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적십자봉사회, 지난달 25일 포항으로 단합나들이 다녀와
호미곶, 죽도시장, 영일만 야시장 등 명소 방문
청산면민협의회에서 15인승 차량 대절해 제공

지난달 25일 청산적십자봉사회 회원 14명이 포항으로 첫 단합나들이를 떠났다. 청산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산적십자봉사회> 

군민들을 위해 관내에서 열심히 봉사해온 청산적십자봉사회가 첫 단합나들이를 떠났다. 지난달 25일 청산적십자봉사회가 경북 포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14명의 회원들은 호미곶, 죽도시장, 영일만 야시장 등 포항의 명소를 관람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은 덤이다. 회원들은 오전8시에 출발해 여행을 만끽한 후 오후7시 청산으로 복귀했다고 한다. 

청산적십자봉사회가 포항까지 무사히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건 청산면민들의 도움 덕분. 청산면민협의회가 봉사자들의 원활한 여행을 위해 15인승 승합차를 대절해줬단다. 원래는 봉사자들의 소유 차량 세 대를 이용하려했으나 편의를 위해 면민협의회가 나선 것.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

청산면민협의회 이갑기 회장은 “청산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청산에서 행사가 열릴 때마다 열심히 봉사를 해주셨다. 감사하는 마음에 차량을 대절해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면민들이 서로 도와주면서 더 좋은 청산면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산적십자봉사회 이평옥 회장은 “그동안 봉사회원들끼리 한 번도 워크숍을 다녀온 적이 없다. 매월 6일 월례회의를 진행하는데, 다같이 여행을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회원들이 직접 금액을 자부담해서 포항으로 다녀오게 됐다. 회원들이 잘 따라와 주셔서 여행도, 그동안의 봉사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산면민협의회에서 차량을 빌려준 덕분에 편하게 여행을 다녀왔다. 선뜻 차량을 빌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주민들끼리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산적십자봉사회는 1998년 결성돼 옥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올해 군민체육대회, 청산면 노인의 날, 장애인·비장애인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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