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출무수당 옥천사랑상품권으로 수령

사진은 군북면 이장협의회 회의 모습. (사진제공: 군북면 이장협의회)

[읍면소식-군북면] 군북면 이장협의회가 마을경제를 살리기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장회의 출무수당을 지역사랑 상품권 지급받겠다고 결정한 것. 최근 옥천군이 공무원 당직비를 지역상품권으로 받겠다고 한 소식을 듣고 군북면 이장협의회도 이같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했다.

군북면 이장협의회 류영훈 회장은 회의를 통해 이장들의 동의를 모두 얻었으며 이장회의 출무수당을 이달부터 옥천사랑상품권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류영훈 회장은 "면사무소에서 부면장님과 산업팀장님과 대화하던 중에 옥천군 공무원들이 당직비를 지역상품권으로 받겠다고 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코로나 때문에 다들 경제 침체를 걱정하는데 면 단위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상가들의 죽어가는 분위기여서 이전부터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장회의를 마치고 함께 이장님들과 마을 식당으로 식사하러 가는 등 작지만서도 면 경제가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북면 김홍준 부면장은 "이전부터 이장님들이 회식 한 번을 하더라도 군북면 식당을 이용하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봐왔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옥천군이 하는 작은 노력에도 함께 동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북면 이장회의 출무수당은 1회당 2만원으로 한 달 2번 정도 개최한다. 19개 행정리로 계산해보면 한 달 약 76만원, 연간으로 보면 912만원에 해당한다. 

군북면 총무팀 손호웅 담당자는 "면사무소 앞 농협에서도 지역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 미리 상품권으로 교체해 전달해드리려 한다"며 "지역상가가 조금 더 활기차지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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