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김장배추’ 기부
5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김장배추’ 기부
  • 박수지
  • 승인 2020.11.20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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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판권 안남면이장협의회장, 배추 1천포기 기부
영생원 생활인 150명 식탁 올라
제판권 안남면이장협의회장이 자신의 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 1천포기를 영생원에 기부했다. 사진은 영생원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제 회장 밭에서 배추를 수확하는 모습. (사진제공 : 옥천군)
제판권 안남면이장협의회장이 자신의 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 1천포기를 영생원에 기부했다. 사진은 영생원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제 회장 밭에서 배추를 수확하는 모습. (사진제공 : 옥천군)

제판권 안남면이장협의회장이 6년째 직접 키운 배추를 영생원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배추 1천포기는 맛있는 김치로 재탄생해 영생원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지난 10일 안남면 화학1리에 위치한 제 회장의 배추밭에서는 영생원 직원들의 배추 수확이 진행됐다. 지난 2016년부터 직접 키운 배추를 영생원에 기부해오고 있는 제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1천포기를 제공한 것이다. 500평 규모의 배추 밭에 모인 영생원 직원과 봉사자 등 10여명은 이날 배추를 수확해 영생원으로 옮기는 작업을 도왔다.  

제 회장은 “지난해에는 2천포기 정도를 기부했고, 올해도 마음을 다해 키운 배추를 전달하게 돼 감사하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제 회장이 기부한 배추는 올해 수확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300만원  정도다. 이 배추를 받은 영생원 직원들은 다음날 바로 다듬고 절여 12일 김장을 했다. 이는 영생원에서 생활하는 150명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영생원 차미연 작업지도원은 “배추가 쌀 때나 비쌀 때나 늘 기부를 해주시는 제판권 이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농사를 너무 잘 지으셔서 알이 꽉 찬 배추로 김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은영 안남면장도 “한결같이 기부를 이어간다는 게 쉽지 않은데 늘 영생원 뿐 아니라 여러 기부와 봉사를 진행해주시는 이장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훈훈한 마음을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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