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 옥천군 보건소 전 직원에게 떡 전달

지난달 29일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옥천군 보건소 직원들에게 떡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
지난달 29일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옥천군 보건소 직원들에게 떡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

“똑똑똑. 떡 왔습니다.”

옥천군 보건소에 떡이 배달됐다. 연말에도 밤낮 연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옥천군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서다. 새해를 맞아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가 12월 중순부터 준비한 행사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관내 확진자 발생과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 검사 등으로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보건소 전 직원 130명에게 떡국 떡을 한 사람당 2kg씩 전달했다.

허만호 옥천읍 주민자치위원장은 “평소에는 옥천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거나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을 나누는 등 연말 행사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코로나가 너무 심한 가운데 힘들게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을 격려하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막중한 업무에 피로로 지쳐있을 직원들에게 웃음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한 가운데 김성종 옥천읍장과 허만호 옥천읍 주민자치위원장,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 임원 5명이 임순혁 보건소장에게 떡을 전달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며 “가정에서 맛있는 떡국 먹고 새해에도 힘내서 옥천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떡은 자치위원회 회원 중 한 명이 운영하는 ‘옥천 특화작목 가공센터’에서 조달했다. 떡을 구매한 130만 원 비용은 전액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한 달에 2만 원씩 내는 자체 회비로 충당했다.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참여를 통해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2009년에 만들어진 단체로 올해 상반기 중 조례를 개정해 주민자치회로 변경된다. 현재 주민자치회 변경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다. 코로나가 끝나면 방역 2단계가 되며 잠시 멈췄던 ‘인구 늘리기 캠페인’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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