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면 항곡리 출신인 염종선 시인(64, 대전시 동구)이 고향을 배경으로 쓴 시 이 돌팡깨에 시비로 재탄생했다.지난 17일 항곡리 돌팡깨에서는 시비 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항곡리 주민과 문인, 염종선 시인의 가족·지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염 시인은 “고리산의 그늘 밑에 있는 이청샘과 도토실샘에서 나오는 많은 물로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며 “우리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고리산과 대청댐을 배경으로 한 시를 짓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번 시비 제작에는 항곡리 애향회와 고리산 해병대 전
■ 지난해 여름 폭우로 나무 쓰러지며 전선 눌러 … 한전, 지난 1일 긴급 복구나무에 짓눌려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던 동이면 지양리의 한 전선이 복구됐다. 해당 전선과 연결돼 기울어져 있던 전신주는 철거한 후 새로 세워질 예정이다. 지양리45 부근에 위치한 이 전선은 지난해 여름 폭우로 쓰러진 나무가 짓누르며 V자 모양을 취하고 있었다. 이에 전선이 연결된 전신주도 10도 가량 기울어져 주민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해당 현장 바로 아래에서 파·양파 농사를 짓는 차만덕(62, 동이면 지양리)씨는 “나무가 쓰러져서 전선이 아래로 눌려 있고
옥천군 내 8개 축구클럽의 1인자를 가리는 ‘2021 이원새마을금고배 한마음리그’가 개막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두 달 가량 지연돼 13개경기를 줄여야만 했던 지난해 리그와는 전혀 다른 모양새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가운데, 축구인들의 열정과 활기가 그라운드에 스며들었다.7일 오전 7시 공설운동장. 오랜만의 리그 경기를 앞둔 옥천 축구인들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준비운동을 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마스크로도 감춰지지 않는 눈인사나 격한 포옹으로 그간의 그리움과 반가움을 표했다. 이번 리그부터 청·장년부가
옥천 내 8개 사회인 야구팀의 각축장인 ‘2021 옥천향수리그 사회인 야구대회’가 개막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을 한 달이나 미뤄야만 했고, 코로나19 확산세로 야구장이 폐쇄돼 리그를 중단하는 등 곤혹을 겪었던 지난해와는 달랐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야구인들의 설렘과 열의가 야구장 곳곳에서 샘솟았다.7일 오전 9시, 이원묘목구장에서는 오랜만에 치르는 야구 경기가 한창이었다. 마운드에 올라간 투수가 던지는 공 하나에 탄식이 나오고, 타자가 배트로 쳐낸 공 하나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프로 야구경기가 9회까지 진행하는 것과
이원농협(조합장 이중호)이 지난해 지원받은 무이자자금 95억원으로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이원농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90억원의 무이자자금 지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 8월 종합컨설팅지원자금으로 45억원을 받았으며, 소득증진자금 20억원과 시설지원자금 15억원 등을 지원 받았다. 더불어 활발한 농정활동을 통해 부산금정농협으로부터 3억원, 청주농협으로부터 2억원의 상생자금지원을 받았다. 이원농협은 이 자금들을 활용한 이자수익으로 조합원들의 실익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복숭아·포도 농가를
지난 3월 강풍에 무대장치가 전복되며 텅 비었던 안남면 잔디광장이 새로운 무대장치로 채워졌다. 코로나19로 11월26일 예정됐던 준공식은 취소됐지만, 준공되는 11월30일부터 안남면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설계용역에 들어가 9월 착공한 안남 잔디광장 야외무대(면적 119.46㎡)가 완공됐다. 이번 무대 설치에는 올해 2회 추경 예산으로 확보한 군비 1억원이 투입됐다. 새로 마련된 무대장치는 바닥을 이루는 데크 구조체와 기둥·지붕을 이루는 막구조 두 가지로 구성돼 지난 3월 전복된 일체
안내초등학교(교장 김영임)가 ‘우리 쌀’의 맛과 영양을 알리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안내초등학교는 지난 6월1일부터 11월11일까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쌀 맛 나는 학교’ 사업에 선정돼 활동을 진행했다. 안내초는 전교생 38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장면과 떡볶이, 쌀 음료 등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6차례 급·간식으로 제공하며 우리 쌀의 맛을 알렸다. 더불어 이는 운반급식이 이뤄지는 안내중학교 학생 19명에게도 함께 지급됐다. 특히 11월11일에는 소떡소떡(소시지와 떡을 끼워 만든 꼬치요리)을 제공
깊어가는 가을밤, 지용시낭송 콘서트가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돼 정취를 더했다. 지난 20일 오후7시 옥천문화예술회관깊어가는 가을밤, 지용시낭송 콘서트가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돼 정취를 더했다. 지난달 20일 오후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용시낭송협회(회장 손기연)가 주최한 제9회 옥천지용시낭송 콘서트가 열렸다. ‘집으로 온 지용’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들과 예술인들의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감성을 더했다. 손기연 회장의 ‘옛이야기 구절’ 낭송으로 문을 연 콘서트는, 회원 10명의 시낭송으로 알차게 채워졌다. 특히 올해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한 우리고장 공연예술문화단체 예울림(회장 혜철스님)이 지난달 20일 창립 1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다. 관성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총 11개팀이 참가해 끼를 발휘했다. 권선자, 김상중 부부의 색소폰 연주와 마술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김영익씨의 통기타 연주와 이원 난타팀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됐다. 예울림 회장 혜철스님은 “예울림이 우리 옥천 지역의 예술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며 “석축에 돌 하나 놓듯 회원들이 하나하나의 돌이 되어 탄탄한 기초를 다지는 1주년이 되기를
황새골영농조합법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김치 나눔을 11년째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관수 대표는 동이면 금암리에 위치한 650평 밭에서 배추 230포기를 직접 수확해 제공했다. 또 김 대표 밭에서 난 파와 무, 갓, 고춧가루 등이 김장 재료로 들어갔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김장 봉사에는 황새골영농조합법인 회원 5명과 금강사랑회 회원 13명, 김재종 군수와 군청 직원 등 20여명이 힘을 보탰다. 이날 담근 김치 480kg은 12kg 들이 상자에 담겨 관내 저소득층 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관수 대표는 “매년 해오던
옥천읍 삼양3리 경로당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었다. 그동안 임대한 주택을 경로당으로 사용해오던 주민들은 삼양빌라(삼양로2길 14-3) 202호를 매입해 월세 부담을 덜게 됐다. 읍 삼양3리가 지난달 20일 경로당 개소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종 군수와 임만재 군의장, 김석문 노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주택을 임대해 경로당으로 사용해오던 삼양3리는 대단위사업비 2천만원과 마을기금 2천만원 등 4천만원을 들여 삼양빌라 202호를 매입했다. 더불어 군이 지원한 경로당개보수사업비 800만원과 도가
문정주공2단지 주민들이 아파트 발전을 위해 힘쓴 문정5리 김춘기 이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문정주공2단지 선거관리위원회 김도윤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관리사무소에서 김춘기 이장에게 주민 마음을 담아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정주공2단지 부녀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 주민 1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9년 2월 취임한 김춘기 이장은 그동안 문정주공 2단지의 노후된 보도블럭을 새로 깔고, 조경사업을 진행하는 데 힘써왔다. 더불어 어려운 이웃 10가구와 노인회관·관리사무소의 낡은 문과 샷시 등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12월5일부터 옥천우체국에서는 더이상 등기 우편물을 찾아갈 수 없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한 조치로, 수취인은 평일 오전9시부터 저녁7시까지 보관우편물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지난달 26일부터 등기 우편물 보관일이 2일에서 4일로 늘어나고, 배달 날짜도 수취인이 정할 수 있도록 바뀌어 불편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옥천우체국(국장 이종태)은 오는 5일부터 토요일 보관우편물 교부업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옥천우체국은 이용시간(평일09~18시)이 아닌 평일 야간(18~19시)과 토요일(09~13시)에도 보관우편물을
제판권 안남면이장협의회장이 6년째 직접 키운 배추를 영생원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배추 1천포기는 맛있는 김치로 재탄생해 영생원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지난 10일 안남면 화학1리에 위치한 제 회장의 배추밭에서는 영생원 직원들의 배추 수확이 진행됐다. 지난 2016년부터 직접 키운 배추를 영생원에 기부해오고 있는 제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1천포기를 제공한 것이다. 500평 규모의 배추 밭에 모인 영생원 직원과 봉사자 등 10여명은 이날 배추를 수확해 영생원으로 옮기는 작업을 도왔다. 제 회장은 “지난해에는
생활개선옥천군연합회(회장 유희순, 이하 생활개선회)가 5일부터 이틀간 ‘생활개선 한마음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솔방울 리스 향초를 만드는 과제교육을 수행하고, 1년 동안 활동해 만든 작품과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5일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2020년 생활개선 한마음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상자 270명의 회원을 읍면별로 나눠 이틀간 시간당 30명 내외의 인원이 교육장을 찾도록 했다. 개회식에는 김재종 군수와 김외식
“그동안 주변 분들과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여자라 현장 업무에서 배제되는 경향이 있어 힘들었는데, 지금은 농업직으로 근무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옥천 농업을 위해 힘쓰겠습니다.”우리 고장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농업직 공무원이 된 박현숙 친환경농축산과 원예유통팀장이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포상은 10일 오후 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시종 도지사가 전수했다. 박 팀장은 올해 원예산업 육성을 위한 농가
안남초등학교에서 안내·안남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면 지역 작은학교인 안남초와 안내중이 참여하는 ‘공동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이웃한 안남초 학생들도 함께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됐다. 또 학부모와 주민들도 공연장을 찾아 120여명의 마을주민이 문화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3일 안남초등학교 안남관에서는 퍼포먼스팀 ‘디스이즈잇’의 뮤지컬 초청 공연이 열렸다. 행사는 안남초(교장 김옥경)와 안내중(교장 조석기)이 함께하는 ‘공동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두 학교는 지난 2년 동안 가족과 함께 서울을 방문해 뮤지컬
지난 23일 우리지역 초등학생들의 건강과 문화생활을 돕기 위한 ‘우리동네 한바퀴’가 진행됐다. 영실애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펀딩을 통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군은 우리지역 전체 초등학생들이 한 번 이상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영실애육원 학생 7명이 가오고등학교 교육동아리 ‘현재진행중’ 학생 7명과 함께 동이면 금강변을 따라 걷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하는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코로나
군이 지난 22일 평창서 열린 전국대회를 다녀오다 교통사고를 당한 한농연 회원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농번기에 사고를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농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한 한농연 회원 A씨와 부상을 당해 입원한 회원 2명의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 이번 일손 돕기에는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10여명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했다. 군 친환경농축산과 농정지원팀 이화목 팀장은 “농번기에 사고를 당한 회원들을 위해 일손 돕기가 필요하지 않겠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옥천지부(지부장 심대보, 이하 옥천지부)가 제22회 회원작품 사진전을 10월23일부터 25일까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전시실에서 열었다. 이번 전시는 제45회 중봉충렬제 기념으로 진행됐으며, 회원 28명이 참가했다. 작가들은 지난 1년간 활동한 작품을 중심으로 자유 주제 58작품을 선보였다. 23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와 임만재 군의회 의장,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류정현 한국예총 옥천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외부 인사 초청 등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철저한 방역 속에 전시가 진행됐다.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