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 문학의 향연

자손이 많으니 좋은 날 있더라

밤새 높은 열에 삭신이 오그라드는데

딸내미 쫓아와 밤새 간호를 해주니

거뿐한 몸으로 공부하러가네요

한 자 두 자

배추모종 심듯 써내려 가는 글 씨앗

배움에 길을 열어 시 쓰려하는 마음

행복하고 너무나 감동적인

제일루 고소한 글농사네요

-김오영, 2012 안내면 어머니문집 날 보고 시를 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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