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은 17일, 4층 건물로 2층은 회원환원사업 위한 문화교실로
3층 건물은 장애인야학 해뜨는 학교로 저렴하게 임대해 눈길

이원새마을금고 옥천지점이 신축해 2일부터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원새마을금고의 옥천지점 새건물 신축은 여러모로 큰 의미를 지닌다. 면 지역 금고가 역으로 읍 까지 진출해 성공을 거뒀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원새마을금고는 전체 회원 7천500명 중에 읍에 거주하는 회원이 4천300명으로 이원면 본점을 압도하고 있다. 2011년 옥천읍으로 진출한 지 8년 만에 이룬 성과다.  

 안내신협이 향수신협으로 이름을 바꿔 읍에 진출하고 난 후 면에 있는 본점이 폐점된 것과 대조적으로 이원새마을금고는 면도 굳건히 유지하면서 읍 회원도 점차 늘이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원새마을금고는 옥천의 새로운 시가지 장야사거리의 랜드마크로서 금융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이원새마을금고는 5억원의 부지매입비로 옥천읍 장야리 276-7의 대지를 매입해 325제곱미터에 건축면적 194.93제곱미터, 연면적 645.86제곱미터 4층 규모로 11억원의 건축비로 신축했다. 

 1층은 영업장과 이사장실, 2층은 환원사업을 위한 문화교실, 3층은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간 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장애인 야학 해뜨는 학교(교장 최명호)가 2월 입주하기로 하면서 3층까지 입주를 마친 상황이다. 4층은 아직 입주가 안 된 상황이다. 

 이원새마을금고는 임대료도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대폭 낮추면서 임대료 부담이 높아 입주하기 힘든 비영리단체나 자영업자들이 들어오게 문턱을 낮췄다는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해뜨는학교 최명호 교장은 “화장실이 두개가 설치되어야 해 어떻게 공간을 구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원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임대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내어놓아 보금자리를 무난하게 찾을 수 있었다”며 “사실 새 건물이라 인테리어 비용 부담이 늘어나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공간 마련을 했다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원새마을금고 박영웅 이사장은 “이원새마을금고는 서민 금융으로 시작한 만큼 서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지역 사회 환원사업도 열심히 하면서 금고의 존재 이유를 계속 회원들과 주민들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새로 지은 건물에 언제든 방문하셔서 구경하고 가시라”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은 17일에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