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리 경로당 앞 김기태 이장 칭찬 현수막 걸려
소통으로 마을 사업 훌륭히 운영해 '호평일색'
주민들 요청으로 반장 지봉규씨와 김용씨가 제작

감로리 경로당에 김기태(74) 이장을 칭찬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김기태 이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주민들이 현수막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수막을 만든 반장들과 김기태 이장의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지봉규(60) 반장, 김기태(74) 이장, 김용(65) 반장.

[읍면소식-군북면]감로리 경로당에 사랑스러운 현수막이 걸렸다. 29일 감로리 경로당에는 '와~~ 이장님 짱! 우리는 이장님이 있어서 행복해유~~'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글자 옆엔 2018년 진행된 충북도 행복마을 사업 행사의 모습, 행복마을 사업 수료증을 받은 김기태(74) 이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현수막을 만든 건 반장 지봉규(60)씨와 김용(65)씨다. 김 이장으로 인해 마을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주민들이 반장들에게 요청했기 때문이다. 

김 이장은 소통을 통해 충북도 행복마을 사업과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 등 마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덕분에 감로리에 마을회관, 운동기구, 분리수거장 등 편의시설이 생겼다. 또한 꽃길 가꾸기, 커피교실, 풍물단, 민요합창단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진행하면서 주민 단합력도 좋아졌단다.

주민들도 김 이장을 칭찬하는 현수막이 생겨 기뻐하고 있다. 조정녀(77)씨는 "김 이장님이 이장이 된 이후로 마을이 완전히 바뀌었다. 80세까지 (이장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이장님 현수막이 달려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계월(85)씨는 "이런 이장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봄에 (꽃길 가꾸기를 통해) 꽃도 많이 피어서 얼마나 예뻤는지 모른다"며 "현수막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좋다"고 말했다. 

김기태 이장은 자신의 현수막이 생겨 쑥스럽지만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태 이장은 "과분한 칭찬을 해주신 것 같아 좀 낯간지럽다. 평소에 반장님들과 부녀회장님이 함께 잘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 감로리 노인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복지측면이 좀 더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로리 2반 김용 반장은 "이장님이 잘 해주시니까 마을 주민 몇 분이 뭐라도 하나 해놓자고 하셔서 만들었다. 현수막을 건지는 일주일 정도 됐다"며 "이장님이 청렴결백하고 좋은 사람이라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싶었는데 주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감로리 1반 지봉규 반장은 "올해 김기태 이장님이 이장을 하신지 4년차다. 2년 하고 못하겠다고 하셨는데 정말 잘 해주셔서 연임을 하라고 시켰다"며 "할머니들이 이장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계속 이장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지봉규(60) 반장, 김기태(74) 이장, 김용(65)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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