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림프암으로 투병하다 6월8일 숨져
공병영 총장, '대학혁신에 적극적, 열성적으로 임한 인재 잃어 안타까워'

고 김성현 교수

충북도립대 스마트헬스과 김성현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43세.  

전북 전주가 고향인 김성현 교수는 전북대 의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5년 가량 도립대 스마트헬스과(전신 의료전자기기과)에서 재직해왔다. 지난해 12월 갑자기 림프암 진단을 받고 건강이 악화되어 치료 중이었으나 지난 6월8일 새벽 5시에 병이 악화되며 운명했다는 것이 도립대 관계자의 말이다. 

같은 과 동료인 조동욱 교수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 편은 아니었으나 사람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며 정말 포근하고 열정적인 젊은 교수였다"며 "갑자기 부음 소식을 듣게 되어 당황스러웠고 슬펐다"고 말했다. 대학에서는 취업정보센터장을 맡기도 했다. 

충북도립대 공병영 총장은 "우리 대학의 유망한 젊은 교수님이 몇 달간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림프암으로 우리곁을 떠났다"며 "누구보다 대학 혁신에 적극적이었고, 대학 평가와 외부 프로젝트도 열성적으로 임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품도 좋아 앞으로 우리 대학을 이끌 핵심인사로 점찍어 놓았는데 이런 변을 당하니 황망하기 그지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남은 가족들이 험한 세상을 지혜롭게 잘 극복해 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초등생 자녀 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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