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매 작가, 오는 31일까지 교동갤러리카페서 초대전 열어
대청호, 용암사, 금강휴게소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광 그려
지난해 9월 전통문화체험관 전시 이어 두 번째 개인전

새해의 밝은 기운과 행운을 담아 그림으로 길어 올렸다. 대청호, 용암사, 금강휴게소, 수북리 일원에서 만난 옥천 하늘을 배경으로 그렸다.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것을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어떠한 기교도 부리지 않는 자연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푸른 하늘, 노을, 석양, 구름 풍경은 많은 영감을 줬다. 만났던 자리에서 희망을 보고 왔다. 옥천 분들에게 그 모습을 나누고 싶었다.

정가매 작가의 작품, 'Story of sky - 탄생'.
정가매 작가의 작품, 'Story of sky - 탄생'.
정가매 작가의 작품, 'Story of sky - 봄의 소리'.
정가매 작가의 작품, 'Story of sky - 봄의 소리'.

우리고장에서 미술작가로 활동하는 정가매(68, 읍 수북리) 씨가 구읍에 있는 교동갤러리카페에서 초대전을 열어 눈길을 끈다. 정 작가는 지난해 9월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연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옥천에 전시를 열어 새해를 활짝 열었다.

구읍 교동갤러리카페에서 초대전을 연 정가매 작가가 작품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그는 옥천에 해가 지고 뜨는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해 옥천군민 모두가 좋은 기운과 행복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정가매 작가)
구읍 교동갤러리카페에서 초대전을 연 정가매 작가가 작품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그는 옥천에 해가 지고 뜨는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해 옥천군민 모두가 좋은 기운과 행복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정가매 작가)

그는 지난 1회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옥천에서 만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유화 작품 18점을 새로 그려 전시했다. 전시 주제는 <Dream-Story of sky; 안무 속의 일출>. 정 작가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뽀안 얀개 속에서도 해는 오늘도 뜬다”며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도 자기가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그림을 그렸다.

현재 동이면에 직장을 다니는 정가매 작가는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을 쪼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개인전이 끝난 뒤 그는 일출을 보러 다니며 옥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에 담아 그림을 그렸다.

교동갤러리카페 1층과 2층 벽면에 정가매 작가의 유화 작품 18점이 전시돼 있다.
교동갤러리카페 1층과 2층 벽면에 정가매 작가의 유화 작품 18점이 전시돼 있다.
정 작가는 대청호 주변, 용암사, 금강휴게소, 수북리에서 만난 일출·일몰 풍경을 사진에 담아 그렸다.
정 작가는 대청호 주변, 용암사, 금강휴게소, 수북리에서 만난 일출·일몰 풍경을 사진에 담아 그렸다.
정가매 작가의 작품, 'Story of sky - 여명'.
정가매 작가의 작품, 'Story of sky - 여명'.

정 작가는 “이번 초대전을 지역에서, 멀리도 아니고 우리 옥천에서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우리 옥천 자연에서 해가 뜨는 모습, 붉은 석양을 보며 옥천군민 모두가 좋은 기운을 얻고 행복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름다운 옥천의 여러 풍경을 제 그림을 통해 마음껏 감상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현재 옥천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정가매 작가는 1997년 홍익대학 화우회전(서울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현대미술여류작가전(대전 고트빈갤러리, 2022), 인도 뭄바이 비엔날레(인도, 2022), 제55회 한국미술협회전(서울 예술의전당, 2021), 제20회 부산국제아트페어(부산엑스코, 2021), 옥천미술협회 정기전(2012~2021)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번 정가매 작가 초대전은 오는 31일까지 교동갤러리카페에 전시할 예정이다.

정가매 작가 초대전은 오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정가매 작가 초대전은 오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인근에 자리한 교동갤러리카페는 오전10시~오후10시에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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