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안남 복지 공백 가정에 도움의 손길 건네
구세군, 안남 복지 공백 가정에 도움의 손길 건네
  • 양수철 기자
  • 승인 2020.11.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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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 복지 사각지대 A씨 가정에 구세군 집수리 봉사 진행

A씨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 아들과 열심히 살아가겠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안남 주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구세군 자선냄비본부가 약 1달간 진행한 집수리 봉사 덕분이다.

지난 2일 A씨 집수리 완공을 기념하는 준공식이 열렸다.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곽창희 사무총장, 안남면 윤은영 면장을 포함한 옥천 주민들은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A씨 집에 모였다. A씨의 가정은 구세군이 시행하는 집수리 지원사업인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하는 꿈꾸는 우리집’ 1호 가정이다.

A씨는 올해 초부터 당뇨로 인해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됐다. A씨의 사례는 군을 비롯해 지역사회 내에 알려지지 못했다. 수개월 동안 아버지의 간호는 온전히 아들의 몫이었다. 다행히 드림스타트 유선영 담당자가 구세군을 통해 A씨 가정의 소식을 전하면서 집수리 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옥천신문 10월 31일자 ‘아버지 직접 간호한 14살 아들, 촘촘한 복지망 강화해야’ 참고).

당초 A씨의 집은 수도시설이 외부에 있었고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상황. 그러나 구세군 집수리를 통해 A씨 집은 깔끔하고 쾌적하게 바뀌었다. 아들 B씨가 필요하다고 여겼던 냉장고를 비롯해 가스레인지, 싱크대 등은 새로운 가재도구가 집안을 채웠다. 집 안 구석구석을 확인하는 A씨 부자의 표정도 밝았다. 구세군은 B씨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최신형 노트북을 선물하기도 했다.

A씨 부자는 집수리를 진행한 구세군에 감사를 표했다. “세심하게 수저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 아들이랑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B씨는 “감회가 새롭다. 이전보다 집 환경이 너무 좋아졌다. 노트북 선물까지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A씨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곽창희 사무총장은 “아버지 곁에 든든한 아들이 있어 너무 다행스럽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아버지가 꼭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은영 안남면장은 “면 내 복지 사각지대 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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