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시 물품 이동과 노약자 편의 기여
2020년 1억7천400만원 투입 예정

이원면 다목적회관은 2013년 연면적 741.12m²의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주민사랑방 등이 있으며 2층은 다목적회관으로 이용 중이다. 다목적회관 건립에는 20억4천7백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옥천신문 자료사진)

[읍면소식-이원면] 이원면 다목적회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2020년 예산안 설명 청취 및 심사에서 이원면 다목적회관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에 관한 계획이 논의됐다.

이원면 다목적회관은 2013년 개관 후 이원면의 각종 행사나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민들의 주요 공간으로 이용돼 왔다. 

하지만 엘레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행사시 2층 다목적회관으로 물품을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뿐 아니라 고령자들은 계단을 오르고 내리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경험했다.

이원면주민자치위원회 김봉섭 위원장은 "2층 대회의실에서 주로 행사가 이뤄지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공연을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탁자를 올리고 내리고 하느라 어려웠다"며 "또 노인들이 많으니, 계단을 올라갈 때는 괜찮은데 내려오다가 굴러 119에 실려간 주민도 근래만 2명이다. 이전부터 계속 요청을 해왔기 때문에 참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원면 다목적회관은 741.12m²의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주민사랑방 등이 있으며 2층은 다목적회관으로 운영 중이다.

군은 내년 1억7천400만원의 예산을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에 쓸 예정이다.

이원면 진성주 부면장은 "2층 규모이기도 했고 예산 문제 때문에 당초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아마 대부분 면단위 다목적회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을 것이다. 올해 동이면이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완료한 걸로 안다"며 "아무래도 대규모 행사시 물품을 이동하는 게 많이 불편했고, 이용하는 주민들도 고령자들이 많아 설치 필요성을 느꼈다. 엘리베이터 설치로 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고,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면 다목적회관은 지난 2013년 개관했다. 당시 20억4천700만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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