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 만들기 활동 진행

부녀적십사봉사회 봉사활동 나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카네이션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일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카네이션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옥천지구 부녀적십자봉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의 카네이션 만들기를 도왔다.

 이번 카네이션 만들기 프로그램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마련된 자리다. 옥천군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2019봉사데이 릴레이사업의 일환이다. 33명의 다문화가족이 카네이션 만들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옥천지구 부녀적십자봉사회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네이션만들기 재밌어요!

 네팔에서 온 구릉소니(28, 옥천읍 가화리)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뜨개질 등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며 “센터에 나와 친구들도 만나고 다양한 경험도 해 즐겁다”고 말했다.

 조날린(32, 옥천읍 원각리)씨는 “만들기를 하면 재밌고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말했다. 응웬 김 투(41, 옥천읍 금구리)씨와 응웬 황 김응언(17)양은 모녀 사이다. 모녀 역시 환한 미소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었다고.

김정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이 다문화가족과 함께 카네이션을 만들고 있다.

 이날 만들기 강사로 나선 부녀적십자봉사회 송영희씨는 예랑공방 문화예술교육사다. 예랑공방에서는 가죽공예 등 여러 수공예품을 제작한다. 송영희씨는 “여러 사람을 앞서 수업을 하면 힘들 때도 있지만 사람들이 직접 완성한 물품을 웃으며 가져갈 때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지역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정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다문화 가족과 정답게 지내고 있다. 김 센터장은 “다문화 가족이 즐거운 마음으로 센터에 왔으면 싶은 마음에서 허물없이 잘 지내고, 교류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책상에서 한글을 배우는 것 보다 다 함께 어울려 만들기를 하는 게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기 너무 예쁘다"
"제 품에서 아기가 잠들었어요!"
다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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