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온 윤연우 씨. 그는 옥천군가족센터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수강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지난해 10월부터 카페허브를 지키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온 윤연우 씨, 태국 이름은 새양팁게썬이다. 그는 옥천군가족센터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수강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지난해 10월부터 카페허브를 지키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이름이 윤연우, 태국 이름이 새양팁게썬이에요. 한국 이름은 신랑(조영석 씨)이 지어줬어요. 지난해 10월부터 카페 바리스타 일해요. 신랑이랑 같이 해요. 저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왔어요. 4년 전에 한국 처음 왔어요. 2년 전에 신랑 만나 결혼해서 이원 살아요.

저는 카페 일하기 전에 다문화센터(옥천군가족센터) 다녔어요. 지금은 카페 지켜야 해서 다닐 시간 없어요. 작년까지도 센터에서 친구들 많이 만났어요. 태국 친구들, 필리핀 친구들, 베트남 친구들, 여러 나라 친구들 사귀었어요. 거기서 한국 문화 배우고 한국어 배웠어요. 한국 오기 전에도 한국어 배웠어요.

카페허브 1층 홀 내부.
카페허브 1층 홀 내부.
카페허브 2층 홀 내부.
카페허브 2층 홀 내부.

제 친구들 카페 많이 놀러왔어요. 다문화센터 선생님도 자주 왔어요. 바리스타 자격증 공부 열심히 했어요. 센터에서 만난 선생님이 잘 알려줬어요. 감사했어요. 그래서 2급도 따고, 얼마 전에 1급도 땄어요. 그래서 제가 만든 커피 드릴 수 있어요. 이모가 태국에서 커피농사 해요. 이모한테 받은 좋은 원두로 커피 만들어요. 비행기로 태국 아라비카 원두가 와요.

스테이크 메뉴도 만들어요. 음료만 드렸는데 스테이크 음식도 준비했어요. 스테이크는 함박 스테이크(1만원), 찹 스테이크(1만5천원) 두 가지예요. 찹 스테이크는 소고기 살치살, 갈비살 들어가요. 함박 스테이크는 돼지고기랑 소고기 같이 들어가요. 처음 만들 땐 모양이 안 예뻤어요. 집에서 신랑이랑 열심히 연습했어요. 지금은 많이 늘었어요.

태국에서 건너 온 고급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
태국에서 건너 온 고급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
함박 스테이크.
함박 스테이크.
찹 스테이크.
찹 스테이크.

취미는 노래 들어요. 놀러 다니며 사진도 찍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미국 노래예요. 한국 노래도 좋아해요. 자주 들어요. 한국 노래는 드라마 노래하고, 아는 가수는 BTS(방탄소년단)예요.

허브(Hub)는 뜻이 만나는 장소래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와서 이야기하고, 커피 마시고, 스테이크도 먹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재료 써서 음식 만들어요. 저는 자신 있어요. 우리 가게 놀러 오시면 맛있게 음식 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카페허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아기자기한 피규어가 진열돼 있다.
카페허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아기자기한 피규어가 진열돼 있다.
옥천교육도서관, 충북도립대 인근에 자리한 카페허브 가게 전경.
옥천교육도서관, 충북도립대 인근에 자리한 카페허브 가게 전경.

주소: 옥천읍 관성로3길 13
전화: 731-0049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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