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옥천여중 교문 옆에서 촬영
[사진으로 만난 옥천] 14일 오후 옥천여중에는 겹매화를 비롯한 봄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빛깔과 모양이 아름답지만 찾아주는 학생들이 없어 쓸쓸해보이기도 한다.
그 옆을 한 남자와 말티즈 한 마리가 지나간다. 정하방(49, 읍 문정리)씨가 반려견 '루이'다. 코로나19로 다들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반려견이 있으니 산책을 안할 수도 없는 노릇. 하루에 한 번은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에 나간다고 한다. 작은 체구의 루이는 이곳 저곳 다가가며 냄새를 맡았다. 학생들 대신 봄꽃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걸까.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