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석 [옥천민예총 문학동인지 제27집 『그래도 꽃』]

 

골목 어귀에
담장을 껑충 뛴
능소화

만발한 꽃을
깨금발로 살피다

나를 보았다

속내 훈김을
숨긴
아직은 꽃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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