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초 300만원·이원중 200만원, 총 500만원 전달

재경이원향우회 장학회 박태용 회장(㈜한경기전 대표)이 모교인 이원초·이원중을 방문해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남모르게 지속적으로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 회장은 5일 이원초등학교(교장 김전환)와 이원중학교(교장 유영철)를 방문해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 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장학금과 발전기금은 전액 박 회장이 자신의 사비로 마련했다.

박 회장은 이원초 48회, 이원중 24회로 졸업한 이원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며 모교사랑과 고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5·16 장학금과 도서관 근로 장학생 등으로 생활하며 받은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나가고, 이후 기업인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등 모교 후배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주고 있다.

박 회장은 “우리 고향 후배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자신의 전공 분야를 찾고, 그 길에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양궁 명문인 이원초, 이원중에서 훌륭한 국가대표 선수들도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원중학교 유영철 교장은 “전달받은 장학금이 어려운 형편에서도 불철주야 노력하는 학생들과 양궁부 선수들에게 큰 희망과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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