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보] 코로나19 확산 대비 지역 유관기관 협력체계 마련

24일 현재 지역 내 코로나19 검사자 46명 확진자는 0명

옥천군 등 지역 유관기관 합동점검 회의 진행

4일부터 본청과 읍면사무소, 사업소 등 군 기관 입구에서 손소독과 고열 확인이 이뤄진다. 공공기관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이 해당된다.
4일부터 본청과 읍면사무소, 사업소 등 군 기관 입구에서 손소독과 고열 확인이 이뤄진다. 공공기관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이 해당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옥천군이 옥천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마련하고 관내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협의 했다. 24일 오전 11시 김재종 군수는 경찰과 소방, 교육지원청, 도립대, 한전, 건보공단 등 지역 내 주요 기관장과 함께 코로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을 협의했다.

24일 현재 우리고장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은 총 46명으로 모두 음성판정 받았다. 자가격리자도 16명이었으나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자가격리자는 대구 등을 다녀오거나, 감기증상 있을 경우 조치했으며 검사 의뢰결과 문제가 없으면 해제됐다.

지난달 31일 옥천군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한 옥천군은 이달 21일 감염병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관내 체육시설 및 마을회관과 경로당 313개소를 폐쇄했다. 또한 주민자치프로그램, 여성회관, 평생학습원,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각종 교육도 연기되거나 취소했다. 버스터미널과 옥천역, 예식장 등 공공시설에도 소독을 실시하고, 종교시설 집회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천주교와 불교는 미사를 잠정 중단하고, 기독교는 주일 낮 예배한 진행한다.

옥천군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옥천군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옥천경찰서 고성한 서장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경찰 대응을 설명하고 있다. 경찰은 확진자 발생시 지구대 및 파출소 근무를 24시간 맞교대로 전환한다.
옥천경찰서 고성한 서장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경찰 대응을 설명하고 있다. 경찰은 확진자 발생시 지구대 및 파출소 근무를 24시간 맞교대로 전환한다.

 

■ 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도 대응

옥천경찰서는 확진자가 나올 경우 지구대 및 파출소 인력을 3조 1교대에서 2조 1교대로 전환한다. 2조 1교대가 되면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전환된다. 더불어 경찰인력 파견 등이 이뤄질 수도 있는 만큼 2개 파출소를 묶어 운용할 계획도 하고 있다.

옥천교육지원청은 개학이 3월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된 만큼 교육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방학중 해외나 대구 등을 방문한 학생들이 없는지 전수조사를 진행해 후속조치를 하겠다 밝혔다. 더불어 옥천교육도서관도 24일부터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충북도립대는 입학식 및 졸업식을 취소하고 교내 방역소독을 했다. 도립대 내 중국인 유학생은 없으며, 향후 확진자나 의심자 발생시 격리할 공간을 기숙사내에 마련했다. 도립대 측은 격리자가 학생들과 접촉되지 않도록 조치를 했다 설명했다.

군서 월전리에 있는 2201부대 1대대는 21일부터 모든 군인의 휴가를 통제하고 있다. 현재 약 320여명의 군인이 있으며 접촉자는 없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다만 인접지역에 휴가를 갔던 인물이 8명 있어 현재 분리해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전 옥천지사는 증상자 발생과 이로 인한 시설 마련시 전력을 우선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건보공단 옥천지사도 선별민원실과 일반민원실을 구분하고, 방문객들의 소독을 하는 등 대응을 하고 있다 설명했다.

옥천군 김재종 군수는 “현재 옥천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옥천을 오가는 관외거주자를 전수조사해 특별관리를 할 필요도 있다”라며 “대응이 과하다는 평가도 있을수 있겠지만 저는 안하는 것 보다 낫다고 본다.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월2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는 763명, 사망자는 7명, 검사진행자는 8천725명, 격리해제는 18명이다.

 

[7보]옥천 유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교육부, 개학 연기 명령
군, 어린이집 19개소도 연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옥천군 내 유·초·중·고 개학이 1주일 연기됐다. 군은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3월13일까지 개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오후 5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3월 2일로 예정됐던 각급 학교의 개학은 1주일간 연기돼 9일로 미뤄졌다. 이후 상황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개학은 연기되지만 휴업 명령 성격이라 교직원들은 학교에 출근해야 한다. 

옥천군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19개소에 대해 개학 연기를 명령했다. 관내 어린이집은 3월13일까지 임시 휴원할 예정이다. 이후 상황에 따라 개학연기가 축소되거나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다음주 중 개학 연기일을 다시 결정한다. 

주민복지과 여영우 과장은 “어린이집 19개소에 대해 3월 13일까지 임시 휴원하기로 1차적으로 결정했다. 이후 추이를 봐가면서 휴원을 줄이거나 늘이거나 할 것”이라며 “다음 주 중에 정확한 개학 연기 기간을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단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심각단계가 발령될 경우 정부가 휴교령이나 집단행사 금지를 강제할 수 있는 등 최고수준의 대응이 가능해진다.

23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02명이다. 오전에 비해서 확진자 46명이 추가됐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까지 5명이다. 

옥천군 내 교육기관 현황은 다음과 같다. 유치원(16), 어린이집(19), 초등학교(14), 중학교(5), 고등학교(3)

 

[6보] 군내 신천지 관련 시설 폐쇄돼

군북면 위치, 교인들 이용하는 주말농장
군, 방역 실시… 관리자 1명 음성 

충북도가 21일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옥천군 군북면에 있는 신천지교회 관련 교육시설을 폐쇄했다. 군은 해당 시설의 관리자 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으로 판정됐다.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교인들이 주말농장으로 이용하던 곳으로 대전에 사는 교인 1명이 왔다 갔다하며 관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당 시설을 이용한 교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무기한 폐쇄됐으며 군은 지난 주,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관리자 1명에 대한 검사는 22일 이뤄져 음성 판정받았다.   

한편, 충북도내 3개 신천지교회(청주·충주·제천)와 관련 교육시설 2개소(청주·옥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북도는 해당 시설을 폐쇄했다.

 

[5보] 대전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동 동선 확인 및 주의 요구

대전에서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가 공개되고 있다. 대전이 생활권인 옥천 역시 해당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시는 23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추가 환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개최했다. 22일과 23일 양일간 두 번째와 세 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긴급 브리핑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 발생한 두 번째 확진자의 남편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A(64)씨는 두 번째 확진자와 이동 경로가 대부분 겹친다. 이에따라 해당 동선에 대한 집중 방역 소독이 진행됐다.

대전시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자가 격리 이후 1차 검사에서 양성, 23일 새벽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확인된 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관과 자택은 내부 소독을 마쳤다. 이후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56명이다. 이는 전날 대비 123명이 늘어난 수치다.

다음은 대전시가 공개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

대전시가 23일 오전 10시30분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대전시가 23일 오전 10시30분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대전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372번) 이동경로

*15일(토)~17일(월)
- 2.15 16:00~2.17 9:50 경주주택
- 2.17 10:30 대구지인 자택
- 2.17 11:00 경북 칠곡휴게소(화장실)
- 2.17 13:24 대전 도착, 김동주의 복어찬가

*18일(화)
- 15:00~15:46 롯데마트(노은점)

*19일(수)
- 8:00 지족역
- 8:51 대전역
- 10:45~15:18 서울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 일원
- 17:10 대전역
- 17:45 지족역

*20일(목)
- 9:30~11:23 이화미래내과
- 11:28 열매약국(지족동)
- 11:30 노은역
- 11:40 반석역
- 11:40 우리은행(반석동)

*21(금)
- 16:00 유성구보건소

 

 

[4보] 군내 종교활동 일시 중지… 대전에선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옥천군 보건소 앞에 코로나19 감염증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사진제공: 이용수 의원 SNS)
옥천군 보건소 앞에 코로나19 감염증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사진제공: 이용수 의원 SNS)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옥천군 종교단체가 건물을 일시 폐쇄하거나 법회와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전시 어린이집 1천200여개가 임시 휴원하기로 결정됐다.

옥천군은 22일, 군 관계자와 관내 종교단체 대표자들이 모여 코로나19 예방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천주교는 22일 저녁부터 3월14일까지 옥천·청산·이원성당을 폐쇄하기로 했다. 불교는 관내 모든 사찰에서의 법회와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 기독교는 모든 주중 예배를 취소하고, 주일 낮 예배만 진행한다. 최영만 옥천기독교연합회장은 “예배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원래 오후 예배나 소모임도 있는데 그건 다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22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인 옥천국민체육센터와 옥천체육센터, 생활체육관, 평생학습원(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수련관 등도 전격 폐쇄했다. 

옥천군의회 이용수 의원은 “지역적으로 코로나19 대비해서 예산 집행할 수 있게끔 예비비 적극 조치해주고 있다. 보건소에서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저희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의회 차원에서도 코로나19 예방 위해 집행부와 발맞춰서 최대한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 대전에서는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대전시는 유성구에 사는 60대 여성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여성은 해외 여행력은 없지만, 태국을 다녀온 대구 주민과 접촉한 적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이 여성의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추가 조사한 뒤 23일 오전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은 지난 21일 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20대 여성이 대구를 거쳐 대전의 친구 집에 놀러 왔다가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대전시는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어린이집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임시 휴원을 명령했다. 대상은 1천288개 대전시 모든 어린이집이며, 휴원 연장 여부는 상황에 따라 별도로 통보한다. 

한편, 보건당국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의 정확한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아래는 대전시가 공개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20대 여성)의 이동 경로. 확진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확인된 동선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대전시는 동선에 따라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 대전 코로나19 첫 확진자 (241번) 이동경로
*18일(화)

- 18:59 대전역 도착(경산역 출발)
- 20:00~21:00 불난뚱땡이(자양동)
- 21:30~23:00 매직코인노래연습장(자양동)
- 23:30~ GS25 우성IT센터점(자양동)

*19일(수)
- 11:15~14:15 우송대W18 건물
- 14:15~15:10 손이가짜장(자양동)
- 15:10~17:00 1983더그레이커피숍(자양동)
- 17:00 311번 시내버스로 은행동 이동
- 17:11~20:20 중구 은행동 업소(레스모아 중앙점, 토마토, 원더플레이스, 인생사진, 에메필, 섹시쿠키, 케이스닥터), 중앙로 지하상가
- 102번 시내버스로 자양동 이동
- 00:00~1:30 매직코인노래연습장(자양동)

*20일(목)
- 1:30~ 아지트PC방(자양동)
- 2:00~ 케이마트(대동)
- 친구집
- 18:50~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자가격리 요청)

*21일(금)
- 9:00~ 동구보건소 방문검사 (자가격리 요청)
- 시간미상 우리동네DC 아울렛자양점
- 대전지방우편취급국에 하차

 

[3보] 대전 동구·충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1일 기준 대전 1명·충북 3명 
옥천군 "군내의심자·능동감시자 없어…확진자 경로 예의주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동구와 충북 청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증평에서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21일 인근 대전 동구 1명, 청주 2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 옥천과 이웃한 지자체에서코로나19 확진 판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해당 확진자들과 접촉환 옥천 주민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옥천군보건소는 확진자의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전 자양동·은행동 일대 돌아다닌 코로나19 확진자

대전시에 따르면 21일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A(23)씨가 대전 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친구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에 머물렀다. 문제는 A씨가 발열 증상이 시작된 18일 대구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대전 동구 자양동에 있는 지인의 원룸을 방문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대전 중구 은행동 일대와 대전 동구 자양동 일대를 지인과 함께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에 은행동에 한 삼겸살집에서 저녁식사 후 노래방과 편의점을 들렀고, 19일 오전에는 우송대 일원에 있는 음식점과 커피숍에 머물렀다. 이후 다시 은행동을 방문, 지하상가 A·B·C·D 구역은 물론 대전역 등지에서 쇼핑을 즐겼다. 

대전시는 A씨가 방문한 총 17곳 가량의 장소를 소독 후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일 대전 동구보건소를 방문 후 자가 격리됐다. 하지만 21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자양동 수재 문구점 아울렛과 대전지방우편취급소 우체국을 방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A씨는 충남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밀접 접촉자 9명은 자가 격리됐다. 

대전시 허태정 시장은 "감염경로를 재확인 후 이동동선을 빠른 시일 내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며 "우송대와 은행동 일원은 전부 해당된다고 보여진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와 신천지 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평 이어 청주서도 확진 판정…충북 확진자 '3명'

지난 21일 증평군 모 육군부대 소속 B(31) 대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청주에 거주하는 C(36)씨와 D(35)씨 부부가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와 D씨는 전북 전주에 거주하는 가족 1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의뢰, 21일 자정 확진 결과를 받았다. 

충북도에 따르면 C씨와 D씨는 가족들과 14일과 15일 양일간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의 가족인 전주 확진자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와 D씨는 현재 청주의료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이들과 접촉한 7명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격리 조치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군보건소 임순혁 소장은 "가까운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 역시 해당 확진자와 옥천 주민 간 접촉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군내 의심환자나 능동감시자는 없다.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33명이다. 이는 오전 9시 대비 87명이 늘어난 수치다.

 

[2보] 지역내 313개 경로당도 폐쇄 결정

옥천군이 지역내 313내 경로당을 긴급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청소년 문화의 집과 청소년수련관, 평생학습원, 옥천국민체육센터도 22일부터 폐쇄하기로 했다. 더불어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도 무기한 휴관하기로 21일 결정했다. 다만 휴관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관내 무료급식 대상자 100명에 대해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5일분의 밑반찬을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휴관을 결정한 시설에 대한 방역을 수시로 하고 체육시설 폐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문자 발송과 군 홈페이지 개제 등을 하고 있다.

 

 

[속보] 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 지역내 공공시설 휴관

21일 옥천군이 내일(22일)부터 군민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주요시설들의 무기한 휴관을 결정했다. 이밖에 각 읍면 실내게이트볼장도 폐쇄됐으며 경로당 폐쇄는 검토 중에 있다.

충북 증평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해 지역내 공공시설이 휴관에 들어간다. 대전에서 2명이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옥천과 인접한 경북 상주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인근지역에 이어 도내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먼저 옥천군은 옥천군민도서관과 옥천군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지역 체육시설(옥천국민체육센터·옥천체육센터·생활체육관)을 22일부터 코로나19 전염이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폐쇄한다. 이원작은도서관과 이원청소년문화의집도 22일 폐쇄되며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등에는 폐쇄를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군민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은 모두 연기되고 다만 정기이용료나 프로그램 참여비 등을 낸 경우에는 환불 혹은 차후 사용가능하도록 하게 할 예정이다. 옥천국민체육센터는 22일 새마을금고 정기총회 대관이 예정돼 있어 센터 소독 후 행사가 진행되며 이후 폐쇄된다. 

더불어 전염병은 노약자들이 특히 취약하다고 보고 읍면별 마련된 실내 게이트볼장도 22일부터 폐쇄된다. 그 외 중앙공원 테니스장 등 야외시설의 경우에는 폐쇄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옥천군 김연준 부군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현재 장례식장과 예식장, 버스터미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방역을 진행 중이고 휴관된 시설들도 곧 방역할 계획이다. 읍면별 게이트볼장은 내일부터 문을 닫고 경로당도 폐쇄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현재 운영을 중지하고 있는 군북면 대정리에 수생식물학습원과 읍 서대리 고앤컴연수원은 3월 말까지 운영 중지 기간을 확대한다. 안남면 배바우도서관도 22일부터 전염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운영 중지한다. 

코로나19 도내 발생에 따라 옥천군 자원봉사센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읍내 5개 경로당을 방역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신청하는 기관이 있으면 방문해 방역을 할 것이라 밝혔다. 

 

■ 어린이집은 일단 정상운영

한편, 코로나19 관련 관내 어린이집은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옥천군은 임시폐원도 검토하고 있으나 어린이집 폐원시 발생할 주민들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일단 정상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외부출입을 금지하고 건물 내부에서 아이들이 활동하도록 하는 등 방역은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내 초중고 학교와 유치원, 옥천교육도서관 등도 개학을 연장하는 등 별도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향후 진행상황 등에 따라 대응을 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옥천군이 내일(22일)부터 군민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주요시설들의 무기한 휴관을 결정했다. 이밖에 각 읍면 실내게이트볼장도 폐쇄됐으며 경로당 폐쇄는 검토 중에 있다. 
21일 옥천군이 내일(22일)부터 군민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주요시설들의 무기한 휴관을 결정했다. 이밖에 각 읍면 실내게이트볼장도 폐쇄됐으며 경로당 폐쇄는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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