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윤기 시니어기자

우연한 기회에 통계청 인구조사 자료를 보게 되었다. 조사자료에서 몇 가지를 추려 나름대로 해석해 보기로 했다.

 


위의 자료를 보면, 수도권과 광역시를 합한 인구가 3천578만3천553명으로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의 심한 쏠림현상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중소도시나 군이나 면지역에 사람이 없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더구나 활동적인 젊은이들은 도시로 빠져 나가니 나이든 분들만 지역을 지키고 있는 게 현재 상황인 것이다.

그동안 바뀌는 정권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주요 정책으로 내걸고 표를 얻어가며 집권해 왔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고 쏠림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는 듯하다. 진정성이 없는 구호만 남발했다는 것이 입증된 결과다.

과연 위정자들은 진정 균형발전을 이루어 국가의 미래를 밝고 활기차게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함과 사명감이 있는 것일까 의심할 수밖에 없다.

다음은 연령별 통계 중 내가 속한 70대 이상을 뽑아 보았다.

* 71세~99세까지의 인구는 239만1천187명으로 전체 인구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결코 많은 숫자는 아닌 듯한데 왜 주변에 노인만 보이는 걸까?

* 연령별 생존확률을 보자.

 

70세 이후부터 생존확률이 급격히 떨어 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계적으로 보면 80세가 되면 100명 중 70명은 유명을 달리하고 30명만 생존해 있다는 것이다.

흔히들 100세 시대라고들 하지만 실질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평균 나이는 76~78세라고 한다. 이 통계를 보면 나는 지금까진 잘 살아오고 있었구나 하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실천하며 열심히 살고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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