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대회 입상 소식 전해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전국남녀종별배구대회 참가 … 우승 정조준

옥천중학교 배구부가 2021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옥천중학교 배구부가 2021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옥천중학교 배구부 학생들이 코트 위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옥천중학교 배구부 학생들이 코트 위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옥천중학교(교장 황인경) 배구부가 ‘2021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배구 명문’ 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21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는 전국 중학교 배구부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진행됐다.

옥천중 배구부는 예선에서 송산중, 금호중, 남선중 세 팀을 만나 2승 1패를 거둬 조 2위로 8강에 안착했다. 특히 예선에서 만난 강팀 송산중, 금호중과의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1승 1패를 기록했다. 8강에서는 조 1위로 올라온 태릉중학교를 상대로 2대0 압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강호 남성중학교를 만나 1세트 25대20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2세트를 역전 당하며 내줬고 3세트는 8대15로 아쉽게 패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옥천중 배구부의 이번 3위 입상은 더욱 뜻 깊다. 코로나19로 동계 전지훈련 및 다른 학교와 연습경기가 취소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회를 치렀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학년 별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날에도 꾸준히 가정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며 착실히 대회를 준비했다. 또한 선수가 20명 안팎인 다른 학교와 비교했을 때 11명의 선수로 선수층이 얇아 체력 부담이 컸음에도 3위에 입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옥천중학교 황인경 교장은 “선수들이 연습도 열심히 하고 대회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잘해줘서 고맙다. 이번에 참가하는 대회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나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선수가 다른 학교에 비해 적은데 지역사회에서 선수 확보에 더욱 힘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영 감독은 “학령인구 감소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역체육회와 교육청에 배구가 옥천 초·중·고 스포츠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 박관용 선수는 “우승을 못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3위에 입상해 기쁘다. 이번에 참가하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전국남녀종별배구대회에서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옥천중 배구부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5월6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전국남녀종별배구대회에 참가한다. 전국 23개 학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옥천중학교는 30일 각리중학교, 5월1일 팔마중학교와 예선전을 치른다.

한편, 옥천중학교는 지난해 ‘2020춘계 전국 남·여 중고배구연맹전’와 ‘제31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두 전국대회에서 3위로 입상한 바 있다.

다음은 옥천중학교 배구부 선수 및 지도자·감독 명단. △3학년 박관용, 방승환, 천승현, 최현민, 권영훈 △2학년 편도욱, 장민종 △1학년 유기준, 김지후, 맹지환, 김성찬 △지도자 백광언 △감독 이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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