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박영학 협의회장, 남북경협 적극 지지
제18기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 해단식 및 간담회 열려
제19기 출범은 9월11일 국민참여공모를 통해 자문위원 일부 뽑아

지난 9일 오후 6시30분 명가에서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 해단식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재종 군수, 김외식 군의회의장 등 자문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30분 명가에서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 해단식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재종 군수, 김외식 군의회의장 등 자문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강제징용 피해보상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도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대책으로 남북경협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9일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가 임기를 마친 해단식 자리에서 박영학 협의회장은 “2년 전만 하더라도 남북이 극히 대치돼서 전쟁이 일어날 뻔했는데 많이 나아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평화 화해 분위기 속에서 남북경협이 중요하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려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라는 전쟁의 폐허 속 경제 10위권에 오른 자부심 가질만한 나라다. 우리에게 하나 남은 소원은 통일이라 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선 평화 후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남남갈등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런 이데올로기를 털어버리고 한민족으로서 통일을 맞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19기는 자문위원 일부를 국민 참여 공모로 선임해 9월11일 출범할 예정이다. 새로 출범하는 19기 민주평통 위원은 기존 선출직 단체장이나 의원들이 추천하여 위촉하는 방식에서 일부 개방적 공모방식으로 바뀌면서 민주성을 담보했다는 평가다. 관변조직이라는 우려섞인 시각을 개방적 공모제로 바뀌면서 불식시킬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국민 참여 공모는 이번 처음으로 시행하며 지난 7월4일까지였다. 현재 제19기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의 인원과 구성원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제18기 해단식 및 간담회에는 김재종 군수와 김외식 군의회의장 등 자문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학 협의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해단식이 진행됐다. 박영학 회장은 2017년 9월13일부터 약 2년 동안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를 이끌어왔다. 

제18기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는 자문위원 40명으로 구성돼 북한이탈주민 검진비 지원, 북한이탈주민 대상 행사, 청소년 대상 행사 등을 통해 한반도가 평화통일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다.

김재종 군수는 “제19기부터 중앙의 방침이 지난번과 많이 다르게 변경이 됐다. 제가 뽑는 인원이 12명인데 사실상 회원들을 선임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움을 느낀다”며 “지역에서 많은 일을 함께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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