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2개 봉사회 모여 김장 봉사 진행

13일 옥천적십자봉사회관 뒤편 마당에서 옥천적십자봉사회가 김장 700포기를 담갔다.
13일 옥천적십자봉사회관 뒤편 마당에서 옥천적십자봉사회가 김장 700포기를 담갔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옥천지구협의회(권한대행 강형근, 이하 옥천적십자봉사회) 회원 60여명이 올해도 김장봉사를 위해 뭉쳤다.

13일 오전 옥천적십자봉사회관 뒤편 마당에서 12개 봉사회 회원들이 모여 김치 700포기를 담았다. 전날 원마트에서 구입한 배추를 미리 절였고, 김치 양념 역시 회원들이 앞서 만들어 놨다. 김치 양념에 사용된 고춧가루는 적십자봉사회 회원 농가에서 구입했다.

이날 2kg(1박스) 김장 김치는 9개 읍면 독거노인 등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회원들은 김장봉사가 벌써 몇십년 째 이어오고 있는 연례 행사지만 늘 한결 같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남봉사회 회원이자 옥천군여성단체 회장인 우을순씨는 “제가 안남봉사회 총무를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맡았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다”라며 “벌써 10년이 훌쩍 넘게 진행되는 봉사인데, 아무래도 적십자가 하니까 더 든든하지 않겠냐. 이런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13일 옥천적십자봉사회관 뒤편 마당에서 옥천적십자봉사회가 김장 700포기를 담갔다.
13일 옥천적십자봉사회관 뒤편 마당에서 옥천적십자봉사회가 김장 700포기를 담갔다.

옥천적십자봉사회 집행부는 군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적십자봉사회 박정자 부회장은 “조금 일찍 진행했는데 이웃들이 넉넉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옥천적십자봉사회 강형근 권한대행은 “적십자회 소속 12개 봉사회 회원들이 바쁜 와중에 참석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더 단합이 잘되는 적십자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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