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찬 대표 “지역인재 양성에 보탬 되었으면”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등 어려운 이웃 위한 여러 사업 참여

지난 17일 군서면 동평리에 소재한 (주)새로이건축이 옥천군장학회에 3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7일 군서면 동평리에 소재한 (주)새로이건축이 옥천군장학회에 300만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새로이건축 강신규 실장, 박병찬 대표, 황규철 군수, 새로이건축 천영준 소장.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작은 성의를 보냈다. 직원들과 상의 끝에 내린 자발적 기부였다. 같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를 돌아보자는 취지였다. 우리고장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

㈜새로이건축(대표 박병찬)이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작은 날개를 달아줘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새로이건축은 옥천군청에 찾아가 지역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아 옥천군장학회에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황규철 군수와 새로이건축 박병찬 대표, 강신규 실장, 천영준 소장이 참여했다.

군서면 동평리에 소재한 새로이건축은 우리고장 1호 자활기업이자 사회적기업인 건축 업체다. 자활공동체로 출발해 2004년 설립한 새로이건축은 2011년 우리고장 최초로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며 법인으로 전환했다.

새로이건축은 여러 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에 앞장서 왔다. 현재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참여한 새로이건축은 단열공사, 창호공사,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밖에 소상공인 리모델링 지원사업, 수해 가구 발생 시 사랑의 집수리 봉사, 자활센터와 연계한 공부방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새로이건축 박병찬 대표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취지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박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조금 어색하지만 직원들과 상의해 좋은 일을 해보자고 뜻을 모아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새로이건축이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 가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가 참여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대상자가 될 수 있는 분들이 많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 홍보가 됐으면 좋겠다”며 “군에서도 대상자 발굴에 도움을 주겠다는 말씀을 나눴고, 대상자께서 직접 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에 방문해 신청하는 방법도 있으니 많이 알려져 혜택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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