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문정6리 현동식 이장

'이장님, 우리 마을을 부탁해요!' 2020년 각 마을별 바뀐 이장을 소개합니다. 올해 우리고장에서는 총 21명의 이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옥천읍·동이면·이원면·군북면·안내면·안남면 신임이장 11명을 만나봅니다. 다음주에는 청산면과 청성면 신임이장 인터뷰가 보도됩니다.

옥천읍 문정6리 현동식 이장

문정6리 현동식(71) 이장은 문정주공3단지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미관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사항 먼저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70대 후반 어르신들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런닝머신이나 혈압기 같은 걸 구입할 예정이에요. 댐지원사업비하고 금강수계기금으로 기금 충당해서 하려고 합니다."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조경수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몇 년간 제대로 조경수 관리가 되지 않아 주민들의 개선요구가 있었다고.

"아파트 환경이 굉장히 어수선한 상태예요. 나무를 잘라서 버릴 것은 버리고 심을 것은 새로 식재하려고 해요. 꽃나무 같은 걸 식재하면 주민들 표정도 밝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지난달 마을총회 때 읍장님이 인사하시러 오셨어요. 그때 저희 숙원사업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군수님한테 전달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장 업무는 처음이지만 그가 입주한지는 20년. 첫 입주자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거주환경에 대한 장단점 역시 잘 파악하고 있었다. 장점으로는 근처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 단점으로는 주민 단합력이 아쉬운 것을 꼽았다.

"근처에 실내태권도, IC, 학교, 수영장 있지 새 청사 짓지. 기반시설이 이렇게 잘 돼있는 데는 별로 없어요. 그리고 또 주변이 조용해요. 다른 데는 시끄럽고 소음도 공해도 있고 하는데 여기는 조용하게 살기가 좋아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웃 간 사이가 가깝지는 않은 거예요. 부녀회도 조직이 안됐고 반이 5반까지 있는데 반장자리가 절반은 공석이에요. 아무래도 그게 이장으로서 어려울 것 같지만 좋아지게 해야죠. 서로 인사부터 시작한다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총 450세대. 1천명이 넘는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 투명하게 이장 업무를 할 예정이다.

"이장 업무를 투명하게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게끔 공개적으로 하겠습니다. 또, 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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