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양수1리 김윤호 이장

옥천읍 양수1리 김윤호 이장
옥천읍 양수1리 김윤호 이장

 

 

'이장님, 우리 마을을 부탁해요!' 2020년 각 마을별 바뀐 이장을 소개합니다. 올해 우리고장에서는 총 21명의 이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옥천읍·동이면·이원면·군북면·안내면·안남면 신임이장을 만나봅니다. 다음주에는 청산면과 청성면 신임이장 인터뷰가 보도됩니다.

김윤호(73) 이장은 양수1리 주민들의 안전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수1리는 일부가 공업지역이지만 도로가 농로기 때문에 공장의 큰 차들이 다니기엔 위험하단 것.

"양수1리는 일부가 공업지역인데 도로가 농로예요. 도로를 벗어나거나 뭘 치거나 하는 사고가 많이 나요. 도로를 늘려야지 트랙터든 경운기든 다닐 거 아니에요. 공업판인지 농업판인지 도시계획을 세워놓고 결단을 내야하는데 아직 안됐어요."

김 이장의 어깨가 무겁다. 사격장 소음문제는 군소음법 제정으로 인해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관성산 소방도로 설치, 가화리 지하차도 확장, 양수리-군서면 월전리 도로 개통 등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길은 아직 멀다. 

편의시설 설치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 마을회관 신축과 주차장 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2년 임기 내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겠지만 200가구의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김 이장의 포부다.

"다른 동네 못지않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합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회관을 하나 지어볼까 해요. 우선 터를 마련하기 위해 부지를 찾고 있어요. 될 수 있으면 자력으로 하려고 해요."

해결 과제가 많아 이장 임기 내내 쉴 틈 없지만 양수1리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우리 동네는 제일 양지바른 동네라서 주거지역으로는 최고 동네예요. 덕분에 눈도 빨리 녹아요.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 환경에 살다 보니까 다들 마음 좋고 건강해요."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심부름꾼으로서 적극적으로 마을 일에 나설 예정이다.

"이장은 마을의 심부름꾼이니까 열심히 봉사해야죠. 동네를 편안하게 해줄 이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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