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4-H 연합회 진환이 회장

옥천군 4-H 연합회 진환이 회장을 24일 경기농장에서 만났다. 그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회원 확충을 기반으로 4-H 연합회가 청년농업인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옥천군 4-H 연합회가 17일 연말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으로 진환이(29, 이원면 강청리)씨를 추대했다. 내년 1월 1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진환이씨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회원 확충을 기반으로 4-H 연합회가 청년농업인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14년부터 4-H 연합회 활동을 했어요. 이뿐 아니라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이원청년회 소속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무래도 청년농업인 단체 하면 딱 떠오르는게 4-H 연합회인 것 같아요. 해마다 회원들이 조금씩 늘고 있기는 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4-H 연합회를 알리고 싶어요."

옥천군 4-H 연합회는 청년농업인의 지원 활동을 위한 단체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학생 4-H와 연계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단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회원 모금이나 후원을 통해서 연탄 봉사라든지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를 했었죠. 저는 회장으로서 교복 지원이나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다시 재개하고 싶어요."

4-H 연합회가 옥천에서 청년 농업인 단체로 기반이 쌓이면 군의원들에게 정책토론회를 제안하고 싶다.

"아직은 개인적인 바람인데 회원도 늘고 활동도 자리가 잡히면 정책토론회를 열고 싶어요. 농촌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결국 청년농업인이 커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보고 싶어요."

4-H 연합회는 현재 2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옥천 토박이 뿐 아니라 타지에서 귀농귀촌한 회원 역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여가벅스 여진혁 대표의 경우 옥천으로 귀농해서 곤충산업으로 성공한 사례라고 생각해요. 4-H 연합회 내에도 많은 귀농귀촌 회원들이 있고 이들이 청년 농업인으로서 자리를 잡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원초-이원중-충남기계공업고를 졸업한 진환이 회장은 군대 전역 이후 2013년 경 경기농원을 운영하게 됐다. 그는 이원 묘목을 이끌어가는 젊은 농사꾼이기도 하다.

"묘목 시장은 일 년 내내 바쁘다 보니 회장직을 맡는 데 부담감이 있기도 했어요. 그래도 조율을 잘해나가고 싶어요."

진환이 회장은 2020년부터 2년 간 옥천군 4-H 연합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몇 년 동안 4-H 연합회를 끌고 가기 위해 회원들이 많이 고생했어요. 부족한 회장이지만 임기 동안 4-H 연합회 소속이라는 것이 후회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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