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빌라 202호에 마을명의 보금자리 마련

그동안 임대한 주택을 경로당으로 사용하던 삼양3리가 삼양빌라 202호를 매입해 마을명의 경로당으로 마련했다.
그동안 임대한 주택을 경로당으로 사용하던 삼양3리가 삼양빌라 202호를 매입해 마을명의 경로당으로 마련했다.

옥천읍 삼양3리 경로당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었다. 그동안 임대한 주택을 경로당으로 사용해오던 주민들은 삼양빌라(삼양로2길 14-3) 202호를 매입해 월세 부담을 덜게 됐다. 

읍 삼양3리가 지난달 20일 경로당 개소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종 군수와 임만재 군의장, 김석문 노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주택을 임대해 경로당으로 사용해오던 삼양3리는 대단위사업비 2천만원과 마을기금 2천만원 등 4천만원을 들여 삼양빌라 202호를 매입했다. 더불어 군이 지원한 경로당개보수사업비 800만원과 도가 주관한 우리마을 뉴딜사업 1천200만원 등 2천만원을 활용해 리모델링을 했다. 또 댐지원사업비 550만원으로는 방송시설 이전과 CCTV 설치를 추진했다.   

삼양3리 김순남 이장은 “월세를 내고 경로당을 사용하다, 매입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져 3월부터 추진했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1층에 마련하고 싶었으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지난 5월 2층을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셋방살이를 하던 삼양3리 어르신들이 매입한 경로당을 안식처로 삼고 마음 놓고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경로당은 연면적 51.2㎡로, 방3개와 화장실, 주방을 갖췄다. 주민들은 숙원사업이었던 마을명의의 경로당이 생겨 기쁘다는 반응이다. 

삼양3리 김석문 노인회장은 “그동안 많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마을기금으로 새로운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매입과 이전을 위해 힘쓰신 이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민 배석임(83, 읍 삼양3리) 씨는 “우리가 세 안내고 살게 되니 내 집이 마련된 것처럼 좋다”며 “리모델링 되어 깨끗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임대한 주택을 경로당으로 사용하던 삼양3리가 삼양빌라 202호를 매입해 마을명의 경로당으로 마련했다.
그동안 임대한 주택을 경로당으로 사용하던 삼양3리가 삼양빌라 202호를 매입해 마을명의 경로당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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