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면 장영현 씨, 연탄 1천장
나눔···새마을협의회 배달봉사 참여

 

(사진제공: 영동군)
(사진제공: 영동군)

용화면새마을협의회(회장 이용명, 김현수)가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용화면에 사는 장영현(69) 씨가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연탄 1천여장을 지역사회에 나누기로 하면서 연탄 배달봉사가 시작됐다. 장 씨는 혼자 연탄배달이 어려워 용화면새마을협의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새마을협의회는 내부 회의를 거쳐 면내 연탄이 필요한 1가구를 선정해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했다. 

지난달 30일 용화면새마을협의회 회원 17명은 오전9시부터 오후2시까지 대상가정에 연탄 1천장을 안전하게 전달했다. 총 22명이 활동하는 새마을협의회는 이번 연탄 배달봉사 외에도 코로나19 방역활동, 불우이웃 돕기, 태풍피해복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용화면새마을협의회 이용명 회장은 “회원 분들이 검은 재를 묻어가며 연탄 배달을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라며 “새마을협의회는 수익은 없고 봉사를 위주로 활동하는 단체이지만 앞으로도 회원들과 힘을 모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탄 기부를 한 장영현 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되어 다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견뎌냈던 소외된 이웃에 작고 따뜻한 온정이 봄바람처럼 불어오는 봄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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