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자생기반 구축으로 12일 해수부장관상

동이면 우산2리가 우수어촌마을 대상에 선정돼 12일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제공: 우산2리)

동이면 우산2리가 우수어촌마을 대상에 선정돼 12일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최하는 2019년 우수어촌마을 경진대회에서 우산2리는 어업허가 공동사용과 전통 딩겨장(등겨장) 특화상품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평가됐다.

지난 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는 사업공모를 진행한 47개 마을 중 12개 마을이 선정돼 성과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우산2리는 어업허가권을 마을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딩겨장(보리탈곡시 부산물인 등겨로 만든 장)을 개발하는 등 마을이 자립할 대안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특히 딩겨장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각종 장 장인을 초빙해 교육을 받는 등 8차례에 걸친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했다.

환경과 박병욱 과장은 사업 취지가 마을의 자생적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것인데 우산2리는 이같은 목적을 충실히 이뤘다고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간 내수면 관련해서는 특별한 정책이 없었다. 옥천은 강과 대청호를 끼고 있기에 향후 보다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산2리 마을법인 박효서 상임이사는 "대청댐에서 어업 활동을 하는 옥천 어업인들이 이야기, 마을 어업권 획득을 둘러싼 갈등 사례 등 농어촌공사와 내수면팀이 추진한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공유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며 "정부가 우수어촌마을 경진대회를 추진하는 등 내수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정부와 군이 지속적으로 내수면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산2리 김기복 이장은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 동이면에서 진행한 좋은이장학교를 통해 주민들의 역량이 많이 증대된 결과라며 어족자원을 주민이 공유하고, 딩겨장 담그기를 하면서 주민들의 참여가 많이 늘었다. 앞으로도 마을 자생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산2리는 어촌특화 역량강화사업으로 국비 1600만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동이면 우산2리가 우수어촌마을 대상에 선정돼 12일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제공: 우산2리)

 

동이면 우산2리가 우수어촌마을 대상에 선정돼 12일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제공: 우산2리)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