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사람들] 30여년 중화요리 경력의 전문가 북경루 김순님씨
[시장사람들] 30여년 중화요리 경력의 전문가 북경루 김순님씨
  • 옥천고등학교 이석찬·유제윤·박인범·전해성 학생
  • 승인 2021.04.0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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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루 김순남 씨

“맨 처음에는 고향인 옥천읍 대천리에서 태평루를 3년 정도 하다가 동이면 적하리에서 20년 동안 중화요리를 전문적으로 했어요. 중화요리는 배달이 늘 힘들어서 읍내 시장으로 나오게 됐지요. 중화요리는 오래 전 옥천농협 앞에 사천만두에서 5년 정도 배우다가 다시 태평루를 2년 정도 했어요. 오래전 태평루 하면 기억하실 분 많으실 거에요. 

10년 전부터 읍내로 나와서 지금은 중화요리, 안주류, 칼국수와 콩국수 등 다양한 요리를 해요. 가게를 운영한 기간은 총 30년이지요. 그래서 30년 동안 다른 음식점들과 차별화된 맛을 낼 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가 축적되었어요. 모든 메뉴가 다 맛있지만, 특별히 메뉴를 추천해드리자면 계절별로 여름에는 콩국수, 겨울에는 해물 칼국수가 가장 잘 팔려요. 손으로 직접 반죽을 해서 면이 더 쫄깃해 져요. 힘들지만 그만큼 정성이 더 들어가니까 맛있을 수밖에 없죠. 일반 짜장은 안 찾아서 메뉴에 없앴구요. 탕수육도 없습니다. 간짜장만 팔아요. 손칼국수도 많이 나가구요. 밀가루를 직접 반죽하니까 면발이 쫄깃하고 맛있어요. 저희 가게는 모든 중식과 칼국수 콩국수가 4천원이에요. 저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니까 이렇게 저렴한 가격이 가능해요. 혼자 일하면 힘이 들기도 하지만, 손님들에게 음식을 낮은 가격에 드릴 수 있으니까 좋아요. 만원이면 두 명이 충분히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죠. 저희 가게는 안주류도 파는데 닭 볶음탕을 가장 추천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3만원 토종닭으로 시키면 4~5명이 충분히 먹고 갈 수 있어요. 2만 원짜리 닭볶음탕은 조금 작은 닭이에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 일하느라 힘들지만, 젊은이들이 가게에 오면 제 피부가 그렇게 좋다고 이야기들 해요. 저만의 비법은 수증기예요. 큰 솥의 수증기에 수건을 올려놓고 얼굴에 올려두면 그렇게 피부가 좋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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