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울림 노래교실, 8일 이매진카페에서 처음 열려
앉을 자리 없이 인산인해 150여 명으로 그득차 성황

 1월8일 수요일 오후 2시 호동숯불갈비 2층 이매진 카페는 낮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매진 카페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향토가수 김초순씨의 노래교실은 가히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3개월에 3만천원, 매주 수요일 2시간 가량 수업으로 족히 150여 명이 넘어 보였다. 무대에 선 김초순 가수는 오랫동안 시니어모델과 트롯가수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옛날 한양세탁소 옆 귀빈양품점을 운영하던 김초순씨가 아니라 이미 KBS시니어토크쇼 황금연못, 아침마당, 여유만만에 출연했던 방송경험과 건국대 노래지도사과정을 이수해 가수인증서까지 받고, 전국한복모델 왕중왕대회에서도 대상을 탄 그 김초순씨의 끼가 맘껏 발산되고 있었다. 

 객석에 앉거나 선 노래교실 회원들은 김초순씨의 노래 구절마다 들썪였다. 마치 아이돌가수 팬클럽마냥 열광하며 따라 불렀다. 

 “옥천에는 노래강사 최은혜씨가 워낙 유명해서 각 주민자치센터에 노래강사로 다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옥천에 사는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이미 정규과정을 다 이수했고 못 할 게 없었지요. 처음부터 잘 하는 건 아니잖아요. 시작해보면 최은혜씨처럼 유명한 노래지도강사가 될 날이 있겠지요. 일단 각 읍면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강사를 맡는 것을 목표로 일단 바깥에서 일반 주민 대상으로 강좌를 연 거에요. 수강료도 일부러 읍면 노래교실과 똑같이 했어요.”

 그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앉을 자리가 모자라자, 고마움의 표시로 큰 절을 했다. “바람 불고 비가 와서 혹시 많이 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국대에서 이호섭 작곡가한테 2년 동안 배운 것을 우리 동네에도 써먹야겠다 싶어 이렇게 노래교실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옥천 주민들과 노래로 힐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노래는 나의 인생’이란 책자를 나눠주며 2시간 내내 노래는 끊이지 않았다. 

 이번 수강생으로 참여한 안정숙(51)씨는 “노래를 배워보고 싶어서 나왔다”며 “이런 곳은 처음인데 흥이 나고 재밌을 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천에 사는 노래강사 김초순씨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옥천에 사는 노래강사 김초순씨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옥천에 사는 노래강사 김초순씨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옥천에 사는 노래강사 김초순씨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옥천에 사는 노래강사 김초순씨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옥천에 사는 노래강사 김초순씨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옥천에 사는 노래강사 김초순씨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옥천에 사는 노래강사 김초순씨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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