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3가지 단행본 출간, 안후영·이명식 회원 공로패
20일 저녁 6시30분 명가에서 출판기념회 진행

옥천문인협회가 옥천문단 및 20주년 특집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문인협회 임원과 수상자, 기관단체장이 함께 기념케잌의 불을 끄고 있다.
옥천문인협회가 옥천문단 및 20주년 특집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문인협회 임원과 수상자, 기관단체장이 함께 기념케잌의 불을 끄고 있다.

옥천문단 출판 20주년을 맞아 옥천문인협회(회장 김명자)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1999년 창립한 옥천문인협회는 올해로 21년째 지역 문학활동을 가장 앞에서 이끌어온 단체로 평가된다.

20일 저녁 630분 명가에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는 올 한해 회원들이 창작한 다양한 결과물이 공유되었다. 문인협회는 출판 20주년인 올해를 맞아 매년 발간하고 있는 옥천문단외에도 두 가지 출판물을 더 만들었다.

먼저 문인협회는 20년간 옥천문단에 실린 시와 시조, 수필을 모아 재편한 20주년 특집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를 발간됐다. 27명의 회원들이 각자 다시 읽고 싶은 작품을 골라 특집을 냈다. 작품에는 김명자 회장의 시 어쩔거나, 노현석 회원의 시 새벽 바다, 배정옥 회원의 어긋난 인연 등 다수 작품이 실렸다. 각 작품은 지난 20년간 회원들이 발표한 작품 중 다시 읽고 싶은 작품을 모아 더욱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 5월 지용제 당시에는 옥천의 시 옥천의 노래라는 시집을 발간해 지용제를 찾은 지역 안팎의 주민들에게 옥천문학의 풍성함을 선사했다. 이 시집에는 향수의 산실 정지용 시인 생가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 부소담악 숲에서의 힐링 장령산자연휴양림 물빛 맑은 장계관광지 둔주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물 한가운데 독산의 상춘정 산과 강이 아름다운 금강유원지 고래 닮은 못 장찬저수지 용암사에서 본 운해와 일출 등 9가지 주제별 시가 수록됐다.

20주년을 맞아 발간한 옥천문단에는 특집으로 옥천문인협회 20주년을 기념한 글 6, 18명의 회원이 쓴 시와 동시, 시조, 7명의 회원이 쓴 수필, 21회 전국 정지용청소년문학상 입상작 등이 실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지난 20년간 옥천문인협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온 안후영 전 회장과 이명식 전 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되기도 했다. 안후영 회장은 문인협회 창간을 위해 여러 주민들과 문학인들을 결집했으며 창립 당시 부회장, 이듬해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활동해왔다. 다수 회원들이 등단하도록 돕는 등 역할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이명식 전 회장은 초창기 사무국장을 맡았으며, 이후 회장을 역임했고, 지금까지 다양한 창작활동을 해 옥천문학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됐다. 이명식 전 회장은 20년간 옥천문단 편집을 도맡아왔다.

안후영 전 회장은 영동이나 음성에 예총 등 다양한 단체가 생기는 것을 보고 저도 여러 예술단체가 창립하도록 노력했다. 저는 문학이 맞아 시를 배웠고 문인협회에서도 즐겁게 창작활동을 했다라며 어떻게 하다 보니 20년이 훌쩍 지나갔다. 후배들과 지역문화의 디딤돌이 된 것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옥천이 발전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명식 전 회장도 저는 제 할 도리를 했는데 공로패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옥천문학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기꺼이 노력할 것이라며 다른 것은 몰라도 옥천의 문화예술을 위한 것이라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옥천문인협회는 올 한해 세 가지 출판물도 발간하고 회원들이 전국대회에서 상을 타는 등 성과가 많은 해라 평가했다. 김명자 회장은 해마다 저희들이 1년간 활동한 결과를 보여주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는데 올 해는 더 풍성한 해였다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옥천 문화 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문인협회는 현재 4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옥천문인협회 김명자 회장(왼쪽)이 김재종 군수에게 옥천문단과 특집호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를 전달하고 있다.
20주년을 맞아 옥천문인협회는 공로가 큰 안후영 2대 회장(왼쪽)과 이명식 5대 회장(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명자 회장이 기념사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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