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4일부터 옥천역 인근에 숙성 생고기 식당을 열었어요. 저희 식당은 2°C 저온에서 두 번에 걸쳐 144시간 숙성해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해요. 가족 단위로 오시면 보통 소한마리(600g, 6만3천900원), 돼지한마리(1kg, 5만7천원)를 주문하는데요. 소반마리(300g, 3만5천원)나 돼지반마리(500g, 3만1천원)는 소식하는 성인 두 분이 드실 양이에요.

한마음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서장호(왼쪽) 대표와 그의 아버지 서기원(오른쪽)씨.
한마음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서장호(왼쪽) 대표와 그의 아버지 서기원(오른쪽)씨.

저는 이비가짬뽕부터 시작해 요식업만 8년째예요. 한마음정육식당 본사에서 슈퍼바이저로 일한 적도 있는데요. 저희 식당은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고요. 단체 예약 룸이 3개 있는데 칸마다 블라인드를 치면 가족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어요. 키즈존이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오기에도 좋고요.

단체 예약룸을 포함해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홀공간.
단체 예약룸을 포함해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홀공간.

손님들은 대체로 반응이 괜찮았어요. ‘나는 질긴 거 못 먹어’ 하던 손님이 식사가 끝나고 육질이 되게 부드럽다고 하셨거든요. 저희만의 숙성 방식이 이유 아닐까 싶어요. 옥천뿐만 아니라 영동이나 대전에서 찾아온 분들도 계셨어요.

제가 대전 사람이라 옥천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조금 걱정했는데요. 손님들이 맛있다고 응원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힘이 나더라고요. 그동안 7번 넘게 오신 분도 있었어요. 아버지는 예전에 이원에 있는 전선회사에서 일했는데요. 어렸을 때 아빠 따라 옥천에 자주 놀러 왔었거든요. 이번에 개업하면서 아버지 친구분들이나 회사 동료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소한마리
소한마리
돼지한마리
돼지한마리

저희는 차별화한 서비스로 보답해드리려고요. 직원들이 항상 반찬통을 들고 다니면서 ‘반찬 더 드릴까요?’ 먼저 말씀드려요. 손님들이 먼저 찾으시면 그렇잖아요. 그리고 이곳이 목적지를 두고 찾아오는 위치라 식당 뒤편에 주차장을 둬서 주차 문제를 해소해드리고 싶었죠.

점심 특선으로 육개장(8천원), 한우육회비빔밥+된장찌개(1만원), 바싹소불고기+된장찌개(1만원) 등이 있는데요. 육회비빔밥을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기본 컨셉은 정육식당이지만 고기를 따로 팔진 않고 홀 식사만 가능하답니다. 점심 메뉴도 깔끔하게 잘 나오고, 여기 맛있으니까요. 많이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주소: 옥천읍 마암리 62-1
문의: 733-3290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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