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시각장애인들의 수월한 민원접수를 위해 점자 민원안내 책자를 제작해 각 기관에 비치했다. 이번에 완성된 15권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군청 주민복지과, 복지정책과에 1권씩, 보건소와 군청 종합민원과에 2권씩 비치됐다. 제작에는 총 150만원이 들었다.책자에는 옥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원 시책과 장애인 복지시책, 여러 가지 증명 발급과 옥천군 행정기관 전화번호 정보가 수록됐다. 민원시책에는 사회적 약자 여권 무료등기 서비스와 같은 내용이 담겼고 장애인 복지시책에는 장애 수당·연금 및 활동 지원 서비스와 공공요금 감면 등이 안내
옥천읍 교육도서관 옆 사진카페 2월이 있습니다. 옥천의 풍경과 사람을 카메라로 정감있게 담아내는 서상숙 작가가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그 카페 안에 소장되어 있던 옛 사진을 하나씩 스캔하여 독자 여러분들에게 공개합니다. 벌써 수십년 전 이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구읍의 모습입니다. 옛날 사진첩에서 꺼내듯 귀한 사진을 꺼내봅니다.
5월 10일.오늘은 9시부터 복숭아 적과작업을 하는 일정이라 조식시간을 7시로 1시간 당겼다. 8시10분 숙소를 나와 금강휴게소를 주유하러 들렀다. 여기는 아직도 휘발유가격이 1천400원대다. 주유를 하고 있는데 사무장한테서 오늘 비가 와서 복숭아 작업이 취소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야호’ 금토일 3일간 잘 쉬었는데 오늘도 자율학습이다. 옥천5일장 체험을 하면서 모종을 사고 식자재도 구매하기로 했다. 지난 5일날 장 구경하러 이미 가 보았지만 이곳은 타지보다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토속적이다. 시장을 돌며 고추ㆍ가지ㆍ들깨ㆍ쑥갓 모종
날이 더워지는 것을 보니 봄이 지나고 무더운 더위의 여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듯하다. 무더운 더위와 함께 하우스에 자리를 잡고 있는 포도나무에도 파랗게 작은 알맹이를 맺기 시작했다. 한창 열심히 자라나고 있는 시기다. 요즘 들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샤인머스킷은 특히나 까다로운 농작물이다. 까다롭지만 그 맛은 일품인 샤인머스킷 재배에 열을 올리고 있는 황두현(옥천읍 마암리, 51)씨를 만나봤다. 삼양초, 옥천중, 옥천고를 나온 옥천읍 마암리가 고향인 옥천 토박이 황두현씨의 샤인머스킷 재배는 올해로 3년차다. 약 600평 정도
부쩍 더워진 날씨와 함께 새빨간 자태를 뽐내는 산딸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6월 초부터 약 2주간 맛볼 수 있는 산딸기는 귀한 과일이다. 포도, 복숭아와 함께 옥천의 맛을 자랑하는 산딸기. 마암리에 위치한 샛골농장에서 산딸기 농사를 짓는 곽정영(옥천읍 마암리, 60)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2007년부터 농사를 지어온 곽정영 씨는 산딸기 600평, 복숭아 1천300평, 미니사과(루비에스) 300평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 초 산딸기 첫 수확을 앞둔 곽정영 씨는 요즘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계속 밭에서 사는 거지.
피아노는 흰색 건반 52개, 검은색 건반 36개, 총 88개의 건반으로 다양한 음을 만들고 그 음은 한 데 모여 아름다운 하나의 선율을 만든다. 그리고 피아노는 큰 연주회의 중심으로 돋보이며 오케스트라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악기로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88개로 이루어진 건반을 통해 다양한 음을 넘나들고 다양한 악기들과의 조화로 전체적인 리듬을 이끌어가고 중심이 되는 선율이 바로 피아노만이 가진 매력이다. 그러니 음악을 좋아하고 악기를 배워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피아노는 선망의 대상이다. 이렇듯 피아노가 내뿜는 매력
‘오늘은 집에서 어떤 요리를 해 먹을까?’ 마트에 장 보러 가는 길에도 고민은 이어진다. 막상 의욕적으로 음식 재료를 사놓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왜 샀지?’ 싶은 것들이 많다. 미루고 미루다 유통기한이 지나서야 버리는 일도 종종 생긴다. 퇴근 뒤 나른해진 몸을 이끌고 집에 오면 저녁밥을 차리는 게 버겁게 느껴진다. 음식을 하고 설거지하는 일상조차 또 하나의 노동처럼 다가온다. 가끔은 내가 한 거 말고 남이 해준 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 스친다. 바쁘고 지칠 때는 기를 쓰고 요리하기보다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떨까? 무더운 여름, 간편하게
옥천에서 에어컨 설치를 한 지 4년 됐어요. 냉·난방 계통 일은 10년 했고요. 여기 구읍 말고 가화길에도 사무실이 하나 있거든요. 원래 거기서 시작했어요. 구읍에서는 에어컨 중고 판매나 분해 세척 일을 하는데요. 오래된 에어컨 보면 내부에 곰팡이가 끼니까 의뢰가 오면 청소 케어를 해드려요. 가화길 은 주로 새 제품들 판매를 하죠. 출장은 영동 황간, 보은, 금산, 경북 김천까지 가요. 그래서 쉬는 날이 의미가 없어요. 시간 안 가리고 머슴처럼 일하니까 명함에도 이름 옆에 머슴이라고 적어놨어요.고향은 충남 아산이에요. 옥천이 도시
지난 4월15일에 서정리 쪽에 경매장을 열었어요. 매주 목요일, 토요일 12시부터 민속품 경매를 하는데요. 이제 5월 중순부터는 매주 일요일에 일반 생활용품이나 잡화, 먹거리까지 특별 경매를 해볼 예정이에요. 하루 더 늘렸어요. 그동안 많이 찾아와주셨는데요. 요새 코로나로 활동을 많이 못 하시잖아요. 우리고장 주민들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어요. 경매로 나온 물건이 낙찰되는 과정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는 볼거리거든요. 전문 경매사가 와서 경매를 진행합니다.옥천에서만 경매 일을 오래 해왔어요.
누구나 대학을 가는 세상에서, 혼자서 유유히 캠퍼스 밖을 거닐고 다니는 청년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특별하다. 특히 지금껏 우리가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으로만 덧칠해온 ‘청년’이라는 해묵은 정체성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밝혀낼 생생한 증언이기도 하다. 사회적기업 고래실의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박주해(22, 이원면 윤정리)씨는 그 당사자다. ■ ‘청년’이란 단어로 포획되지 않는 청년최근 들어 또다시 ‘청년’이란 단어가 미디어를 수놓고 있지만, 주해씨는 달갑지 않았다. 언론이 말하는 청년이라는 단어가 짐짓 특정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이 발견돼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간은 발견일로부터 10일 동안이다. 해당 동물의 주인이거나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주민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730-3684)나 옥천동물병원(732-8844)으로 연락하면 된다.
2000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딤채 냉장고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위니아 정식 대리점이고 A/S를 중점으로 하고 있어요. 요즘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같이 되는 제품들을 많이 선호하고 계신 것 같아요. 위니아는 종합가전을 취급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저렴한 편이에요. 그 중에서도 딤채가 가장 유명하죠. 냉장고 같은 경우에는 이곳에 와서 주문을 하시면 회사에서 직접 물건을 가지고 방문해서 설치를 해드려요. 이원이 고향이에요. 대성초, 이원중, 옥천공고를 나왔어요. 위니아를 시작으로 가전제품에 관련해서는 약 25년 정도의 경력을
약초를 전문으로 다룬 지는 20년 가까이 됐네요. 이 자리에서 건강원을 개업한 건 4년째고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자식들 건강이 안 좋으면 약초 달임을 해주셔서 차츰차츰 관심을 두게 됐어요. 그러면서 약초의 효능이나 채취 시기, 여러 약초를 섞을 때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등을 백방으로 알아봤어요. 약초 관련 서적도 탐독하고,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한의대 교수님이나 한의사님에게 찾아가서 배웠죠.고향은 충북 음성이고요. 17살 때 직장생활 하러 옥천에 왔으니까 옥천에 산 지도 40년이 훌쩍 넘었네요. 이곳 건강원은 2호점이고요. 본
올해 10월 예정된 장애인 도민 체육대회 준비로 바쁜 이상욱 사무국장을 만났다. 좌식배구, 한궁,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종목과 더불어 인식 개선 활동에 애를 쓰고 있었다. 옥천환경사랑모임 회장을 함께 겸하고 있는 이상욱 사무국장은 고향이 청산면 대사리다. 옥천에서 나고 자란 옥천 토박이다. 이러한 옥천 토박이 이상욱 사무국장이 옥천에 숨겨진 맛집을 모를 리 없을 터.처음으로 물꼬를 튼 맛집은 뜨락(옥천읍 삼양로7길 3-1, 731-6844)이었다. 여러 메뉴들 중에서도 들깨칼국수가 기가 막히다는 것이 이상욱 사무국장의 이야기였
5월 초부터 모아점핑다이어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 운동은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기구 운동인데요. 트램폴린이라는 기구를 이용해 전신운동을 하실 수 있어요. 어렸을 때 타고 놀던 방방이와 비슷하지만 우리 몸에 맞게 과학적인 시스템을 적용했죠. 판 위에서 움직여도 충격 흡수를 해주니까 관절에 무리가 안 오고요. 온몸에 파장이 생겨서 몸 전체에 균형 잡힌 운동을 할 수 있어요. 체지방도 잘 빠지고요. 저강도에서 고강도까지 재밌게 따라 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요.점핑 운동을 시작한 지는 6년 됐고요. 제가 원래 영양 컨설
올해 1월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부임한 성희정 센터장(48)은 분주했다. 이 전까지는 대전남부센터에서 몸을 담았다. 옥천으로 오게 된 성희정 센터장은 영동이 고향이기에 생각보다 옥천이 익숙하다고 전하며 이를 계기로 옥천과 더욱 밀접해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소상공인과 가장 밀접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진흥센터는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지원 정책을 홍보하며 다방면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하고 기관이다.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업은 현재 4차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재난지원금
지난해 6월8일 출시한 카드형 지역화폐 ‘향수OK카드’ 1주년을 앞두고 있다. 향수OK카드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및 지역상권 보호’라는 취지를 내걸며 재난극복지원금 지급과 함께 시작됐다. 군은 결제금액의 10% 금액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와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전통시장 40%)으로 지역 내 자금 선순환을 기대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향수OK카드 도입 이후 발행액이 247억원으로 나타났고, 카드 가입자 수는 1만5천명을 넘어섰다.군 경제과 경제팀 양중식 팀장은 향수OK카드의 성과를 묻
어디서 왔어요? 농가 취재하러 왔구나. 우리 며느리하고 아들하고 같이 살아요. 둘은 잠깐 어디 나갔나벼. 집은 요 앞이야. 마늘밭에서 마늘쫑다리 뽑고 있었지. 볶아먹으면 맛있어. 한아름 챙겨가. 박을렬(88, 안내면 오덕2길)
“올해는 유독 심해요. 이분들 없었으면 큰일 났지”읍 삼청리에서 5천평이 넘는 복숭아밭을 운영하는 장현철(58)씨는 한숨을 돌렸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일손 돕기’를 자처한 이들이 장현철씨의 밭을 함께 일구고 있었기 때문이다. 농촌인구 감소세가 멈출 줄 모르는 데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이주노동자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가운데 옥천군과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지난 18일 옥천농협(조합장 임락재)과 충북농협 옥천군지부(지부장 정진국) 임직원,
군이 1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모범근로자 2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근로자의 날(5월1일)을 기념해 노동자를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자는 취지에서다. 각 읍·면장이 관내 기업으로부터 추천받아 1차로 검토하고, 군에서 최종 심사해 선정했다. 산업 현장에서 △노사 협력을 증진한 자 △생산성 향상을 끌어낸 자 등을 기준으로 뽑았다. 군 경제과 일자리지원팀 전경문 담당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근로자의 날마다 표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정한 24명은 작년 21명보다 많은 숫자다. 코로나19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