북면여성자율방범대가 충북 베스트 자율방범대로 뽑혔다. 18일 충북지방경찰청은 공문을 통해 2019년 충북 베스트 자율방범대를 공개했다.충북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베스트 자율방범대 선정은 방범대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2019년 베스트 자율방범대는 도내 218개 자율방범대를 대상으로 후보를 모집했으며 군북면여성자율방범대를 포함한 6개 지역 방범대가 선정됐다.군북면여성자율방범대는 순찰활동, 여성안심기간활동, 범죄예방행사
'이장님, 우리 마을을 부탁해요!' 2020년 각 마을별 바뀐 이장을 소개합니다. 올해 우리고장에서는 총 21명의 이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옥천읍·동이면·이원면·군북면·안내면·안남면 신임이장을 만나봅니다. 다음주에는 청산면과 청성면 신임이장 인터뷰가 보도됩니다.김윤호(73) 이장은 양수1리 주민들의 안전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수1리는 일부가 공업지역이지만 도로가 농로기 때문에 공장의 큰 차들이 다니기엔 위험하단 것."양수1리는 일부가 공업지역인데 도로가 농로예요.
'이장님, 우리 마을을 부탁해요!' 2020년 각 마을별 바뀐 이장을 소개합니다. 올해 우리고장에서는 총 21명의 이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옥천읍·동이면·이원면·군북면·안내면·안남면 신임이장 11명을 만나봅니다. 다음주에는 청산면과 청성면 신임이장 인터뷰가 보도됩니다.가화4리 조미경(56) 이장은 다산금빛아파트에 필요한 보수공사를 위해 준비에 나섰다. 준공한지 18년이 됐지만 그대로인 것이 많아 우선 노후화된 시설을 복구·교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특별한 건 아니고 아파트에 필요한 보수공사를 먼저 하려고 해요.
'이장님, 우리 마을을 부탁해요!' 2020년 각 마을별 바뀐 이장을 소개합니다. 올해 우리고장에서는 총 21명의 이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옥천읍·동이면·이원면·군북면·안내면·안남면 신임이장 11명을 만나봅니다. 다음주에는 청산면과 청성면 신임이장 인터뷰가 보도됩니다.문정6리 현동식(71) 이장은 문정주공3단지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미관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사항 먼저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구를 설
4월 중 예정이었던 모범운전자회의 한마음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9월 5일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11일 오전 11시 공설운동장 회의실에서 ‘2020년 제 31회 교통사고 줄이기 범도민 결의대회 및 모범운전자 교통가족 한마음대회 대책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모범운전자회 충북지부에 소속된 각 지회 회장 및 총무,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회의 1부에서는 명찰 및 휘장 수여식, 축사,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회비 납부에 대한 의견수렴, 한마음체육대회 개최 일정 조정이 진행됐다. 회비 납부에 대해서는 각 지회의
[읍면소식-군서면] 여느 시골이 그렇듯 군서면도 이촌향도 현상으로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다. 이발관도 하나 둘 씩 사라지다가 동평리에 한 곳 남았다. 바로 정찬식(73, 군서면 평곡리)씨가 운영하는 중앙이용원(중앙이발관)이다. 화려한 신식 기계들은 없지만 노련한 솜씨로 군서면 멋쟁이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곳이다.군서면 평곡리에서 나고 자란 그는 어렸을 때부터 손쓰는 걸 좋아했다. 취미로 종종 그림을 그렸다. 자연스럽게 손을 쓰는 직업을 찾게 됐다. 그렇게 고른 길이 이용사의 길. 그 길을 걷기 위해 고향을 잠시 떠났다가 부모님의
[읍면소식-군북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카페 부소담악 너머길에서 맷돌커피를 마셔보는 게 어떨까.맷돌로 간 원두로 내린 커피, 커피와 함께 나오는 단팥. 예사롭지 않은 광경이라 맛을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오해는 금물. 텁텁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블로그에 칭찬하는 글이 자자할 뿐만 아니라 전국 커피 애호가들이 직접 옥천에 찾아올 정도다. 맷돌로 갈고 사이폰(수증기로 커피를 내리는 도구)으로 커피를 내리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대표 탁금애(63, 군북면 증약리)씨가 말하기론 이곳에선 기
앞으로 우리고장 곳곳에서 다양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오후 2시 옥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 수업이 열렸기 때문. 이날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동안 캘리그라피 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수업은 전문봉사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 한 획 한 획 이어지는 글씨처럼 자신들의 마음이 훗날 주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봉사자들은 붓을 들었다. 선을 그리고, 자음과 모음을 완성해보고, 뜻도 모양도 예쁜 글자를 써내려간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의 봉사자들이 마스크를 끼고 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