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완화 및 조직손상 억제 기전 규명
협착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연구과제 도전

척추통증센터 노정호 센터장<br>
노정호 박사

옥천성모병원 척추·통증센터 노정호 센터장이 협착증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제 1저자로 게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센터장은 지난 11월 아킬레스건이 손상된 흰쥐에 PDRN(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투여하여 항염증작용 및 세포사멸 억제를 통한 통증 감소 및 조직손상 억제 효과에 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SCIE)에 1저자로 게재했다.

PDRN이란 DNA라는 생체의 유전자를 구성하는 물질로서 줄기세포의 활성을 돕는다. 대중에게 일명 DNA 주사로 알려져 있으며 항염증작용, 세포재생 및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로써 화상, 미용, 모발, 통증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특히 통증 분야에서는 프롤로주사(증식치료)에 쓰이는 약물 중 하나로 현재 옥천성모병원 척추·통증센터에서도 척추 및 관절 통증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노정호 박사는 바쁜 진료 일정 가운데서도 왕성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경희대와 협업하여 수술중·후 통증조절 약물로 쓰이는 덱스메데토미딘(dexmedetomidine) 관련 논문(공저자)을 게재하였으며, 2021년 상반기에는 지난 수년간 고려대학교와 연계하여 대퇴골절 환자에서 수술 후 알부민 수치(생체세포나 체액 중 넓게 분포되어 있는 단백질)와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논문(1저자) 게재를 앞두고 있다.

현재 새롭게 연구 중인 주제는 척추관 협착증(이하 협착증)에 관한 것이다. 협착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요추(허리뼈) 후방에 위치한 황색인대가 두꺼워진 것. 두꺼워진 황색인대가 척추신경을 압박하여 허리, 엉치, 다리 통증을 일으킨다. 협착증은 약물치료, 신경치료 및 척추시술 등의 비수술치료를 시행하며 비수술치료에 효과가 없는 중증 협착증의 경우 수술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현재 의학계의 입장이다.

노정호 박사는 2019년 옥천성모병원에 부임 후 협착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안타까워 이를 해결하고자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 끝에 황색인대 감압술(절제 등을 통해 압력을 줄이는 수술 방식)을 고안하였다. 황색인대 감압술은 기존의 비수술치료가 효과가 없는 중증의 중심성 협착증 환자에서 극적인 효과를 보고 있어 협착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치료를 고안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맡겨주신 환자 및 보호자 분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옥천을 포함한 3도5군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의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중증 협착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논문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알리고자 합니다”

한편, 노정호 박사는 옥천성모병원에 부임 후 1년 만인 지난 11월11일 원내에 척추·통증센터를 개설하였고 전담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추가인력을 확보하여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시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전화: 043-730-7373(옥천성모병원 척추·통증센터)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